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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잡는 7대 3의 법칙 채소·과일식 - 단순하면서 자연스러운 가장 효과적인 식단,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조승우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음식만 바꿔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_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실행하기 어려운 일!
#채소과일식
#조승우
#바이북스
저자는 경영대를 졸업하고 은행에서 일한 지 3년 차에 사업을 결심, 해외 연수 후 커피 유통 및 제조 사업을 하던 중 건강 악화로 모든 것을 중단, 고향에서 몸과 질병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약학 대학에서 한약학을 전공하고 병원의 검사와 약으로 절대 병을 완치할 수 없음을 알고 방법을 찾던 중 모든 질병은 먹는 것에서 시작되면 가공식품에서 채소·과일식으로만 바꾸어도 아프지 않게 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병원 치료와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음식과 습관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치며 단일 곡물과 가공식품들 섭취로 각종 질병이 생기기 시작했다. 인간의 위장 구조는 육식동물의 위장이 짧은 것과는 달리 길다. 육류가 들어오면 위장에 오래 머무르며 부패하여 독소를 발생시킨다.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은 고기보다 채소와 과일에서 훨씬 더 깨끗하게 얻을 수 있다. 살아 있는 수분이 들어간 채소·과일식을 해야 한다.」 _p37
‘국민 암 예방 수칙’에도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비만은 현재 우리 몸이 보내는 강력한 생존 신호로 몸에 쌓인 독소가 뇌와 심장으로 가는 것을 막고자 지방으로 축적되는 작용이라고 한다. 독소를 배출하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빨라지면 살이 찌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죽은 음식(가공식품)을 피하고 산 음식(채소·과일식)이 답이며 이를 통해 다이어트뿐 아니라 질병의 예방과 치료까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암 전문의는 암에 걸렸을 때 어떤 치료를 선호할까? 캐나다 맥길대학 폐암 전문의에게 화학요법 치료를 할 것인지 묻자 무려 75%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사들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요법이 근본치료법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_p27
미국 국립암센터 역시 한약, 명상, 영양치료 등 대체요법을 표준암 치료와 함께 하도록 권고한다고 한다. 그런데 한방의 종주국인 우리나라 의사는 미국 암센터에서 한약을 쓰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비염으로 수시로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 가는 것이 너무 싫어 약국에서 한방약을 추천받았다. 한방 기관지·비염 치료약 #기가천을 며칠 먹이고 따로 병원치료 없이 효과를 봤다. 조금 천천히 호전되더라도 무조건 병원 약을 먹이는 것보단 나을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유와 계란 꼭 먹어야 하나?
「소와 닭은 집단 사육과 유전자 변형된 사료를 먹으며 자라고 빨리 키우기 위해 각종 항생제와 화학품이 주입된다. 치명적인 독소들이 고스란히 우유와 계란에 쌓인다. 우유를 원료로 한 유제품에도 문제가 생긴다. 섭취시에는 유기농, 친환경, 동물복지 인증 제품을 확인해서 먹는 게 중요하다.」 _p52
유제품의 대부분은 산성식품, 칼슘은 산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칼슘 섭취를 위해 우유, 치즈를 먹지만 도리어 흡수를 위해 몸 안의 칼슘이 소모된다. 알레르기와 비염 천식 등 만성질환이 우유와 계란을 끊으면서 사라지는 사례가 매우 많다고 한다.
☑림프 시스템은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이다.
림프관은 림프액이 다니는 통로이고 우리 몸 곳곳에 있는 림프 주머니(림프절,임파선)에는 백혈구의 역할을 하는 림프구가 있는데 림프구는 독소를 제거하는 청소부 역할도 한다. 몸에 쌓인 독소는 림프 주머니에 모이게 되는데 림프액이 순환하면서 독소를 배출한다. 림프액은 일방통행만 가능하고 근육의 움직임에 의해서 흐르기 때문에 운동이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숨은 뜻은 림프액을 순환시킨다는 말이라고 한다.
얼마 전에 갑자기 막둥이가 귀 뒤 임파선이 부어 올라 아프다고 했다. 생일 파티 때문에 평소보다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었던 것이 생각나 일찍 쉬게 하고 밀가루와 기름진 음식을 제한했더니 2~3일 만에 가라앉았다. 임파선이 붓는 것은 림프 주머니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과정 중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열심히 배출하는 과정에 있는데 계속해서 가공식품을 섭취해 독소를 밀어 넣었다면 분명 더 심해졌을 것이다. 경험과 책의 내용일 비춰보니 정말 정제 밀가루와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이 얼마나 해로운지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다.
☑커피의 진실?
커피는 음식이 아니라 약물이다?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는 금단현상을 가져오는 중독성 있는 약물이란다. 인간의 몸은 알칼리를 유지해야 생존할 수 있는데 커피는 몸을 산성화시킨다. 커피콩은 탄수화물 50%, 지방 15%, 단백질 10%, 카페인 1%이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는 로스팅 과정에서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을 140℃~230℃의 고온에서 구우면서 발생한다. 커피도 고기를 구울 때처럼 단백질이 변성되어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당독소 물질이 나온다. 커피의 카페인이 부신을 자극해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서 순간적으로 기운이 생기지만 이런 작용이 반복되면 결국 내성이 생기고 부신피로증후군이나 갑상선 항진증도 유발한다. 커피를 마셔도 잘 잔다는 경우는 부신이 이미 제 기능을 못하고 있을 수 있다. 대량생산을 위해 커피콩의 가정 공정을 단축하면서 생기는 곰팡이 독소는 치매와 암, 고혈압, 콩팥병을 일으킬 수 있다. 디 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곰팡이 독소 함량이 더 커진다. 하루 한 잔의 커피도 몸에 좋지 않다.
☑일본에는 비만세가 있다!
일본은 2008년부터 1년에 한 번 국민의 허리둘레를 재어 비만 기준에 들면 소속 단체나 회사에 벌금을 물리거나 지원금을 삭감하는 메타보법을 시행하고 있다. 비만도 질병이라는데 질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그만큼 비만이 세계 인구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 확실함을 알 수 있다. 이보다는 프랑스, 헝가리, 멕시코, 영국처럼 탄산음료와 햄버거, 피자 등에 설탕세를 도입하는 것이 다소 소극적일지언정 더 바람직해 보이긴 한다. 비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변비가 없어야 하며 변비를 피하려면 무분별한 섞어 먹기와 가공식품을 피하고 채소·과일·통곡물 위주의 식단이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장내 미생물을 가진 다른 사람의 변을 내 장으로 이식하는 분변이식시술이 일본에서는 흔하며(헉) 변비와 비만 치료뿐 아니라 치매나 당뇨, 암과 같은 질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고 한다. 굳이 타인의 변을 가져올 필요 없이 진짜 음식으로 좋은 장내 미생물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임신을 위해 알아야 할 것!
-몸이 산성화 되면 착상이 어렵다.(30대 여성의 사례: 하루 커피 3잔과 빵을 먹는 오랜 습관을 버리고 식단 관리를 하고 4개월 후 임신함)
-임신 1년 전부터 부부가 몸 해독하기!(아빠,엄마 금연 필수, 6개월 전부터 술과 커피 금지!, 3개월 전부터 튀긴 음식, 밀가루, 아이스크림처럼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포함한 가공식품 최소화!)
☑중금속의 대표적인 물질 백신?
백신에는 수은, 티메로살, 포름알데히드, 알루미늄, 아황산염, 글루탐산모노나트륨, 인산나트륨, 페녹시에탄올 등의 중금속과 독성물질이 들어간다. 생후 18개월이 될 때까지 우리 아이들은 30여 차례나 되는 백신을 맞는다. 이 백신을 결정하는 미식품의약청(FDA)의 운영 예산 절반이 제약회사로부터 나오며, 전염병이 생기면 백신 접종 결정과 허가 등의 기준이 되는 미질병통제센터(CDC)도 사실은 백신 회사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백신의 방부제로 쓰이는 티메로살의 약 50%가 신경독소인 수은이라고 한다. 백신을 접종할 때 티메로살 함유 여부를 확인하고 맞아야 한다. 저자는 임산부는 그 어떤 백신도 맞지 말라고 한다.
☑하루 술 한 잔은 더 이상 약이 아니다!
술은 몸에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히드 유해물질로 변하고 이는 몸 안에서 식초로 발효된다. 사람마다 분해효소를 다르게 가지고 있으며 충분히 분해가 되지 못하면 어지러움, 두통, 그토 등의 숙취를 일으키고 해독하는 간을 공격해 간염, 간경화, 간암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 또 분해효소는 감정에 따라 분비량이 좌우되므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는 술은 훨씬 더 많은 발암물질을 형성한다.
☑임금님의 다이어트 프로그램
3주 과정으로 구성된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오랜 시간 상담들을 통해 정립했다고 한다. 4가지 기본 원칙 ‘아침은 과일이나 과일 주스만 먹는다. 백미는 현미로 전환한다. 식전이나 공복에 과일을 챙겨 먹는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섞어 먹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미 하비 박사와 맥두걸 박사의 책을 통해 알고 있던 내용도 많았지만 커피의 유해성과 림프 시스템의 원리, 일본의 비만세, 백신의 중금속 문제 등에 몰랐던 부분들도 많아 흥미롭게 읽었다. 일반인들에게 한 잔의 술도, 한 잔의 커피도 하지 않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지만 그만큼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