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그 유명한 메리골드 시리즈를 드디어 읽었다.사실 전작도 읽으려고 했는데, 매번 기회를 놓쳤고, 이번에 나온 마음 식물원은 제목부터가 너무너무 끌렸다.그래서 펼쳐본 메리골드의 완결편!다정한 문체로 읽는 순간부터 따뜻한 위로를 건네준다.최근 읽은 소설 중 마음을 가장 울리게 해준 작품이었다.이 식물원에 와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하나의 식물로 피워낸다.사연도 다양하지만, 삶이 고통스럽고 오랫동안 맺힌 슬픔을 가진 사람들이다.안타깝기도 하고, 어리석어 보이기도 한 사람들이지만, 그게 바로 내 모습 같다는 생각에 공감이 되었다.슬픔은 극복해야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다른 힘으로 바꾸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살아야겠다."오후 2시의 햇살은 오후 2시에만 있으니까 우리 지금을 즐기자구요.""웃음이든 울음이든. 무엇이든 터뜨리고 나면 괜찮을 거예요. 괜찮지 않더라도 괜찮고요."어려운 문제를 꼭 풀어야 하는 건 아닌데. 때론 풀지 못한 문제도 미궁으로 놔두어도 된다는 걸 왜 몰랐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