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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중국의 종말 - 우리의 일자리와 경제구조를 바꿔놓을 중국의 변화 키워드 10
숀 레인 지음, 이은경 옮김, 박한진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세계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늘어가고 있다. 지금 세계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7.7%이고 중국이 그 다음이지만 2016년이 되면 중국이 18%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생활필수품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이다. 뿐만 아니라 식품까지도 중국에서 수입하는 양이 더욱 늘고 있어서 이제 중국을 모르고서는 안되는 지경에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중국의 경제와 사회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지만 쉽고 정확하게 중국을 알려주는 책은 만나기가 어려웠다. 물론 나의 미천한 지식의 한계가 그 원인이지만 대부분이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이 소설처럼 재미있다고 해서 우선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중국에 관한 책들을 읽다보면 어려운 경제 용어, 환율, 정책등으로 읽고 나서 오히려 머리가 더 아픈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우선 이 책은 술술 읽힌다는 장점을 가진 책이었다. 게다가 이 작가는 중국내부와 외부의 시각을 모두 가졌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숀 레인은 하버드에서 중국경제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1990년부터 중국에 거주하고 있다. 부인은 중국공산당사의 한 획을 그은 전 중앙군사위원회의 부주석이었던 예젠잉의 외손녀이다. 중국을 안과 밖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진 작가의 중국 들여다보기는 알기쉽게 우리에게 중국의 현재를 말해준다.
중국과 밀접하게 맞닫아 있는 우리의 경우 우리의 일지리와 경제구조가 중국의 변화와 맞물려 있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중국의 현실을 10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몇가지를 정리해 보고 싶다.
1.지금 중국은 미국인 억만장자 수를 뛰어넘은 억만장자들이 있다. 그렇지만 유명한 중국브랜드는 없다. 과연 앞으로도 그럴 것인가? 이제는 중국의 내수시장이 커졌다. 이들 기업에게 중국내수시장의 장악이 우선이며 브랜드를 구축해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2.저렴한 인건비로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고 있었지만 더이상 인건비가 저렴하지 않다. 중국의 노동자들은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근무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역시 찾기 힘들다. 제조시설을 유지하고 중국내수시장을 개척하도록 하자.
3.중국인들은 KFC를 건강식이라고 여긴다. 중국은 엉망인 식품공급망을 가지고 있어 중국인들은 양질의 식품을 원한다. 맥도널드나 KFC가 엄밀히 말해 건강한 음식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안전한 음식을 판매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4.중국은 부동산 소유가 불법이므로 무조건적인 개발이 이루어진다.
5.중국인들이 보이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삶에 대한 만족은 지난 30년가 이루어진 기회의 창출과 정치개혁이 빚어낸 결과이다.
이 책은 중국에 관한 꼼꼼한 보고서이다. 어떻게 중국시장에 접근해야 하나를 제시해주고 있다. 중국은 경제대국으로서 경제력과 정치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그렇지만 그 둘 사이에 조화,유지가 믿음직해보이지는 않는다. 경기침체,부정부패는 아직도 도처에 있고 수많은 사회문제를 또한 안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