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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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의 형식을 빌려 인도의 열악한 실상을 고발한 논픽션의 느낌이 드는 책. 어린 소년 자이의 입장에서 묘사되는 ‘우리동네‘이기에, 스모그와 빈곤 비위생 범죄 등 각종 사회문제들이 과도한 감정의 분출없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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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정의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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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다소 억지스럽고 작위적이며 결말도 좀 괴팍하긴하나, 특이한 소재와 나름 숨막히는 전개, 마지막 반전을 통해 미스터리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게해주는 소설이다. 작가가 소위 약빨고쓴게 아닌가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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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파랑 -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천선란 지음 / 허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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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너무 예쁜 이 소설은 무려 과학문학상 대상을 받은 소설이나 ‘과학‘이 ‘문학‘을 압도하지 않기에 과학과 친하지않은 독자라도 아무 무리없이 즐거운 독서경험을 얻을수있다. 특히 sf나 미스터리에 있어 다소 불모지느낌이 있는 우리나라여서 수준높은 장르문학을 읽기위해서는 외국소설 번역본에 의존할수밖에 없는만큼 한국어로 씌여진 한국배경의 한국적사고를 담은 소설이 그리웠었는데, 이 책은 다소나마 그런갈증을 해결해준다. 다읽고난 다음의 느낌을 요약하자면 인간과 사회를 보는 따뜻한 시선을 기반으로 예쁜 한국어로 씌여진 아름답고 우아한 힐링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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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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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는 책이 끝날때까지 나오지않지만 정황증거와 분위기 만으로도 엄청나게 서늘한 긴장감을 계속 유지한다. 자기전에 보면 꿈에 나올까봐 낮에 볼정도로 음습하고 뒷골이 기분이 찜찜한데, 동시에 너무너무 재밌다. 한국에서 정유정작가만큼 글을 긴장감, 속도감 있게 잘쓰는작가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이야기가 폭풍처럼 전개되어 도저히 결말을 보지않고는 책을 놓을수없게 만든다.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이런 역작을 안 읽었음 클날뻔했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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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 재욱, 재훈 (리커버 에디션)
정세랑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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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누구나 공감할만한 소소한 한국사람 사는 이야기인데, 적절한 해외로케이션을 더하고 과하지않은 초능력 설정과 서스펜스라는 양념을 추가했더니 의외로 재밌고 몰입감깊은 세개의 작고 예쁜 서사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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