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고전이 답했다 시리즈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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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명환 작가님의 전작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에 이어 이번엔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가 출간했다.


전작에서는 삶에 대해 말했다면 이 도서에서는 '마땅히 가져야 할 부(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전작을 재밌게 읽은 분들이라면 이번 작품도 재밌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라곰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고독한 북클럽'을 통해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도서를 출간 전에 샘플북을 읽었다 :)


작가님의 유튜브 영상과 함께 도서를 읽으니 함께 하는 느낌이라 읽는 재미가 배가 되었다. 또한, 책에서 말하는 문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욱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 '돈'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내가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얼마큼 가져야 하는지, 부자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돈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고 고전에서 그 답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읽을 요소가 많다.


고전을 통해 '부(富)'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도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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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나를 위한 소원 부적 54가지
박미선 지음, 김도연 그림 / 초록비책공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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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이는 나를 위한 소원부적 54가지』 책소개 문구 중 “소원은 말로 하면 기도가 되고, 손으로 쓰면 부적이 된다.”라는 이 한 줄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책 속에는 54가지의 소원 부적 도안 중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색칠하고 스티커로 꾸밀 수 있다. ‘나에게 필요한 말’을 천천히 고르고, 색연필로 색칠하고 스티커를 덧붙이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조용히 내려앉는다.


오랜만에 고요한 시간 속에서 온전히 나 자신에 집중하며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

🌼 좋았던 건, 이 책이 무속적인 색깔을 지우고 지금 이 시대의 언어로, 다정하게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는 점이다.

“괜찮아, 너의 하루도 충분히 빛나.”

“용기 내지 않아도 돼. 그냥 버틴 것도 잘한 거야.”

그림을 색칠하다 보면 마치 나를 위한 기도를 올리는 기분이 든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마음을 부적으로 남긴다는 건, 눈에 보이는 응원을 만드는 일이라 더욱 특별했다.

🌼 또한, 어른인 나도 이렇게 즐겁고 힐링인데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하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 가장 행복했던 일은 뭐였어?”, “무엇을 이루고 싶어?” 란 질문들을 색으로, 글로, 이미지로 표현하며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싶었다.

🌼 요즘 마음이 어지럽고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

이루고 싶은 일이 있는데 자꾸 미뤄지는 사람에게,

아무 이유 없이 ‘나’라는 존재를 응원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분명 따뜻한 선물이 되어줄 거라고 믿는다.

🌼 부적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위한 용기 한 장.

그리고 누군가의 하루에 건네는 웃음 한 장.

보이는 응원도 때로는 우리에게 아주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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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땅 캐드펠 수사 시리즈 17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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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미스터리, 인간적 고뇌가 어우러진 역사추리소설의 고전 엘리스 피터스 작가님의 장편소설 캐드펠 수사 시리즈 3권을 받아 읽는  캐드펠 서포터즈 3기에 선정되어 활동하게 됐다!! 오예!!!👍💕✨🤟


🏷 캐드펠 수사 시리즈 17번째 소설 『욕망의 땅』을 가장 먼저 읽었다. 수도원 땅을 갈던 중 오랫동안 묻혀 있던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머리칼만 남아있고 신원은 알 수 없지만, 발견된 땅의 원래 주인은 도공 루알드. 그는 아내 젠너리스를 두고 수도사가 되었고, 그 후 그녀는 사라졌다고 한다. 모두 그 여인이 젠너리스라 짐작하지만, 캐드펠은 쉽게 결론 내리지 않는다. 결국 수도원, 마을, 사람들 사이에 감춰졌던 이야기들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 시신의 신원, 젠너리스의 행방, 그녀를 둘러싼 소문, 남은 자들의 죄책감.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 ‘남겨진 자’들의 마음과 침묵, 억압된 욕망으로 엉켜 있었다. 캐드펠은 차분하게 진실을 좇는다. 누구도 손쉽게 죄인을 단정할 수 없는 이야기. 그게 이 작품의 힘 같다.


🏷 캐드펠은 조용히, 끈질기게 진실을 찾아간다. 얽히고설킨 관계들, 침묵 속에 감춰졌던 마음들. 진실은 생각보다 가까웠고, 예상보다 더 아프게 와닿았다.


누군가 지키고 싶었던 명예, 누군가 감추고 싶었던 실수, 그리고 끝내 말하지 못한 용서. 모두가 조금씩 죄인이었고 모두가 조금씩 피해자였던 것이다.


🏷 사건은 풀렸지만 구원받은 사람도 없고 결말도 시원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고, 누군가는 죽어서도 오해받는다. 그래서 더 현실처럼 오래 남는지도 모르겠다. 


결국은 수도원 미스터리인데도 사람 이야기였다. 욕망, 책임, 사랑, 후회. 그런 것들이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나 보다.


🏷 가장 아프게 남은 건 ‘침묵’이었다. 누구도 말하지 않았기에 아무도 완전히 용서받지 못했다. 진실이 밝혀져도 너무 늦어버린 순간. 그래서 이 이야기는 미스터리가 아니라 슬픈 기록처럼 느껴졌다. 사건은 끝났는데 작품의 울림이 깊게 내 마음을 훑고 지나갔다.

그래서 더 좋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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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건너는 교실
이요하라 신 지음, 이선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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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건너는 교실』의 저자 이요하라 신 작가님은 고베대학 이학부 지구과학과를 졸업 후, 도쿄대학 대학원 이학계 연구과에서 지구행성물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이력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소설에 등장하는 과학부에서 실험하는 것들이 모두 실제에 기반한 것처럼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나 또한 흥미가 생겼다. 실험을 진행할수록 함께 동참하는 인물들을 보는 것도 재밌었다. :)


🏷 도쿄에 있는 히가시신주쿠고등학교, 그곳에는 여러 사연을 지닌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스스로를 불량품이라 여기는 다케토, 남편과 딸에게 식당을 맡기고 학업을 시작한 안젤라, 자율신경 이상으로 제때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가스미, 생계 문제로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던 나가미네까지.


'다시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인 학생들은 과학 교사 후지타케를 중심으로 과학부를 만들고, '화성 크레이터'를 재현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 매일밤 학생들은 본인의 업무를 마치고 학교에 수업을 들으러 온다. 저마다 사정이 있어 처음에 포기할까 고민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후지타케 선생님에 의해 다시 의지를 다잡고 학교를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후지타케는 독특한 선생님이지만 학생들을 설득하는 데 재주가 있다. 실제로 만나보고 싶은 선생님임. 수업이 끝난 후, 동아리 활동으로 '과학부'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의 모습도 좋았다. 인물들이 저마다 활기가 돌고, 자신감을 가지며 실험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점차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 '일본 지구행성 과학연합대회'에서 그들이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다. 내면의 어둠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결국엔 밝은 빛으로 나오는 장면 같아서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 순간이었다. 👍


🏷 『하늘을 건너는 교실』은 제목이 이래서 판타지 소설 같지만 각 인물들의 성장기를 담은 힐링소설이다. 혹시 주변에 삶이 힘들거나 지친 분들이 있다면 그런 분들에게 이 도서를 권해드리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어떤 상황에 처하든 그것을 이겨낼 수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다니 내가 더 뿌듯하다!!! >▽<


🏷 이 책을 검색하다 안 건데, 작년에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NHK 드라마 '갤럭시상' 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45분 10화 완결로 다음 주말에 정주행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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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 클레오파트라의 남자들
조지 버나드 쇼 지음, 김연수 옮김 / 히스토리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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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읽은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에 나오는 안토니우스와 비교했을 때, 카이사르는 확실히 다르다. 너무 달라서 잘 보였음. 그래서 읽으면서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안토니우스와 달리 카이사르는 힘을 가진 자가 보여주는 여유, 계산, 위엄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클레오파트라를 대할 때도, 사랑이라기보단 한 수 위에서 사람과 세상을 읽는 자의 태도가 보였달까. 클레오파트라를 사랑하는 모습이 달랐음.

🌷 안토니우스가 사랑에 무너지는 인간적인 장수라면, 카이사르는 끝까지 '정치인'이었다. 클레오파트라를 도와 이집트를 얻으려 하고, 로마의 질서를 지키려 한다.


심지어 사랑조차 국가를 위한 하나의 전략처럼 쓰는 느낌이 강했음. 사랑하면서도 거리 두는 사람. 신기한 게 그것도 묘하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됨.

🌷 안토니우스는 사랑은 아름답다 느꼈지만 나라를 맡기기엔 너무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카이사르는 ‘이런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는 게 안정적이긴 하겠다’ 싶었다.


그것도 좀 슬펐다. '람으로서의 카이사르는 어디 있을까?' 위대한 카이사르도 '언젠가 자기 욕망에 흔들리지 않았을까?' 란 생각도 들었다. 과연 그가 사랑에 휘둘리는 날이 있긴 할까?

🌷 결국 클레오파트라에게 진짜 휘둘리지 않는 남자는 카이사르뿐이었고, 그래서 클레오파트라 역시 그를 끝까지 잊지 못했던 걸지도. 강한 사람에게 끌리는 마음, 그건 시대를 넘어 다 똑같은 듯.


🌷 클레오파트라의 남자들 시리즈를 모두 읽는 걸 추천한다. 두 권 다 읽으면 두 인물을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난 안토니우스 먼저 읽었는데 카이사르 먼저 읽고 그다음 안토니우스 읽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집트에 관심 있거나 클레오파트라, 안토니우스, 카이사르의 새로운 면모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드림!! 그들의 찐사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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