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레트로 패키지 - 「좋은생각」 2006년 6월호 복원본 + 꽃 노트 + 키링(2종) + 스티커 + 북백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사람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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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에 애순의 시가 『좋은생각』에 당선되어 책에 실리는 장면이 나왔다. 실제로 2006.06 『좋은생각』을 복간하여 <좋은생각 레트로 패키지>가 발매됐다!!🌷✨👍


🌼 <좋은생각 레트로 패키지>엔 2006.06 『좋은생각』 복원판, 꽃 노트와 좋은생각 레트로 북백, '우리 모두 좋은생각' 스티커, 레트로 키링 2종이 함께 포함되어 그 기쁨이 배가 된다. '폭삭 속았수다'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핫한 구성!! 🥰


🌼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는 남녀노소 연령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 있는 드라마다. 그 시대상과 인물들의 연기가 빛나서 밤새서 본 드라마였는데 거기에 나온 애순의 시를 이렇게 다시 보니 너무나 감동적이다.


주옥같은 애순의 시가 많아서 시집이 나오면 참 좋겠다 바라고 있었는데 한 편이라도 이렇게 가질 수 있어 좋다.💕


🌼 이번 기회에 2006.06 『좋은생각』을 정독했는데 사람 사는 냄새와 낭만, 그 시대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읽는 내내 즐거웠다. 요즘같이 예민한 시기에 나를 둔감하게 만들어주는 도서랄까? 사람 사는 이야기와 짧은 소설을 보며 마음에 따뜻함을 채웠다.


🌼 그 시대를 잘 느낄 수 있는 글들이 꽤 있었다. 남북 모녀 상봉의 이야기가 담긴 글, 군인 남편을 만나게 된 글. 그리고 테이프, 그 당시 회식 풍경 등 내가 초등학생일 때의 풍경들을 살짝 엿보며 추억을 톺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 진짜 지금 많이 발전했구나를 새삼 느끼게 된 2006.06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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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번째 레인
카롤리네 발 지음, 전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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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두 번째 레인』 현실에 있을 법한 가정이 나온다. 엄마와 딸 둘이 함께 사는 집. 그러나 삶은 녹록지 않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틸다는 자신의 꿈과 희망을 꾹꾹 누르며 엄마와 어린 여동생을 돌본다.


그러던 어느 날 베를린 대학에서 박사과정 제안을 받게 되면서 틸다의 마음에 파문이 일렁이기 시작한다. 그녀는 가족들을 돌볼 것인지 자신의 꿈을 이룰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 가족을 떠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눈앞에 온 그녀는 끊임없이 고민하며,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자신이 항상 돌봐야만 하는 대상으로 생각했던 여동생 이다의 성장. 그리고 호감이 갔던 이성에게 드디어 한 발짝 성큼 다가간 일.


🏊‍♀️ 힘겨운 삶이지만 그녀는 올곧게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틸다의 일상은 잔잔하게 흘러간다. 그러나 틸다와 이다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초반에 나왔던 인물 설정과 달리 자립할 수 있도록 성장한 이다. 약간의 걱정은 있지만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꿈을 좇을 수 있게 된 틸다.


그들의 고된 현실과 섬세한 심리묘사는 책을 읽으며 계속 빠져들게 되어 어느 순간 그들을 응원하게 된다. 


🏊‍♀️ 이 소설을 처음 읽을 땐, 글을 읽는 내내 무채색의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틸다가 수영하는 수영장만이 푸른색을 띠며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한걸음 더 성장하고, 발전했을 때!

그제야 그들의 주변 세상이 채색되어 보이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도 색상이 느껴진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된 소설. 읽다 보면 틸다라는 인물에게 감정이입해서 응원하게 되는 소설!💕


그들의 삶이 앞으로도 아름답게 채색되어 밝게 빛났으면 좋겠다. 

이런 순간이면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으며, 그 누구와도 내 자리를 바꾸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요란하게 웃고, 이제 내가 울지 않아서 기쁜 이다는 미소를 짓는다. 나는 여전히 눈물을 흘리지만 큰 소리로 웃기도 한다. 나에게는 이다가 있고, 이다에게는 내가 있으니까.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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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호의에는 이유가 없어서 - 악어, 나귀 그리고 들풀이 보여준 날들에 대해
김동영(김줄스) 지음 / 인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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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 『동물의 호의에는 이유가 없어서』 란 제목에 끌렸다. 작가님이 살아온 이야기와 동물에 대한 애정이 담뿍 들어간 책이었다. 읽는 내내 완전히 몰입돼서 술술 읽혔다.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작가님이 말씀이 없다고 하셨는데 말씀이 많이 없을 뿐이지 결코 말재주가 없는 분은 아니다. 책이 진짜 그냥 계속 읽힘. 읽으면서 즐거웠음! 👍


🌳 '오덕'이란 의미는 오덕후의 줄임말로. 현재는 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김줄수님이 그런 분이 아닌가 싶었다.


🌳 수입하는 동물들은 생태환경이 우리나라와 달라 키우는 데 많이 어렵다고 한다. 해외에서 들여온 파충류 및 어류들에 지식이 전무할 때, 이분은 애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파고들어 길을 개척하신 게 너무나도 멋졌다. 


논문을 본다던가, 근처 수족관 사장님께 가서 문의한다던가, 하물며 머나먼 해외에 메일을 보내 물어본다던가 하는 것들이 모두 대단하다 느꼈다. 난 감히 엄두도 나지 않기에 에세이를 읽는 내내 존경심이 샘솟았다.


🌳 작가님은 동물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업을 가지셨음에도 동물을 돈으로만 보지 않고 애정을 밑바탕에 깔고 가셨다. 서식환경, 먹이, 생활 등 들여온 동물에 관련한 정보가 없을 때 최선을 찾아낸다. 어느 누가 그렇게까지 할까란 생각이 들었다. 


🌳 지금은 강원도 홍천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키우며 생활하고 계신다. 유튜브에서 종종 동물 키우시는 분들 유튜브 영상 찾아보곤 하는데 앞으로 김줄스님 영상도 자주 볼 것 같다. 책 존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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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걷고 여행처럼 찍다
김문경 지음 / 사유와공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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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처럼 걷고 여행처럼 찍다』는 김문경 감독님은 34개국을 여행하며 영화에서 본 나라를 다녀온 후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예요. :)

쿠바, 인도, 스페인, 포르투갈, 뉴욕, 태국, 대만, 상하이, 하노이, 마카오, 홍콩 총 11개국 여행이 담겨 있어요.

✈ 책 표지에서 그려진 비행기 창문!! 책표지부터 작가님과 함께 여행 가는 느낌이라 표지부터 설레더라구요.👀 영화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홀린 듯이 읽을 것 같은 비주얼!!✨

✈ 책표지에 1차로 반하고, 작가님의 입담에 2차로 치였어요.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진짜 완전 술술 읽힘!!

✈ 특히, 작가님이 뉴욕 가셨을 때 글에서도 텐션이 올라가는 게 잘 느껴졌어요. 사진과 작가님의 감탄을 보며 작가님의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음이 좋았어요. 그 설렘과 들뜸, 기쁨, 즐거움 등 좋은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저도 덩달아 웃으며 읽고 있더라구요. ㅎㅎ

✈ 여행을 하면 그곳의 정취, 느낌, 냄새, 장소 등 모든 것들이 추억으로 남는 데 그걸 글로 이렇게도 잘 느낄 수 있구나 싶었어요.

이번 책을 기회로 다른 여행지도 또 책 내주시면 좋겠단 생각도 들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읽은 에세이예요. 진심 책 또 내주세요!! 완전 완전x10000000 재밌어요!!

유튜브 하셔도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요새 여행 가고 싶었는데 이 책 읽는 동안 함께 여행하는 느낌을 받아서 행복했어요.💕🌷👍

✈ 여행을 좋아한다면 꼭!! 꼭!! 추천드리고 싶음. 책을 잘 안 읽는 사람도 술술 읽을 정도로 작가님 입담 장난 아님!! 진짜 친구와 얘기하는 느낌!! 그냥 첫 장 읽는 순간 술술 읽힘😆

진짜 책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나까지 텐션이 오를 정도로 몰입해서 읽은 『영화처럼 걷고 여행처럼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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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되는 순간들 - 이제야 산문집
이제야 지음 / 샘터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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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되는 순간들』에는 이제야 시인님의 산문집으로 시인이 되기 전부터 품어온 마음과 등단, 그리고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라디오 DJ를 꿈꿨던 이야기, 시를 쓰며 만난 인연들과 지나온 생각들을 담았다.


시인 이제야님의 마음과 시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서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고즈넉한 카페나 바다가 보이는 카페 등 밖에 나가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이제야 산문집 『시가 되는 순간들』.


🍀 나 또한 시적 허용과 압축 등 시의 언어가 어려워 시를 잘 읽지 않는다. 그러나 아름다운 문장을 보면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지 않나? 그게 바로 시다. 시에는 아름다운 문장이 수없이 많다. 우리가 평소 쓰지 않은 단어나, 시인에 의해 다른 언어로 바뀌어 쓰이게 되는 것처럼.


이 산문집을 읽을 때, 내가 절에 온 것처럼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내 마음 힐링 도서💕


🍀 북토크는 나와 맞지 않아 잘 방문하지 않는데 이제야 시인님이 북토크하면 꼭 방문하고 싶음! 오랜만에 책으로 접한 시인이지만 이제야 산문집을 통해 시를 읽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예전엔 '시를 이해 못 하기 때문에 시는 어려워.'였다면, 이제는 '시를 이해 못 하면 어때?' 읽다 보면 언젠가 이해하겠지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야 시인의 시집을 찾아 읽어야겠다. 특히, 할머니 이야기를 담은 '서랍'을.


🍀 이제야 시인을 좋아한다면 『시가 되는 순간들』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다. 혹은 시가 어렵다고 느낀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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