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 0~2세 편 - 아동발달심리학자가 전하는 융복합 놀이 103 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장유경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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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하위징아는 최초로 놀이의 개념을 학문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하위징아는 놀이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뒤집었다. 그가 말하는 놀이하는 인간, 즉 <<호모 루덴스(homo ludens)>>라는 저서에서 그는 놀이의 문화적 창조력을 강조했다. 놀이는 법, 정치, 예술, 전쟁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주장했다. 놀이란 실제적인 목적을 추구하지 않으며, 움직임의 유일한 동기가 놀이 그 자체다. 즉, 기쁨이 있는 정신적 또는 육체적 활동이다. 이런 놀이가 가장 중요한 일이며 일과이며 목적이 되는 시기가 바로 아동기다. 아이를 다 키운 엄마로서 이 시기의 아이를 바라볼 때 이렇게 키웠더라면 하는 후회와 바램이 동시에 존재한다.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느라 일도 육아도 어느 것도 만족스럽게 해내지 못하고 지났던 시기였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이라는 가정은 절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만약 그렇다면 아이와 많이 놀아줄 것이다.


 

 


 <장유경의 아이놀이백과>에서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아이를 그냥 '보는'가, 혹은 아이를 '가르치려고'하는가, 아니면 제대로 '놀아주고' 있는가? 보통은 아이를 그냥 '보고' 있거나, '가르치려고' 열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냥 보거나 가르치려는 독자들에게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기'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하면 제대로 놀아줄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알아보자.

놀이는 왜 중요할까?

아이가 태어나 처음 2년 동안 아이는 엄청난 변화를 한다. 몸무게는 3~4배로 늘어나고, 키는 약 30cm나 자라며 특히 출생 후 3년동안 뇌의 시냅스는 20배로 늘어난다. 약 50조의 시냅스는 1천조로 늘어나며 '경험'이 시냅스를 만들고 강화시킨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냅스를 유지하고 강화시키는 것을 도울 수 있을까? 바로 '놀이'를 통해서이다. 뇌를 자극시키는 풍요로운 경험과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시냅스의 강화를 도울 수 있다.


그렇다면 무조건 놀아주는 것만이 좋을까? 여기에도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놀이는 아이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놀이를 하는 올바른 방법은 없기에 아이가 하는 방법에 올바른 방법을 찾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놀이는 재미있어야 한다. 너무 과하지 않고, 자극하지 않고 안전한 놀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 많은 부모들이 하는 '전자기기'에 아이를 맡기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해 보인다.

 

 


초보 엄마를 위한 그림으로 소개된 아이발달에 따른 놀이방법과 효과는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 지 모르는 초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뭘 알아야 놀아도 잘 놀고, 재미있게 놀 수 있고, 그리고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겠지 싶다.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고민인 초보엄마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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