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 클레오파트라의 남자들
조지 버나드 쇼 지음, 김연수 옮김 / 히스토리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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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읽은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에 나오는 안토니우스와 비교했을 때, 카이사르는 확실히 다르다. 너무 달라서 잘 보였음. 그래서 읽으면서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안토니우스와 달리 카이사르는 힘을 가진 자가 보여주는 여유, 계산, 위엄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클레오파트라를 대할 때도, 사랑이라기보단 한 수 위에서 사람과 세상을 읽는 자의 태도가 보였달까. 클레오파트라를 사랑하는 모습이 달랐음.

🌷 안토니우스가 사랑에 무너지는 인간적인 장수라면, 카이사르는 끝까지 '정치인'이었다. 클레오파트라를 도와 이집트를 얻으려 하고, 로마의 질서를 지키려 한다.


심지어 사랑조차 국가를 위한 하나의 전략처럼 쓰는 느낌이 강했음. 사랑하면서도 거리 두는 사람. 신기한 게 그것도 묘하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됨.

🌷 안토니우스는 사랑은 아름답다 느꼈지만 나라를 맡기기엔 너무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카이사르는 ‘이런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는 게 안정적이긴 하겠다’ 싶었다.


그것도 좀 슬펐다. '람으로서의 카이사르는 어디 있을까?' 위대한 카이사르도 '언젠가 자기 욕망에 흔들리지 않았을까?' 란 생각도 들었다. 과연 그가 사랑에 휘둘리는 날이 있긴 할까?

🌷 결국 클레오파트라에게 진짜 휘둘리지 않는 남자는 카이사르뿐이었고, 그래서 클레오파트라 역시 그를 끝까지 잊지 못했던 걸지도. 강한 사람에게 끌리는 마음, 그건 시대를 넘어 다 똑같은 듯.


🌷 클레오파트라의 남자들 시리즈를 모두 읽는 걸 추천한다. 두 권 다 읽으면 두 인물을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난 안토니우스 먼저 읽었는데 카이사르 먼저 읽고 그다음 안토니우스 읽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집트에 관심 있거나 클레오파트라, 안토니우스, 카이사르의 새로운 면모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드림!! 그들의 찐사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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