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리즈 머리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다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을 누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겉장을 장식한 멋진 말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오프라 윈프리가 수여한 추퍼상(난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을 받은 책에서는 거의 만족을 느꼈기에 더욱 이책을 선택했다.),백악관 프로젝트 롤모델상, 크리스토퍼상 수상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추천사를 외면할 수 없었다.

 

책을 읽기 시작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금새 읽어버렸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말에 어떻게 이럴수가 하는 말과 함께 주인공에 빠져서 그 친구들에 빠져서 엄마가 된 심정으로 얘들아 그러지 말아야지 하며 읽다보니 어느새 이 작가의 멋진 성공에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엄마와 아빠 언니와 넷이서 5살 여름 폭죽을 쏘았던 것이 행복하게 보낸 마지막 순간이었다고 기억하는 리즈는 엄마와 아빠는 마약중독자에 아이들을 버려두고 쾌락을 쫒아 살아가고 있고, 정부에서 지급하는 생활보조금마저 마약을 사는데 다 써버려 배고픔에 견디지 못해 도둑질과 구걸로 살아가야만 하는 소녀였다. 그러다보니 학교는 결석이 잦고 결국에는 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다. 엄마는 에이즈에 걸려서 죽고 그나마 같이 살고 있던 집도 없어지고 아빠는 보호소에 들어가게 된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인내심의 한계에 리즈는 집을 나가 거리에서 생활하게 된다.

 

리즈는 바깥세상에서 뭔가를 하는 사람들의 심장박동과 진동들과 학교를 바꿨다. 그리고 집과도 바꿨다. 학교와 집에서 나와 거리생활이 시작된 것이다.거리에서 만나 의지하고 사랑하게된 카를로스마저 마약거래를 하면서 달라져가는 걸 본 후 리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리라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리즈와 그 사회와는 벽이 세워진 듯  분리된 느낌이 들었다. 리즈의 마음속 세상은 '우리'대 '그들'로 갈라져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반대쪽 사람들의 삶이 신비를 간직한 듯 보였다. 리즈가 고등학교를 다니는 것은 딱 한번의 선택이 아니 가고 싶지 않은 유혹이 들 때마다 선택하고 또 선택하는 일이었다. 가장 큰 장애물은 '리즈 자신' 장애물 달리기 선수처럼 굶주림,잠자리찾기,학교 공부등 장애물들을 하나씩 넘어가며 올바른 트랙을 달리기 위해 노력하는 리즈의 모습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드디어 하버드에 입학하고 장학금까지 받게 되고 티비와 신문에 소개되는 리즈를 보면서 많은 이들이 용기를 그리고 힘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아직 무언가 변화할 수 있는 나이의 젊은이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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