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 대한민국 최초의 인권대사 박경서, 그가 들려주는 세계 인권 이야기
박경서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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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인권-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인간답게 살 권리라고 되어있다. 가난한 사람이건 부자건, 장애인이건 아니건, 여자건 남자건, 외국인이건 우리나라 사람이건,사람은 누구나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인권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인권대사인 박경서씨가 들려주는 인권에 대한 이야기인 이 책을 나는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싶었다. 박경서씨가 가슴으로 낳은 딸 미치코에서 들려주는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도 쉽고 또 직접 보고 듣을 것으로 되어있어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들이 많아 그 어느 것보다도 좋은 자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세상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진정한 인권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길 바란다. 인권은 인간이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로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는 것이다. 인권은 바로 내 곁에 있는 것이다. 내가 지키지 않음으로써 다른 사람이 피해를 받고 다른 사람이 지키지 않음으로써 내가 피해받는 것,즉 공중도덕을 지키는 것이 인권의 첫걸음임을 강조한다. 타인의 인권을 지켜야만 내 인권도 지켜진다는 것, 함께 살아가기가 인권의 기본인 것이다.

 

이 책에는 인권하면 떠오르는 익히 우리가 들어본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아웅산 수지, 달라이 라마 등. 그렇지만 나에게 무엇보다도 놀라운 이야기로 다가온 것은 우리가 천국처럼 알고 있던 그래서 한번쯤 이민을 생각해 보았던 호주의 원주민 이야기를 듣고는 우리가 잘 사는 나라라고 하는 나라들조차 이렇게 인권이 내팽겨쳐지고 있는 현실에 분개할 수 밖에 없었다. 또 과테말라 리고베르타 멘추여사의 이야기는 인권의 기본 이념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알게 하는 사례였다. 맨추여사는 인세를 받게 해주겠다는 제의에 ' 원주민들은 돈을 가지고 송사하지 않는다. 파바로티가 기부한 돈이 있다.우리에겐 많은 돈이 필요없다.'며 거부했다. 그래도 우리는 돈은 좀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멘추여사는 상처는 인간의 존엄성이 상호 매끄럽게 교감하면서 용해되고 융화도리 때 치유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돈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인간의 인격이라고 강조한다.


가장 나에게 와 닿았던 문제는 위안부문제였다. 단지 위안부문제가 일본의 사과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의 인권문제와도 연관이 있다는 걸 알고 정말 중요한 나 자신부터 돌아보자라는 격언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국제기구에 이 문제를 상정할 수 없는 문제는 위안부문제가 국제노동기구의 국제규약인 '강제노동규약'에 저촉되는 문제로 접근해야 하는데 우리나라가 아직 여덟가지 기본협약중 네가지 협약의 비준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단결권 및 단체 교섭권 원칙의 적용, 강제 노동, 강제 노동 폐지에 관한 협약"이 그것이다. 한국에만 있는 '전경'제도 때문이란다. 그리고 파업을 업무방해죄로 하고 있다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인권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우리주위에 있다.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고 행동할 때만 지켜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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