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타액의 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 만큼 건강에 대한 염려도 늘고 체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나이들어가면서 몸이 늙어간다는 것은 염려한다고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신경만 예민해져서 스트레스가 오히려 쌓일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정작 떨어지는 체력에 힘들고 지치면 병원가는 일이 많아지고 삶이 질적으로 떨어지는 일상을 맞이 하게 되는 서글픈 현실로 다가온다. 건강한 습관을 갖는 것... 건강에 대한 좋은 습관을 갖는 것... 을 택하고 다시 가장 기본적인 습관 점검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먹는 것, 자는 것, 숨쉬는 것, 움직이는 것 이런 가장 기본적인 습관으로 나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씹을수록 뇌가 젊어진다고? 뇌가 젊어진다는 것을 익혀보기로 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건강 법으로 한 입에 30번 꼭꼭 씹어 먹기의 힘인 <타액의 힘>을 제목으로한 책이다. 세계 최초로 타액의 독성 제거 능력을 연구해 국제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은 자타공인 타액의 힘을 연구한 니시오카 하지메 교수의 책이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역ㆍ번역학과를 졸업한 이동희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전나무숲에서 출판하였다. 어릴 때부터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익숙한 나이지만 육아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꼭꼭 씹는 습관이 차츰차츰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급히 먹는 식사습관은 계속 이어져서 갱년기를 맞으면서는 혀의 통증과 잦은 입안의 염증으로 먹는 것에 대한 음미?보다 빠르게 쉭~ 먹는 것으로 의무감의 식사를 하고 있는 나를 바라본다. 그럴 수록 몸은 점점 더 나에게 신호를 보냈다. 건강한 습관을 찾으라고... 타액은 암을 예방할 수 있고 각종혈관질환을 막을 수 있으며 환경호르몬에 의한 독성도 약화시킨다. 타액은 입에서 분비되는 건강의 선봉장이라고 것이다. 타액은 귀밑샘, 혀밑샘, 턱밑샘의 3가지 샘에서 분비되는데 각각의 샘에서 나오는 성분이 조금씩 다르고 분비량도 다르다고 한다. 귀밑샘에서 분비되는 타액은 분비량도 조금 더 많고 호르몬의 일종인 파로틴을 분비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발암물질의 변이원성에 대해 타액이 어떤 작용을 나타내는지 연구하고 싶었으며 고기의 탄 부위 등과 같은 변이원성이 알려져 있는 물질이 타액과 섞이면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역시 고기의 탄 부분은 건강에 좋지않고 암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염려가 있었기에 궁금증은 더 증폭되었다. 저자는 그 궁금증을 타액이 변이원물질에 대한 독성을 제거한다는 것을 연구하며 그 결과 밝혀진 발암물질의 병이원성에 대한 타액의 처리 효과를 그래프 그림으로 나타내어 쉽게 알 수 있도록 담아주었다. 그림으로 타액처리한 경우와 그렇지않은 경우를 막대 그래프로 비교해 주었는데 그 막대의 길이가 너무 큰 차이를 느끼게 했다. 꼭꼭씹어 먹어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습관이구나 하는 것을 확실히 확인시켜주었다. 그런데 타액의 이러한 독성제거 능력에도 개인차가 있다고 한다. 남녀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유아나 고령자의 경우처럼 연령대에서는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었다. 또, 피로하면 타액의 독성 제거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알려준다. 꼭꼭 씹어먹는 습관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놓은 저자의 특별한 연구내용을 전해준다. 타액이 부족하면 충치도 많아지고 잘 씹지 않으면 성인병 노출이 빨라지고 뚱뚱해지며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꼭꼭 씹어먹는 단순하고 쉬운 습관으로 우리가 건강을 지킬 수 있다니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타액의 힘으로 활성산소 제거도 가능하고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