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아틀리에 컬렉션) 메리골드 시리즈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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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 유명한 메리골드 시리즈를 드디어 읽었다.

사실 전작도 읽으려고 했는데, 매번 기회를 놓쳤고, 이번에 나온 마음 식물원은 제목부터가 너무너무 끌렸다.

그래서 펼쳐본 메리골드의 완결편!

다정한 문체로 읽는 순간부터 따뜻한 위로를 건네준다.

최근 읽은 소설 중 마음을 가장 울리게 해준 작품이었다.

이 식물원에 와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하나의 식물로 피워낸다.

사연도 다양하지만, 삶이 고통스럽고 오랫동안 맺힌 슬픔을 가진 사람들이다.
안타깝기도 하고, 어리석어 보이기도 한 사람들이지만, 그게 바로 내 모습 같다는 생각에 공감이 되었다.

슬픔은 극복해야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다른 힘으로 바꾸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살아야겠다.

"오후 2시의 햇살은 오후 2시에만 있으니까 우리 지금을 즐기자구요."

"웃음이든 울음이든. 무엇이든 터뜨리고 나면 괜찮을 거예요. 괜찮지 않더라도 괜찮고요."

어려운 문제를 꼭 풀어야 하는 건 아닌데. 때론 풀지 못한 문제도 미궁으로 놔두어도 된다는 걸 왜 몰랐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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