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일지매의 탄생 배경부터 재밌는 이야기가 쏟아지네요

일지매 1 - 고우영 원작 동화
고우영 지음, 박신식 엮음, 이관수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2월

요즘 돌아온 일지매를 통해서 다시한번 일지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것 같네요..예전 일지매와는 다르게 이번 돌아온 일지매는 고우영 작가의 원작을 많이 반영한 드라마 같더라구요~~책을 읽고 드라마를 보면 책에 나왔던 장면과 이야기가 그대로 나오기 때문인지 책에 더 빠져들게 되었답니다~~

고우영원작동화 일지매 1은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일지매와 일지매를 빼앗기며 기생이 되었던 백매, 그 백매를 사랑한 구자명, 일지매와 슬픈 사랑을 하는 월희라는 인물들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간답니다~~일지매는 어린노비인 어머니와 참판인 양반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가문의 명예를 더럽힌다는 이유로 엄마와  생이별을 하고 차디찬 물속에 버려지게 되었답니다..우연히 길을 지나가던  걸치라는 거지에 의해 생명을 구하게되고 열공스님을 통해 두번째 죽음을 모면하게 되면서 청나라사람에게 입양되게 됩니다~

하지만 옆걸음쟁이라는 청나라 첩자의 계락으로 자기가 조선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일지매는 친부모를 만나러 옆걸음쟁이와 조선으로 떠나게 되죠~그러면서 출세를 위해 아들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학대받는 백성들을 위해 의적이 되게 된답니다~~ 1권에서는 의적이 되는 과정과 월희와의 만남..아쉬운 어머니의 만남등의 이야기가 주로 진행된답니다~

예전 어른들의 만화로 인기를 얻은 작품이지만 아이들이 읽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는 작품 같네요~~

 

책 구석구석 우리 정서가 담겨있는 그림과 흥미진진한 의적 일지매에 대한 여러 일화로 시간가는줄 모르게 읽어나갔네요~그리고 아이들 입장에서 조금은 어려운 말들을 아래와 같이 풀이해 놓아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탐관오리들과 맞서는 일지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2권에 나타날 일지매의 활약상이 너무 기대되네요~

미국의 문화를 간접체험해볼수있는 재밌는책~

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 ㅣ 베틀북 그림책 98
바바라 매클린톡 지음, 정지혜 옮김 / 베틀북 / 2009년 1월

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의 전작, 아델과 사이먼을 도서관에서 빌려본후 우리딸이 바바라 매클린톡의 그림을 너무나 좋아해서 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가 출판되자 너무나 반가웠답니다~~

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는 아델과 사이먼이라는 남매가 세실숙모를 만나기위해 파리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여행기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아델과 사이먼이 여행한 곳이 참 많죠~ 이책은 그림을 통해 미국의 여러 문화를 간접경험해보는 재미도 있지만 잃어버리기 대장 사이먼의 물건찾기같은 숨은그림찾기 놀이도 할수있어 우리딸은 너무나 재밌어 하더라구요~

아델과 사이먼은 우리주위에서 많이 보는 남매들 처럼 누나는 동생을 챙기고 동생은 그런 누나를 잘따르는 모습에 간접적으로나마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수있기도 하네요~ 

정말 그림이 너무 환상적이죠~기차역의 풍경 노스다코다 주의 쿠퍼스 타운이라는 농장의 모습, 우리나라에서도 볼수있는차이나 타운의 모습, 활기가 넘치는 뉴올리온스의 모습등등  다른 문화의 여러 모습들을 귀여운 아델과 사이먼을 따라 보면서 신기해 하면서 여러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답니다~~그러면서 그림속에 아이들의 모습을 흉내내보기도 하고 우리와는 다른 건물들의 모습이나 그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는 우리와 다른 문화를 접해보고 그 문화에 대한 다양성을 미리 체험해 보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꼭 문화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모험담에 동참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 흥이 나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아델과 사이먼의 다음시리즈가 기대되네요~

우리감성에 맞는 따뜻한 동화

절름발이 고양이 짜리 ㅣ 작은책방 그림책나라 31
박미희 지음, 설 그림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5년 4월

우리 어릴때만 해도 밖에서 어미잃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데려야 키우는 일이 많았지요~요즘에는 애견샵이 흔해서강아지나 고양이는 가게에서 사오는경우가 많지만  간혹가다 어미잃은 새끼들이나 길잃은 동물들을 키우는 집은요즘도 종종 있을것 같네요... 이책을  우리딸에게 보여주면서 저의 어릴적이 생각나더라구요..

 
저희집에도 손바닥만한 고양이를 키웠었는데 어찌나 앙탈스럽고 깔끔한지.. 이책에 나오는 짜리처럼 길잃은 고양이였는데나중에 집을 나갔다가 사고가 나서 죽는 바람에 어릴때  충격이 커서 몇일을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절름발이 고양이 짜리는 아기고양이가 한식구가 되는과정 그리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떠난 고양이를 지켜보는아이의 심정이 잘 표현돼 있는 책이에요~~무엇보다 내 아이같은 , 옆집아이같은 친근감이 있는 일러스트가눈길을 끄는 책이네요... 일본 유럽등..이국적인 그림에 어찌보면 더 친근감을 느끼는 우리아이들에게 우리의 모습을보여주는 이런 책이 우리아이들 정서에는 더 맞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어린시절 한번쯤 겪을 동물친구들과의 이별을 통해 동물에 대한 사랑과 동물들을 이해할수있는 마음을 배울수있는 기회가 될 책이 아닌가 싶네요...아이의 입장에서 친한 친구를 보내는 마음이 어떨지...책을 보는내내 저는 추억속으로 제아이에게는 동물친구들에 대한 생각을 한번더 해본 책이랍니다~~

 이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동물친구들과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지 않을까 싶어요

북적북적 마을을 통해 알아보는 직업이야기

북적북적 우리 동네가 좋아 ㅣ I LOVE 그림책
리처드 스캐리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7월

리처드 스캐리의  부릉 부릉 자동차를 너무나 좋아했던  우리딸이 역시나 이책도 너무나 좋아하네요..부릉부릉 자동차가 여러 자동차에 대한 설명과 귀여운 동물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했다면 북적북적우리동네가 좋아는  북적북적마을의 이모저모를 상세히 예기해주는 재밌는 책이랍니다


먼저 리처드 스캐리의 귀여우면서 독특한 동물 케릭들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이책을 통해 여러 직업에 대해알아보고 그 직업을 가진 동물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보여주면서 직업에 대해 자연스럽게 예기해볼수있는 기회가 된답니다.. 요즘 병원놀이에 심취한 딸은 로리가 병원에 갔어요를 제일 좋아해요...케릭터 중에서도길쭉 길쭉 귀여운 모자를 쓴 로리를 좋아라 하기도 하지만 몸무게를 젠다던가 엑스레이를 찍는등 병원에서볼수있는 풍경들을 한눈에 보니 병원놀이를 책과 함께 한답니다...

이책은 정말 많은 직업들을 예기해 주고 있어요..변호사, 작가, 화가,유리창 청소부 도서관 사서, 의사 수리공소방관, 역장등등..꼭 우리가 사는 세계의 축소판을 보여주는것처럼 북적 북적 다들 바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들아~세상에는 이렇게 많은 직업이 존재 한단다..다들 바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지? 모든 직업이 없어서는안될 소중한 직업들이야~~라는 예기를 해주는것 같아요~~ 

책한권으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볼수있답니다.. 우리아이와 저의 대화가 끊이지 않는 책이에요..북적 북적 마을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름을 알아맞추는 재미도 있는 일석이조의 재미난 책이랍니다~직업에 대해 궁금해 하는 아이들이나 독특하고 재밌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좋은책~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 ㅣ I LOVE 그림책
리처드 스캐리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0월

우리 아이는  딸아이지만 자동차를 너무 좋아한답니다..

자기 나이또래나 언니오빠들이 놀러와도 자동차를 안뺏기기 위한 필사적인 싸움을 하곤한답니다..

그만큼 자동차라는 탈것에 큰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답니다..

처음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를 보여줄때는 반응이 시쿤둥이였답니다...너무 많은 차가

나와서 아직 어린 딸한테는 어리둥절한 면이 있었나봐요..

하지만 몇일 간격을 두고 책을 보여주니 이제 이책에 적응을 한듯 하루에 한번이상은

꼭 들쳐보게되네요...


꿀꿀이 식구들은 소풍을 가게된답니다..가면서 여러종류의 차를 보게 되죠..

꿀꿀이 가족이 소풍을 다니면서 옆앞뒤로 다니는 여러종류의 차를 보면서 오렌지 덤프

트럭에 빠지기도 하고 못에 타이어가 빵구나기도 하지만 무사히 집에 도착한다는 내용이랍니다..

특히 말썽쟁이 멍멍이 딩고아저씨에게 딱지 떼러다니는 플러시경관케릭은 너무귀엽네요..

 

부릉부릉 자동차도 엄마인 저도 잘 모르는 여러종류의 차가 많이 나열되있어서

자동차의 백과사전 같답니다..하지만 너무 많은 종류의 차를 보이다 보니 어수선한

면이 조금있네요..그리고 주제별로 차를 모아두었다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이야기가 이어가면서 꿀꿀이 식구들이 본 차를 바탕으로 한종류의 일을 하는

차를 책안에 가득넣었기는 하지만 맨위나 아래에 어떤 종류에 쓰이는차들의 모음

이라는 간단한 문구라고 써 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답니다..

그리고 차의 종류를 조금 줄이더라도 한눈에 쏙들어오도록 큰 그림을 본다면

아이들이 더 좋아햇을것 같은데 조금 아쉽습니다..

아쉬운 부분이네요..

 

그래도 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