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그 유명한 메리골드 시리즈를 드디어 읽었다.사실 전작도 읽으려고 했는데, 매번 기회를 놓쳤고, 이번에 나온 마음 식물원은 제목부터가 너무너무 끌렸다.그래서 펼쳐본 메리골드의 완결편!다정한 문체로 읽는 순간부터 따뜻한 위로를 건네준다.최근 읽은 소설 중 마음을 가장 울리게 해준 작품이었다.이 식물원에 와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하나의 식물로 피워낸다.사연도 다양하지만, 삶이 고통스럽고 오랫동안 맺힌 슬픔을 가진 사람들이다.안타깝기도 하고, 어리석어 보이기도 한 사람들이지만, 그게 바로 내 모습 같다는 생각에 공감이 되었다.슬픔은 극복해야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다른 힘으로 바꾸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살아야겠다."오후 2시의 햇살은 오후 2시에만 있으니까 우리 지금을 즐기자구요.""웃음이든 울음이든. 무엇이든 터뜨리고 나면 괜찮을 거예요. 괜찮지 않더라도 괜찮고요."어려운 문제를 꼭 풀어야 하는 건 아닌데. 때론 풀지 못한 문제도 미궁으로 놔두어도 된다는 걸 왜 몰랐던 걸까.
[도서협찬]며칠 연속으로 찌는 듯한 더위 속에 허덕이며 의욕적으로 살기 참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최근 계속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일들이 일어나서, 기분만 가라앉는 게 아니라, 삶의 의지까지 가라앉는 걸 느꼈다.그런 가운데 책을 읽겠다고 틈틈이 이 책을 펼쳐 읽었는데, 한 챕터의 분량이 적으니 더위 속에서 몇장씩 읽어나가기 어렵지 않았다.이 책에는 작가가 모아놓은 ‘생각대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대단히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나오기도 하고,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삶의 모양은 다 다르지만, 자신만의 삶을 살려고, 자기 길을 가는 이야기이다.많이 가라앉아 있던 나에게 이런 문장이 찾아왔다.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도 예술의 길과 사랑의 길을 걸어간 프리다 칼로의 말이다.“나는 무너졌지만, 무너진 그대로 나였다. 그리고 그런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이 말을 나에게도 그대로 들려준다.지금은 비록 지쳤고, 살짝 무너져 있지만, 이게 있는 그대로 내 모습이다. 이 모습이라고해서 더 이상 기쁨이 없을 것인가? 사랑할 수 없을 것인가?계속 의기소침하고 우울해 있으면 그 생각대로 삶이 가버릴 것이다.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살아가자.삶이 가라앉아 있을 때, 다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생생한 문장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나는 지금도 글을 쓰고 있어요. 다만 종이 위에가 아니라 삶 위에 쓸 뿐이죠.”- 헤르만 헤세“내 생각이 빠진 만화는 더 이상 그리고 싶지 않았어요.” - 도리야마 아키라“저는 높이뛰기 선수이기 이전에 ‘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우상혁“나는 세상을 바꾼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나를 바꾸었다.” -부처#생각대로살지않으면사는대로생각하게된다#생각하게살지않으면사는대로생각하게된다리뷰단
[도서협찬]지난 주부터 이런저런 사건들로 몸과 마음이 좀 힘들었습니다.엄지 손가락을 약간 다쳐서 살을 꿰매기도 하고, 급격히 시력이 저하되어 병원 가서 모종의 치료도 받는 중이고...독서도 하기 어렵고, 필사는 더욱 어려운 시간이 열흘 정도가 지났어요.다양한 감정들이 지나가더라고요.속상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했습니다.무언가를 또렷이 볼 수 있고,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확실히 알게 됩니다.<식물의 말>에 실린 글들을 조금씩 읽으면서, 식물들의 강인함에 대해, 너그러운 생명력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식물은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고, 타자를 위해 베풀면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내 앞에 놓인 어려움만 들여다보지 말고 더 넓게 보라는 목소리를 이 책에서 보게 됩니다.글씨를 쓰려면 상처가 눌려서 오늘에서야 천천히 두 페이지만 필사해 보았습니다.그래도 글씨를 써 보니 조금은 뭔가 해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네요.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오래 갈 수 있다는 문장을 쓰면서, 여기저기 굽어가는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려 합니다.어떻게든 나아갈 방향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물이 햇빛을 찾아 나아가듯이요.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아름다운 말들을 곱게 읽어갑니다.
[도서협찬]어릴 때부터 성경을 읽었지만. 성경을 철학적으로 풀이한 책은 처음 접한다. 나에게 익숙한 성경이, 일반 철학적 관점으로 어떻게 소개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성경에 있는 익숙한 구절이 매우 낯설게 표현되어 있어 신선한 느낌도 있었고. 외경은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토마스 복음과 같은 외경에 나오는 내용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매우. 신기하고. 또 다른 느낌으로다가왔다. 저자는 성경을 종교나 신앙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철학적인 삶의 메시지를 주는 텍스트로 보고, 자기 나름대로의 관점과 해석을 통해 전해주고 있다. 기독교 신앙인의 눈에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책이 아니라. 삶에 대한 지혜를. 주는 책으로서,그런 측면으로. 가깝게. 읽게 되었으면 좋겠다.평소에 익숙하게 알던 말씀도 새롭게. 다가온 것들이. 많아. 전해주고 싶은. 글들을. 필사해보려 하였는데. 손가락을 다쳐서 꿰매는 바람에.필사를 못해서 아쉽다. 지금. 리뷰를 쓰는. 오늘. 또 하필이면. 눈에 이상이 생겨. 지금 제대로 보기가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기에음성 녹음을 텍스트 변환해서 리뷰를 쓰고 있다. 난생 처음 해 본 작업이다.하지만 이런 모든 상황도. 무조건 나쁘게만 받아들일 게 아니라 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게 이 책의 가르침이 아닐까 싶다.
[도서협찬] 귀여움 가득한 인형 옷뜨개 책!🧸🧸🧸 지인이 손바느질로 인형 옷과 소품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 구경 간 적이 있다.작은 인형들이 걸치고 있는 옷, 모자,가방, 스카프 등이 얼마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지!이런 창작도 굉장히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작은 인형을 위한 의류, 소품 뜨개책을 만나게 되었다.책에 소개된 솜인형은 가지고 있는 게 없어서 작은 피규어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모자를 씌워 보기로 했다.가진 피규어가 론 위즐리라서 빨간색(그리핀도르의 색) 마법사 모자를 만들어 봤는데, 실이 좀 두꺼워 날렵해 보이진 않아 아쉽지만 론에게 잘 어울려 뿌듯하다.^^ 🧙♀️거의 1년 만에 뜨개 바늘 찾아 뜨개를 했는데, 그새 노안이 심해져서 처음 몇단 뜰 때 코가 안 보여 고생을 많이 했다. 👓다행히 책에 도안이 매우 크게 그려져 있고 문장으로도 한 단씩 뜨는 법 설명이 쉽게 되어 있어 어려움 없이 뜰 수 있어 좋았다.초보자도 걱정 없다. 기본적인 뜨기 기초부터 앞부분에 실려 있고, 뜨는 과정마다 실제 뜨는 사진이 도움을 준다.다음엔 인형용 예쁜 가방도 만들어서 지인의 인형을 위한 선물로 줘야겠다.책 속에 다양한 소품이 어렵지 않게 소개되어 있어 하나하나 도전해 볼 예정이다.귀여운 인형들이 뜨개 소품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들이 페이지마다 예쁘게 사진으로 실려있어 눈호강하며 구경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