독일 유학 한 권으로 끝내기 - 개정판
김새미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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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독일 유학 한 권으로 끝내기

혼자서 독일 유학에 성공한 순수 국내파 저자가 쓴 <독일 유학 한 권으로 끝내기>책이 개정판으로 나왔다. 독일로 유학을 갈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나는 이 책의 개정판을 읽어보고 싶었다. 두 아이를 기르며 아이들의 일상에 빼놓을 수 없는 장난감에 관심이 생기면서 유독 독일이라는 나라가 새롭게 다가왔다. 그중에서도 레고, 플레이모빌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키덜트>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다 큰 어른들에게도 레고와 플레이모빌은 인기가 좋았다.
<독일>이라는 나라는 2차 세계대전이 떠오르지만 <일본>과 비교되어지는 세계 속에서의 행보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를 떠올리면 전쟁이후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국으로 발전한 유일한 나라라고 머릿 속에 떠오르고 <독일>은 서독과 동독을 통독한 나라가 떠올갔다. 분단국가에 사는 내가 느끼는 <독일>은 개인적으로 평화적으로 통일 독일을 만든 나라라는 멋진 나라로 다가왔다. 그래서일까? 독일은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독어교육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새미 작가의 책이다. 현재 독일 현지 기업에 재직 중이기에 더욱 현실적인 글을 담을 수 있으리라 기대되었다. 도서출판 글로벌 콘텐츠에서 출판하였다.

파트 1에서는 탐색편으로 독일의 교육제도와 독일의 각 주별 특징, 독일의 고등 교육기관별 특징, 독일 대학 전공 탐색, 독일 유학 기본 준비사항, 독일 대학 편입, 졸업 후 학위 과정을 담아두었다.
파트 2에서는 실전편으로 대학 지원하기, 거주지 구하기, 체류허가증 신청하기, 졸업 후 진로 탐색하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파트 1과 파트 2에서 꼼꼼하게 현실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 유학 깨알정보로 담아 준 내용중에서 이력서 쓰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다. 어찌보면 유학 준비용 서적에 안어울린다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않고 매우 필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에 인상적이었다. 왜냐하면 독일에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학교 지원에 필요한 <표 형식의 이력서>가 조금은 특별해 보여서 더 인상적 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대학 지원 및 등록 시에도 필수 서류로 제출해야 한다는 것도 새로웠다. 또한 사진이 필수가 아니라는 것도 독일 사회를 느낄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용 이력서도 작성 요령을 알려 주었는데 저자의 세심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현지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기에 그만큼 더욱 듬직한 책이다.
저자의 섬세함은 독일 학교 기숙사 WG의 좋은 방을 얻기 위한 조언도 담아주었는덕 좋은 방을 얻기 위해 기숙사 담당 직원과 친분을 쌓아야 하지만 일반 WG 중 맘에 드는 방을 얻기 위해서는 이미 살고 있는 WG거주자의 마음에 들어야하고 이 때에 꼭 필요한 WG인터뷰 팁으로 삼행시를 준비해 가라는 것을 알려준다.

현재 독일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혼자 독일 유학을 준비해서 성공한 저자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책으로 독일 유학을 준비중이라면 필독서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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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시작하는 감정조절 아기훈육법 -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아기와 소통하는 0~5세 육아의 기본 필독서
김수연 지음 / 시공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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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0세부터 시작하는 아기 훈육법

두 아이의 엄마인 나는 이제 다 커버린 아이들을 보면 기특함도 있지만 나를 돌아보는 아쉬움도 있다. 엄마인 내가 감정조절능력이 부족할 때도 있었고 기다려주기 힘들 때도 있었다. 체력이 푹 떨어진 날에는 더 그랬던 것 같다.
여전히 아이들이 예쁘고 아이들을 만나 수업을 하는 인권교육강사인 나는 꾸준히 육아서와 발달서, 교육서를 읽는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성장하는 것처럼 우리의 환경도 모두 함께 발달하기에 지속적으로 책의 도움을 받으며 잊혀지는 기억을 다시 배움으로 채운다.
감정조절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육법은 오랜 기간 현장 전문가로 나에게도 낯익은 김수연 박사의 책이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육아 시절에 나의 육아와 교육에 관심이 많던 이모는 가끔 전화로 TV아침 프로에서 진행되는 김수연 박사의 육아조언에 대해 알려주고는 했었다. 특별한 둘째 아이를 기르면서는 김수연 아기발달 연구소에서 직접 내 아이의 발달을 체크 받기도 했었다.

이 책은 0세 부터 5세 육아의 기본 필독서로 0세부터 시작할 수 있는 감정조절 아기 훈육법을 담았다.
아기 뇌에 감정조절을 위한 기초신경망을 만들어가는 시기인 신생아부터 만3세까지 안와전두피질 발달 시기에 어떤 발달이 일어나는지를 알려주고 그에 바탕이 되는 발달의 역사와 근거 연구결과들을 가볍게 전한다. 기초신경망 형성기인 이 시기에는 기다리는 힘과 부모의 지시에 따르는 힘이 만들어지는 시기이다. 저자는 0세 부터 아이의 발달이 일어나는 과정을 알려주며 그 시기에 적절한 아기문육법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만3세에서 시작되는 신경망 폭발 시기에는 말로 전달되는 규칙을 이해하고, 규칙에 따라서 유혹을 이겨내고 충동적인 행동을 억제하는 힘을 기르는 시기로 발달하고 이 후로 사춘기에서 성인기까지 신경망 완성 시기로 상황에 따라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호협의하는 소통의 힘을 키우는 시기로 발달한다.

요즈음의 육아를 보면 아기의 문제행동 원인이 모두 부모의 양육태도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하는 TV전문가? 들의 방송을 접할 때가 있었다. 이럴 때마다 나는 나의 육아를 돌아보고 관계를 돌아보지게 되었는데 꼭 하나, 한쪽만의 원인이라고 하기에는 아쉽고 부족한 궁금증들이 많았다. 그런 까닭에 아기의 문제행동 원인이 모두 부모의 양육에서 찾으려는 방식보다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아기의 타고난 행동 특성과 부모의 약육 태도 간의 상호 작용이라는 것이 더 설득적이었다. 브래즐턴 신생아 검사법은 아기를 키우면서 신생아인 아기가 감정 조절할 수 있는 자극의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는 검사항목으로 아기가 울 때 혹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지를 15초 동안 살펴보고 부모가 아기를 달래면서 어느 정도의 자극에 아기가 울음을 그치는지를 살펴보는 검사항목이다. 이 검사항목을 통해서 내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살펴볼 수 있고 이에 맞추어 적절한 아기훈육법을 엄마가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아기의 태고난 기질을 체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 아이의 타고난 기질에 맞게 부모가 잘 알고 있다면 그 육아는 매우 수월하고 행복한 육아가 될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내 자녀들은 아기였을 때 둘 모두 순한 기질의 아기였다. 그런 순한 기질의 아기들은 배고파도 기저귀가 젖어도 잘 울지 않았고 혼자서도 잘 놀았는데 그런 자녀를 키우면서도 놓치면 안되는 아기 훈육법이 있었다. 이 책은 이러한 아기들의 기질을 알고 부모의 아기훈육법을 이끌어주며 나아가 함께 아기를 길러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 지도 이끌어 준다. 아이의 문제행동을 이해하고 아기의 표현 방법을 통해서 부모가 다가갈 수 있는 적절한 훈육법을 담고 있다. 아이에게 집안일을 가르치는 것도 책속부록으로 <월령별 훈육 가이드>담아주었는데 그림과 대화를 함께 담아 활용성이 좋았다. 15년전 부모가 되기가 무서워서 결혼을 못한다는 현실적이고 냉철한 김수연 박사님은 이제 부모가 되는 당신, 새로운 생명을 키워갈 당신은 참으로 소중한 영혼이라고 따뜻한 글을 담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의 연구와 지식을 담아 부모가 되기로 결심한 모두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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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의 힘 - 씹을수록 뇌가 젊어지고, 비만·만성질환·암·치매를 예방하는
니시오카 하지메 지음, 이동희 옮김 / 전나무숲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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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타액의 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 만큼 건강에 대한 염려도 늘고 체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나이들어가면서 몸이 늙어간다는 것은 염려한다고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신경만 예민해져서 스트레스가 오히려 쌓일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정작 떨어지는 체력에 힘들고 지치면 병원가는 일이 많아지고 삶이 질적으로 떨어지는 일상을 맞이 하게 되는 서글픈 현실로 다가온다. 건강한 습관을 갖는 것...
건강에 대한 좋은 습관을 갖는 것... 을 택하고 다시 가장 기본적인 습관 점검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먹는 것, 자는 것, 숨쉬는 것, 움직이는 것 이런 가장 기본적인 습관으로 나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씹을수록 뇌가 젊어진다고? 뇌가 젊어진다는 것을 익혀보기로 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건강 법으로 한 입에 30번 꼭꼭 씹어 먹기의 힘인 <타액의 힘>을 제목으로한 책이다. 세계 최초로 타액의 독성 제거 능력을 연구해 국제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은 자타공인 타액의 힘을 연구한 니시오카 하지메 교수의 책이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역ㆍ번역학과를 졸업한 이동희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전나무숲에서 출판하였다.

어릴 때부터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익숙한 나이지만 육아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꼭꼭 씹는 습관이 차츰차츰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급히 먹는 식사습관은 계속 이어져서 갱년기를 맞으면서는 혀의 통증과 잦은 입안의 염증으로 먹는 것에 대한 음미?보다 빠르게 쉭~ 먹는 것으로 의무감의 식사를 하고 있는 나를 바라본다. 그럴 수록 몸은 점점 더 나에게 신호를 보냈다. 건강한 습관을 찾으라고...

타액은 암을 예방할 수 있고 각종혈관질환을 막을 수 있으며 환경호르몬에 의한 독성도 약화시킨다. 타액은 입에서 분비되는 건강의 선봉장이라고 것이다.
타액은 귀밑샘, 혀밑샘, 턱밑샘의 3가지 샘에서 분비되는데 각각의 샘에서 나오는 성분이 조금씩 다르고 분비량도 다르다고 한다. 귀밑샘에서 분비되는 타액은 분비량도 조금 더 많고 호르몬의 일종인 파로틴을 분비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발암물질의 변이원성에 대해 타액이 어떤 작용을 나타내는지 연구하고 싶었으며 고기의 탄 부위 등과 같은 변이원성이 알려져 있는 물질이 타액과 섞이면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역시 고기의 탄 부분은 건강에 좋지않고 암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염려가 있었기에 궁금증은 더 증폭되었다. 저자는 그 궁금증을 타액이 변이원물질에 대한 독성을 제거한다는 것을 연구하며 그 결과 밝혀진 발암물질의 병이원성에 대한 타액의 처리 효과를 그래프 그림으로 나타내어 쉽게 알 수 있도록 담아주었다. 그림으로 타액처리한 경우와 그렇지않은 경우를 막대 그래프로 비교해 주었는데 그 막대의 길이가 너무 큰 차이를 느끼게 했다. 꼭꼭씹어 먹어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습관이구나 하는 것을 확실히 확인시켜주었다. 그런데 타액의 이러한 독성제거 능력에도 개인차가 있다고 한다. 남녀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유아나 고령자의 경우처럼 연령대에서는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었다.
또, 피로하면 타액의 독성 제거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알려준다. 꼭꼭 씹어먹는 습관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놓은 저자의 특별한 연구내용을 전해준다.
타액이 부족하면 충치도 많아지고 잘 씹지 않으면 성인병 노출이 빨라지고 뚱뚱해지며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꼭꼭 씹어먹는 단순하고 쉬운 습관으로 우리가 건강을 지킬 수 있다니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타액의 힘으로 활성산소 제거도 가능하고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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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충분히 괜찮은 엄마입니다 - 심리학 박사 김선엽이 들려주는 행복한 마음챙김 이야기
김선엽 지음 / 서교출판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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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충분히 괜찮은 엄마입니다.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특별하고도 행복한 삶이다. 그러나, 그 행복을 마냥 누리기 위해서는 체력과 환경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나는 충분히 괜찮은 엄마일까?
그냥 괜찮은 엄마가 아닌 충분히 괜찮은 엄마?
생각이 많아진다. 그 많은 생각 속에서 항상 드는 생각은 지나온 시간에 대한 아쉬움으로 시작되어 밀려드는 자책감으로까지 다가가고는 한다. 그 순간의 최선은 어디간 걸까? 그러나, 언제나 나는 충분히 괜찮은 엄마이고 싶었다.
아니 충분히 괜찮은 엄마이고 싶다.

이 책은 차의과대학교 의학과에서 임상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14년차 초등학교 교사인 김선엽 박사의 책이다. 도서출판 서교출판사에서 출판하였다.

정신분석학자 도널드 위니컷은 평범한 엄마가 아이를 사랑스럽게 돌보는 조건은 건강에 기반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 몸도 맘도 건강한 엄마에게서 성장한 자녀는 적절한 돌봄을 통해서 아이와 상호 작용하며 함께 성장한다. <완벽한 엄마>가 아닌 <이만하면 괜찮은 엄마>...
어쩌면 세상에 단 한명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서 강박에 사로잡혀 살지는 않았는지 그런 강박관념 속에서 나 스스로를 엄마라는 감옥으로 가두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엄마이기에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많은 육아서와 교육서로 무장을 하고 견디며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자책하지는 않았는지...

엄마의 마음도 돌봄이 필요하다는 1장을 시작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삶을 위한 방법, 엄마의 감정과 생각에 대한 마음챙김, 엄마의 삶에서 나의 삶으로 살아가는 행복한 부모가 되기 위한 조언을 담아낸 책이다.
아이라는 씨앗을 새싹으로 길러내고 그 싹이 자라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그 씨앗의 환경이 되는 부모의 마음밭을 돌보아야 한다. 부모의 마음밭이 비옥한 토양이 되어야 아이라는 씨앗을 잘 길러내고 그 비옥한 토양을 잘돌보며 적절한 영양분을 시기마다 잘 주어야한다. 부모의 마음밭은 아이를 따뜻하게 품어 안아주고 환한 아이의 미소에 함께 웃는
포근한 감정의 표현이다.
<자기 자비 척도>를 통해서 스스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돌보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데 약간 아쉬운 것은 점수에 관한 척도는 알 수 없어서 객관적인 나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다.
삶은 누구에게나 힘겹고 그렇기에 뇌의 긍정 편향을 강화 시키기 위한 감사 일기를 저자는 알려준다. 초등학교 14년차 교사이자 임상상담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다년간의 경험에 의해 사례를 들어 친절하게 방법을 제시하고 전문 지식으로 근거를 알려준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자가 진단 검사를 통해서 스스로를 점검하고 결과를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아이의 성장을 망가뜨리는 눈먼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알려주고 부모의 건강을 도와주며 방향을 찾아준다.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특별하고도 행복한 삶이다. 그 삶을 더욱 윤택하게 자신을 돌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건강한 양육자가 되기 위해서 꾸준한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으며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세심하게 알려준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내가 행복하게 즐겨야함의 조건이 만족되어야 가능하기에 그에 맞게 목차를 담아두었음이 느껴진다. 4장 엄마의 삶에서 나의 삶으로의 내용 중에 <90세에 쓰는 회고록>,<묘비명 작성하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회고록과 묘비명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삶과 내면의 목소리를 알 수 있고 그렇기에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데 이렇게 책을 읽으며 글을 써보는 것이 참 좋았다.

저자는 말한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지 말라고...
이 책을 통해서 엄마인 나는 존재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양육자임에 아무런 조건 없이 아이와 사랑을 나누라고 따스하게 전한다.
나는 두 아이의 엄마다.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 위촉강사로 각학교로 아이들 수업을 다닌다. 요즈음 처럼 인간관계에 대한 지침이 있는 나에게 내가 아이들 모두에게 전하는 수업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나>에 대한 확신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따뜻하고 감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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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사고력 실종의 시대, 주도적인 아이들의 생존 전략
이시한 지음 / 북크레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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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똑똑한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사고력 실종의 시대에 앞서가는 아이들의 생존 전략이라...

AI의 시대를 맞이하며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 수 있을까?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고 했었다. 나는 과연 그런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기르며 나역시 책을 좋아하고 독서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아이들과 함께 나도 그림을 좋아했었구나...하고 아이들을 통해 알게 된 나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느끼기에 이제 내가 겪어보지 못할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은 어떤 세상을 살아가게 될지 생각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한국 멘사 회원으로 연세대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한 프로 지식 탐험가 이시한 교수의 책이다. 도서출판 북크레용에서 출판하였다.

이 책은 현실적인 부모의 요구에 맞춰서 쓴 책으로 부모를 위한 책임을 들어가는 글에 확실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구성하는 바탕이 된 세 가지의 경험을 통해서 밝히며 아이들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더욱 구체적으로 소통하며 부모와 아이는 원 팀임을 밝히고 확인해 준다.

가족이 원 팀이라는 생각은 의식이던 무의식이던 당연한 것이라 여겼기에 책에서 강조하는 것을 읽으며 오히려 새롭다는 느낌을 얻었다. 아이와 원 팀이라 생각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아이가 있을까? 꼭 찝어 말하지 않아도 당연한 것 아닐까? 싶었지만... 당연함을 강조한 저자의 책이 더 궁금해졌다.

우리는 지식보다 지혜가 중요하고 답보다 질문이 중요한 시대를 살아간다고 저자는 전한다. 과거의 지식인은 지나고 이제 지혜인이 필요하다는 시대를 말한다. 지혜는 자신이 가진 것의 활용성에 그 가치가 달려있다는 글을 통해서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살게 될 아이들을 위한 준비를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는 AI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AI를 어시스턴트 도구로 잘 활용하는 아이들로 키워낸다면 우리 아이들은 AI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AI의 유능한 주인이 되어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집단보다 위대한 개인이 가능해지는 시대를 말하며 현대 사회의 강한 개인을 말한다. 호기심은 죽음도 이긴다는 제목의 저자의 글은 오히려 나에겐 흥미로움으로 다가왔다. 저자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발휘된 호기심이 볼프스겔의 목숨을 살렸다는 글로 호기심을 향한 강력한 매력을 전한다. 이 책은 총 376쪽의 조금은 두꺼운 느낌의 책이다. 그러나, 저자의 글은 질문을 통해서 궁금증을 유발하며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한다. 저자의 말처럼 질문을 통해서 생각하고 지식을 얻으며 공감하고 이끌리며 또 다시 질문을 던지게 하는 매력의 책이었다. 어느 시대를 살던 똑똑한 아이를 키워내야 한다는 부모의 생각은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나는 오히려 이 책을 통해서 평범함으로 살아가기 위해...그러니까... 동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로 아이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향성을 살피며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자녀와 살아가는 일상의 삶의 모습을 그리며 다시금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나에게 개인이 존중되는 시대, 그 개개인의 특성을 인정 받을 수 있는 미래 시대를 보는 시간이었다.
시대와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행복추구이기에...
오늘도 감사한 글을 읽으며 부모로 잘 살아보기 위한 지혜를 얻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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