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독일 유학 한 권으로 끝내기 혼자서 독일 유학에 성공한 순수 국내파 저자가 쓴 <독일 유학 한 권으로 끝내기>책이 개정판으로 나왔다. 독일로 유학을 갈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나는 이 책의 개정판을 읽어보고 싶었다. 두 아이를 기르며 아이들의 일상에 빼놓을 수 없는 장난감에 관심이 생기면서 유독 독일이라는 나라가 새롭게 다가왔다. 그중에서도 레고, 플레이모빌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키덜트>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다 큰 어른들에게도 레고와 플레이모빌은 인기가 좋았다. <독일>이라는 나라는 2차 세계대전이 떠오르지만 <일본>과 비교되어지는 세계 속에서의 행보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를 떠올리면 전쟁이후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국으로 발전한 유일한 나라라고 머릿 속에 떠오르고 <독일>은 서독과 동독을 통독한 나라가 떠올갔다. 분단국가에 사는 내가 느끼는 <독일>은 개인적으로 평화적으로 통일 독일을 만든 나라라는 멋진 나라로 다가왔다. 그래서일까? 독일은 특별함으로 다가왔다.이 책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독어교육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새미 작가의 책이다. 현재 독일 현지 기업에 재직 중이기에 더욱 현실적인 글을 담을 수 있으리라 기대되었다. 도서출판 글로벌 콘텐츠에서 출판하였다. 파트 1에서는 탐색편으로 독일의 교육제도와 독일의 각 주별 특징, 독일의 고등 교육기관별 특징, 독일 대학 전공 탐색, 독일 유학 기본 준비사항, 독일 대학 편입, 졸업 후 학위 과정을 담아두었다. 파트 2에서는 실전편으로 대학 지원하기, 거주지 구하기, 체류허가증 신청하기, 졸업 후 진로 탐색하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파트 1과 파트 2에서 꼼꼼하게 현실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 유학 깨알정보로 담아 준 내용중에서 이력서 쓰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다. 어찌보면 유학 준비용 서적에 안어울린다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않고 매우 필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에 인상적이었다. 왜냐하면 독일에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학교 지원에 필요한 <표 형식의 이력서>가 조금은 특별해 보여서 더 인상적 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대학 지원 및 등록 시에도 필수 서류로 제출해야 한다는 것도 새로웠다. 또한 사진이 필수가 아니라는 것도 독일 사회를 느낄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용 이력서도 작성 요령을 알려 주었는데 저자의 세심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현지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기에 그만큼 더욱 듬직한 책이다. 저자의 섬세함은 독일 학교 기숙사 WG의 좋은 방을 얻기 위한 조언도 담아주었는덕 좋은 방을 얻기 위해 기숙사 담당 직원과 친분을 쌓아야 하지만 일반 WG 중 맘에 드는 방을 얻기 위해서는 이미 살고 있는 WG거주자의 마음에 들어야하고 이 때에 꼭 필요한 WG인터뷰 팁으로 삼행시를 준비해 가라는 것을 알려준다. 현재 독일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혼자 독일 유학을 준비해서 성공한 저자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책으로 독일 유학을 준비중이라면 필독서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