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역전 - 인플레이션이 온다
찰스 굿하트.마노즈 프라단 지음, 백우진 옮김 / 생각의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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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금리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따라 결정된다. 중기금리까지는 정책에 영향을 받는다. 반면 장기금리는 시장의 힘에 더 좌우된다. 우리는 앞으로 펼쳐질 정치적 맥락이 주요 요인이 되어 단기금리가 향후 수십 년 동안 상승할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은 수준으로 억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새롭고 불편한 세상의 윤곽이 뚜렷이 드러나면서 장기금리는 현재 인플레이션율보다 높게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래서 현재 이례적으로 평평한 수익곡선이 매우 가팔라질 것이다.
우리는 금리를 이렇게 전망한다. 단기 실질금리는 낮게 유지되고예컨대 10년 장기 실질금리는 상승할 것이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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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마지막 서점
매들린 마틴 지음, 김미선 옮김 / 문학서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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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의 반전 매력같은 느낌이랄까!
표지의 일러스트나 챕터로 나눈 부분에 사진을 넣은 것 등등 좀 올드한 느낌이 났는데 의외로 올 4월에 출간된 책이었다.
쓴약을 먹게하려 예쁜 당의정으로 만든 걸까하고 읽기 시작했다. 웬걸 술술 재미있게 잘 읽히는 책이다.

"천천히, 그레이스는 책을 펼쳤다. 세월의 기름을 먹은 것처럼 책등에서 소리가 나지 않을까 집중하면서.
이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속의 문장들은 학교에서 읽었던 것처럼 무미건조한 수학식이나 단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하는 문장구조 같은 류가 아니었다. 아니야, 이 책은 과연 제대로 집중하고 나니 그레이스가도저히 벗어날 틈을 주지 않았다.
처음에는 비난으로 시작하다가 배반으로 소용돌이쳤고 종국엔엄청난 배신으로 고꾸라졌다. 단어에 단어를 거듭할수록 페이지를하나하나 넘길수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곳으로 자꾸 빨려 들어갔고, 한 번도 간 적이 없는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그레이스는 이야기에 모든 감정을 쏟아부었다. 모든 단어를 집어삼키듯 페이지를 넘기는 눈빛이 더더욱 빨라지고 에드몽이 어떻게되었는지 알고 싶어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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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역전 - 인플레이션이 온다
찰스 굿하트.마노즈 프라단 지음, 백우진 옮김 / 생각의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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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결론은 인구변동의 영향에 대한 우리의 다음과 같은 생각에들어맞는다.
• 우선적으로 그리고 가장 뚜렷하게 타격을 입는 것은 성장이다.
전반적인 성장률이 낮아지고 총 노동시간이 불가피하게 단축된다. 그러나 인간의 행복은 1인당 GDP 이외의 다른 많은 요인에 좌우된다. 따라서 성장률 둔화가 반드시 그만큼의 전반적인 행복 감소를 시사하지는 않는다.
• 유소년층 비율과 노년층 비율이 모두 높아지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고, 이때 경제에서 디플레이션적인 집단은 노동자층뿐이다. 유소년층과 노년층은 모두 순소비자이고, 노동자층만이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함으로써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상쇄할 수 있다. 그리고 투자와 개인저축 비율은 하락할 것이다. 덧붙여, 저축이 투자보다 더 빠르게 감소할 것이다. "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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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지음, 이소담 옮김 / 미디어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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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의 “타오르다”는 무엇을 의미할까? 읽고 난 뒤에야 알 것 같았다.
마지막 문장을 밑줄 긋기 하려다 정신차리고 지워 버렸다. ‘스포일러’ 아닌가!

"최애가 사라진다는 충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어쨌든 나는 몸을 깎아 쏟아붓는 수밖에 없다. 최애는 내가 살게 위한 수단이었다. 생업이었다. 마지막 콘서트에는 지금 내가 가진 전부를 바치겠다고 결심했다. "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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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지음, 이소담 옮김 / 미디어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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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렵지 않게 해내는 평범한 생활도 내게는 쉽지 않아서, 그 여파 때문에 구깃구깃 구겨져 괴롭다. 그래도최애를 응원하는 것이 내 생활의 중심이자 절대적인 것이라는 점만은 세상 그 무엇보다 명확했다. 중심이 아니라척추랄까.
공부나 동아리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일해서 번 돈으로 친구와 영화를 보거나 밥을 먹거나 옷을 사거나, 대부분은 그렇게 인생을 꾸미고 살찌움으로써 더욱 풍족해질것이다. 나는 역행하고 있다. 무슨 고행이라도 하듯이 나자신이 척추에 집약된다. 무의미한 것을 깎아내고 척추만 남는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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