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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커피 - 바리스타에게 배우는 친절한 커피 수업
최영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터인가 아침은 물을 끓이며 커피콩을 그라인더에 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종이필터를 반듯하게 접고 물이 끓기를 기다려 드립포트에 물을 따르고 컵과 드리퍼와 서버를 데우고 필터를 얹어 향기를 맡으며 정성스레 커피를 내리면 힘들게만 보였던 하루가 향기롭게 펼쳐질 것 같아 마음이 편해진다. 그렇게 핸드드립을 해서 마시다 보니 여러나라의 원두의 맛을 보게 되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케냐, 코스타리카 타라주, 과테말라 안티구아, 인도네시아 만델링에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까지. 아직은 주로 핸드드립만을 먹었기에 이렇게 단품을 주로 구매해서 마시고 있었다. 그렇지만 비가 오는 어느 날은 달달한 카페 모카가 먹고 싶고, 무지 더운 날은 휘핑크림이 얹어진 아이스 모카도 먹고 싶었지만 그런 것은 카페에서 사먹는 걸로만 알았다.
커피매니아인 나에게 딱 맞춤인 책 <홈메이드 커피>덕분에 이번에 저렴하게 그리고 손쉽게 집에서 카페모카를 만들어 보았다. 우선 에스프레소를 얻기 위해 모카포트를 구매하고 우유거품을 얻기 위해 프렌치프레스를 샀다. 가격은 그다지 비싸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간편하게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만들고 프렌치프레스로 데운 우유를 부드럽게 거품을 내서 얹어보니 카페에서 먹던 바로 그 카페모카가 완성되었다. 집에 있던 카라멜소스로 나름 라테아트를 해보려고 했지만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되어버렸다.
커피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이 책 하나로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거의 모든 메뉴를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행복하다. 우선 카페라테 한가지만 도전해 보았지만 이제 하나씩 더 범위를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커피 원두에 대한 것에서부터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커피전문점의 커피의 맛과 로스팅까지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어 커피매니아라면 당연히 보고 싶은 책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