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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퇴 - 행복한 노후를 위한 100일 플랜
신동국 지음 / 처음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앞으로 십여 년 정도 더 일하면 은퇴할 나이쯤 된다.
사실, 정년까지 갈 수 있을지도 잘 모른다. 그런데 정년까지 일한다 해도 그 다음은??
기대 수명은 늘어나고...
이제는 은퇴 후에 편안히 연금 받으며 여행 다니며 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30년 직장 다니고 은퇴하면 30년이 또 남는다.
최근 10년 동안만 해도 얼마나 많은 것들이 바뀌었나? 챗 gpt가 나왔고, 조그만 카페나 음식점도 전부 키오스크로 주문하게 되었고, 식당에 가면 로봇이 음식을 서빙한다.
우리 부모님은 인터넷에서 고속버스 예매도 못하시고, 자동차 보험 가입도 못하시고, 쿠X에서 산 물건 반품도 못하신다. 시대가 급변하니 노인들은 디지털 문맹이 되어가고 있다.
내가 노인이 되었을 때, 앞으로 20년쯤 뒤에 세상은 지금까지 변한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할 것이다. 예측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평범한 사람은 은퇴할 때쯤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지도 못한다. 잘 해야 집 한 채와 연금 정도? 그런데 매달 연금을 200 받는다고 가정해도, 10년 뒤, 20년 뒤, 그 돈의 가치는 과연 얼마일까?
은퇴 이후에도 연로하신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고, 병원비나 간병비가 필요할 수 있다. 자녀도 아직 독립을 못했을 수 있고, 내가 늙어 병에 걸릴 수도 있다.
이 책은 은퇴를 앞둔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정말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주고 있다. 너무나 나에게 필요한 내용이었고, 은퇴 이후의 삶 뿐만 아니라, 현시점에서 어떻게 자산 관리를 하고 건강 관리를 해야하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 빠른 대응은 어렵지만, 앞을 대비하는 자세로 꾸준히 노력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해 나가려는 태도는 필수다.
은퇴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아예 멈출 수 없는 시대가 되어 이제는 은퇴가 아니라 반은퇴를 한다고 한다.
제2의, 제3의 직업도 필요하고, 좀더 현실적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현명한 자산 운용에 대해서 배워야만 한다.
은퇴 이후의 경제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은퇴자들을 위한 다방면의 경제 정보와 각종 사이트를 알려주고, 다양한 연금 제도와 수령 방법이, 세금을 절약하는 법, 자산 투자 방법 등을 사례별로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배우고 바로 실천으로 옮기자.
- 자산의 평가 가격이나 시장 호가보다는, 실제로 매각했을 때 받게 될 금액이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처분 가능성이 바로 자산의 핵심입니다.
- 미래의 소득이나 지출은 보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미래의 지출은 미래의 소득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은퇴 생활에서 소득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지출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소득이 아닌 지출로 문제를 제한한다면 인플레이션이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 가족 및 친지에 대한 부양의 상황은 다양한 사례가 있으며, 여유로운 은퇴 자산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시간과 돈의 문제로 연결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