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AGE 정리 기술
다카하시 마사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김영사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도 책상을 정리하고 할 일을 정리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정리를 하고도 맘에 썩 들지는 않는다. 아마도내일 또 정리를 하겠지. 요즈음에는 책을 많이 읽고 있다. 그런데 읽고 나서 독후감이나 서평은 아닐지라도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잘 정리해둬야 하는데 매번 "잘 읽었다,재미있었다."로 끝나고 만다. 이러고 있을 때 ONE PAGE 정리기술을 만났다.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라는 말을 자주 듣거나 스스로 그 점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 업무자료를 만드는 데 시간이 항상 오래 걸리고 자꾸 분량이 방대해질 때, 사물을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데 서툰사람이 이를 해결하고자 할 때 필요한 책이라는 서문의 내용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글씨의 크기도 크고, 책도 얇아서 금방 다 읽을 정도의 분량이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을 콤팩트하게 정리해 놓은 걸 보니 불필요한 걸 버리고 꼭 필요한 부분만을 말하는 이 책의 주요 내용을 보는 듯 상쾌했다. 오히려 정리기술을 설명하느라 이런 저런 설명을 주절히 주절히 늘어놨더라면 짜증이 날 뻔 했다.

 요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포맷을 따르기만 하면 "네, 이 한 장에 정리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일곱가지 포맷은

1. 3분이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정리할 수 있다. 사고력과 가설을 세우는 능력을 키우는 "S쪽지"

2. 자투리시간에 완성하는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 '16분할 메모'

3. 15분에 책 한 권을 정리하는 '킬러 리딩'

4. 방대한 자료를 한장으로 정리하는 '한 장 인수인계 맵'

5. 회의시간을 줄이는 '매핑커뮤니케이션'

6. 기획서,보고서의 논리적 변신 '1,2,3 맵'

7. 설들력 있는 프리젠테이션 '이야기프리젠테이션' 등이다. 

이 그림은 매핑회의 진행을 실제로 보여주는 예이다. 책에는 이용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어서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요즘시대는 놀랄만큼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모든 걸 다 기억할 수 없을 정도이고 읽어야 할 책들도 너무 많다. 그럴때 이런 정리의 기술을 사용하면 적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많은 양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듯 하다. 가설을 세우고 사물을 범주별로 나눈 다음 각각의 중요도를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필요없는 것을 버린다는 간결한 원칙을 가지고 정리를 해보자. 
 우선 이 책에서 제일 필요했던 책 한권을 15분만에 정리하는 기술은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저자에게 묻고 싶은 것,내가 얻고자 하는 것,독서의 목적을 적어놓고 책에서 16개의 키워드를 적는다. 그리고 그 중 제일 중요한 3가지를 추려내고 질문에 대한 답, 즉 메세지를 적는다. 
 이런 방법으로 다른 책을 읽어보았다. 의외로 적용하는 데 어렵지 않았고 책 한권이 한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실용적인 책이었다. 나에게는. 이제 처음 여러가지 중 한가지를 실험해 보았고 이제 다른 정리기술도 하나씩 실천해 보려고 한다. 혹 정리가 안되고 우와좌왕 뒤죽박죽인 것에 짜증나는 분들, 탈출을 원하는 분들은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