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피소드는 이 책의 세 번째 챕터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방에 나온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답은 무얼까?
"실수는 누구가 할 수밖에 없어요. 다만 똑같은 실수만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묻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답은 '선(good)'이다. 선에 도달하려면 '덕'을 실천해야 한다. 덕을 갖추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으며 선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럼 이 덕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덕은 경험을 통해서만 드러난다. 단 한 번의 경험이 아니라 수많은 경험이 쌓였을 때 드러난다. 경험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는 그 단계를 거치면서 세계와 자신을 발견하고 내면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법을 배운다. 경험은 결코 한 지점에 머물러 있지 않으며 유동적이다. 끈기 있게 삶을 단련하는 과정이 바로 경험이다. 그러므로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동일한 실수를 저지르지 말고 계속 발전해가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덕은 앎과 행동 사이에 있다.
내가 꾸준히 반복하는 일은 무엇일까?
귀찮아하기, 뒤로 미루기, 움직이지 않기, 생각만 하기.
나는 앎과 행동 사이가 멀었다.
그러니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저지르고 있는 것이었다.
꾸준히 무엇을 반복할 것인가?
사람마다 무엇이 행복인가에 대한 생각도 다르고 행복에 도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나에게 무엇이 행복인지, 그리고 그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 내가 매일 반복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겠다.
이 책은 그럴 때 도움이 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을 추천해준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그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