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객체 카이로스총서 81
그레이엄 하먼 지음, 김효진 옮김 / 갈무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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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동의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보기에 이 책에서는 예술을 (다시) 비의의 영역에 올려 놓으려는 시도가 감지된다. 개인적으로 곰팡내가 풍기는 이 시도에 온 힘을 다해 거부하고 싶긴 하지만, 이런 내 입장과는 별개로 내용 자체가 흥미로워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책이다. 다만, 번역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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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힘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김남시 옮김 / 이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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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따르면 결국 예술은 급진적인 자율성을 지니며, 따라서 절대적이다. 이 말은 곧 (각각의)예술이란 오직 자신의 증언으로만 예술일 수 있으며, 또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고립성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개별 예술을 예술이라는 범주로 묶어낼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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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유령 2022-03-13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아직도 예술을 이토록 낭만적으로 사유하는 학자가 남아있다니, 반갑고 또 반갑다.
 
우상의 황혼 대우고전총서 39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박찬국 옮김 / 아카넷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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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디 알찬 주석들이 가득하다. 강의를 듣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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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죽음과 삶의 의미 Meaning of Life 시리즈 16
줄리언 영 지음, 류의근 옮김 / 필로소픽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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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서양 철학자들의 이론이 명료하게 개관되어 있다. 다만 각각의 철학자들이 사용하는 전문용어 같은 경우, 조금 더 세심하게 번역 될 필요가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나의 예만 들자면, 헤겔의 인륜성이 윤리성으로 번역되어 있다. 윤리나 도덕과 구분짓는 개념이 인륜성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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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픽 2021-10-12 11: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필로소픽 출판사입니다. 무엇보다도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번역어 관련 말씀도 많이 감사합니다. 2쇄 때 반영하겠습니다.

물질적유령 2021-10-12 14:45   좋아요 1 | URL
의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폭력의 진부함 - 얼굴, 이름, 목소리가 있는 개인을 위하여 카이로스총서 67
이라영 지음 / 갈무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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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문제의식은 지지한다. 그러나 저자가 본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결론들을 지지하는 논거들에 비약이 많다.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할 수는 없었을까? 편협해 보이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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