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여행의 조건 - 삶을 디자인하는 성공 비즈니스 여행기
김다영 지음 / 이덴슬리벨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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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아들과의 해외여행은 자유로운 사진이 잔뜩 들어있는 멋진 여행책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용감하게 첫 해외여행을 직접 비행기표를 끊고 인터넷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은 채 떠났다. 달랑 가이드북 (그야말로 무거워서 나중에는 숙소에 놓고 다녀야했다.)하나 들고 간 여행이었다. 좌충우돌 조금은 모험적인 여행이었지만 무사히 다녀 온 배경에는 가기 전에 읽었던 여러권의 여행관련 책 덕분이었다. 

 

그렇지만 남들이 다 다니는 관광지와 마켓,그리고 음식들로 이루어진 여행이 되어 버렸다. 여행에 대한 기대만큼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았다. 책속에서 보았던 멋진 이미지들은 아무특색이 없는 수많은 건물들 속에 묻혀 있었고 그렇게 생긴 것들은 너무도 많아서 독특함은 금방 사라져 버렸다. 음식 또한 3일정도 되니 다 비슷한 향기를 가진 그저그런 것들이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이왕하는 여행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른 경험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또다시 여행블로그를 뒤지고 책을 쇼핑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만난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은 기존 여행서와는 조금은 다른 색다름을 가지고 있다. 

 

여행은 관광과 다르다.

모든 걸 버리고 떠나는 게 여행이다. 지리적으로 먼 곳이 아니라 맘을 단단히 먹지 않으면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가야한다.

관광과 다른 여행, 나만의 여행은 많은 검색과 고민,정보를 통해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다른 한국여행자들의 블로그보다 여행지에 현재 거주하고 잇는 로컬 피플의 블로그와 미디어를 참고하며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이드북보다는 <럭스LUXE>,<월페이퍼 시티 가이드Wallpaper City Guide><타임아웃>등과 같은 책을 사서 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포스퀘어'어플을 참고하면 현지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는 팁도 빠트리지 말자.


이 책의 저자인 김다영씨는 부티크호텔을 이용하는 여행을 추천해준다. 별이 몇개 달린 다른 이들이 모두 가는 그런 숙소가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의 기억에 남는 서비스를 하는 호텔을 추천해준다.여행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숙소가 좋아야 좋은 여행으로 기억된다는 것이다.


여행으로 얻는 즐거움은 여행의 목적지보다는 여행하는 심리에 더 좌우될 수 있을 것이다. 수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는 여행은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말했듯이 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소통능력은 언어가 아닌 태도,유창한 영어회화가 아닌 열린자세와 적극성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또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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