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건너는 교실
이요하라 신 지음, 이선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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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건너는 교실』의 저자 이요하라 신 작가님은 고베대학 이학부 지구과학과를 졸업 후, 도쿄대학 대학원 이학계 연구과에서 지구행성물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이력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소설에 등장하는 과학부에서 실험하는 것들이 모두 실제에 기반한 것처럼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나 또한 흥미가 생겼다. 실험을 진행할수록 함께 동참하는 인물들을 보는 것도 재밌었다. :)


🏷 도쿄에 있는 히가시신주쿠고등학교, 그곳에는 여러 사연을 지닌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스스로를 불량품이라 여기는 다케토, 남편과 딸에게 식당을 맡기고 학업을 시작한 안젤라, 자율신경 이상으로 제때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가스미, 생계 문제로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던 나가미네까지.


'다시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인 학생들은 과학 교사 후지타케를 중심으로 과학부를 만들고, '화성 크레이터'를 재현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 매일밤 학생들은 본인의 업무를 마치고 학교에 수업을 들으러 온다. 저마다 사정이 있어 처음에 포기할까 고민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후지타케 선생님에 의해 다시 의지를 다잡고 학교를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후지타케는 독특한 선생님이지만 학생들을 설득하는 데 재주가 있다. 실제로 만나보고 싶은 선생님임. 수업이 끝난 후, 동아리 활동으로 '과학부'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의 모습도 좋았다. 인물들이 저마다 활기가 돌고, 자신감을 가지며 실험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점차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 '일본 지구행성 과학연합대회'에서 그들이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다. 내면의 어둠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결국엔 밝은 빛으로 나오는 장면 같아서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 순간이었다. 👍


🏷 『하늘을 건너는 교실』은 제목이 이래서 판타지 소설 같지만 각 인물들의 성장기를 담은 힐링소설이다. 혹시 주변에 삶이 힘들거나 지친 분들이 있다면 그런 분들에게 이 도서를 권해드리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어떤 상황에 처하든 그것을 이겨낼 수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다니 내가 더 뿌듯하다!!! >▽<


🏷 이 책을 검색하다 안 건데, 작년에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NHK 드라마 '갤럭시상' 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45분 10화 완결로 다음 주말에 정주행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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