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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배 섬의 비밀 2 - 지야라의 여행 ㅣ 오르배 섬의 비밀 2
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공나리 옮김 / 솔출판사 / 2013년 7월
평점 :
오르배 섬의 비밀 1권은 코르넬리우스가 말해 주는 여행이야기였다. 2권의 제목은 코르넬리우스의 사랑스러운 연인인 지야라의 여행이라고 붙여져 있다. 코르넬리우스가 도달할 수 없는 곳에 흥미를 느껴 모험을 떠나는 도전적인 모험가라면 지야라는 빵반죽에 질식된 산골소녀의 꿈을 펼치는 수평선에 대한 강렬한 욕망으로 모험을 떠나는 어쩌면 운명적인 여인이다.
지야라는 아버지를 따라 간 캉다아의 대귀항 축제에서 빵속에 들어있던 상아로 만든 돌고래를 발견한다. 돌고래를 발견한 사람은 캉다아 선단의 대선장이 될 것이라는 예언에 따라 여자로서 선장이 되어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 선단은 향신료를 찾으러 떠나지만 실은 수평선 너머에서 찾는 것은 바다건너의 역사와 이야기였다. 그러던 중 캉다아에 흑사병이 돌고 그 책임으로 지야라는 선장의 지위를 내려놓고 떠나게 된다.
다시 시작되는 모험속에서 그녀는 운명의 코르넬리우스를 만난다. 여기서부터는 1권의 코르넬리우스가 말해준 에피소드들과 겹치면서 지야라가 보는 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야라는 바다와 모험이 너무 좋은 여자이지만 사랑하는 이를 위해 항해를 포기할 줄 아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여인이기도 하다. 신비의 산을 향해 떠난 후 소식이 없는 코르넬리우스를 기다리며 지야라는 어머니 지도를 제작하는 일을 하게 된다. 지야라의 마음속에는 코르넬리우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 커져만 가는데 코르넬리우스가 살아 돌아올 가능성은 점점 더 줄어든다.
그렇지만 다른 어떤 모험보다도 사랑을 택하는 이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선택한 것들.
이 소설은 우리의 삶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기나긴 모험 끝에 얻게 되는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 아마 우리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