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없는 여행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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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의 별 볼일 있는 유럽숙소여행
미노 지음 / 즐거운상상 / 2007년 7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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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책 낙천주의자의 무규칙 유럽여행- 노플랜 사차원 정박사의 두 번째 여행에세이
정숙영 지음 / 부키 / 2007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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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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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취하고 사진에 미치다- 어느 배낭여행자의 유럽 소도시 여행
백상현 지음 / 넥서스BOOKS / 2007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9년 04월 0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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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걸 ㅣ 놀 청소년문학 28
엘리스 브로치 지음, 신선해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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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이름에 빈말이라도 예쁘다고 할 수 없는 외모를 지닌 외톨이 소녀가 있다.

예쁘고 똑똑하고 성격까지 좋은 부모님과 언니를 갖고 있지만 자기자신은 초라하고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소녀, 헤로.

아버지의 잦은 이사로 친구 사귀기가 더 힘든 헤로의 성장소설이다.

그렇지만 그저 13살짜리 아이의 단순한 성장소설이라고 넘기기에는 그 속에 알짜 재미들이 너무 많다.

작가의 세익스피어에 작품과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자신의 소견이 빛나고 그런 내용을 어린 꼬마숙녀의 입을 통해 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읽힌다. 그리고 전반적인 내용이 추리소설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흥미롭다.

헤로가 세익스피어의 목걸이의 비밀을 밝혀가며 인기남 데니와 친구가 되고 옆집 아줌마와 비밀을 공유하며 쾌활한 성격이 되고, 또 자기만의 매력을 찾는다.

반전이 너무 휙휙 다가와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내용전개가 빠르고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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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스키가 간다 - 제2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한재호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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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스키의 시와 닮은 주인공. 이름도 없는 남자. 그냥 '나'가 주인공이다.

어쩌다 거북아라는 여자와 동거를 하고 지루한 일상속에 부코스키라 지칭하는 남자를 쫓는다.

그런 나를 또 다른 검은 우산의 남자가 쫓는다.

부코스키와 나와 그 남자는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렇지만 그들의 지루한 미행은 끝나지 않는다. 아마도 부코스키나 나나 그 남자 중에 누군가가 인생이 바빠지고 할 일이 생기고 그래서 다른 사람의 지리멸렬한 삶에 관심이 없어진다면 그 행렬이 멈출 수도 있겠다.

[부코스키가 간다]는 주변에 있을만한. 아마도 나역시 그또래의 비슷한 학력의 또 그만큼 능력없고 초라한 삶을 살고 있는 1人인이기에 공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찜질방의 서른살 소년처럼. 비싼 등록금을 내고 그렇게 게으르게 살지않았지만 인생에서는 참 게으로고 부질없는 청춘들의 궁상맞은 삶이다.

'나'는 '나'를 쫓는 또 다른 '나'를 보며 즐거워한다. 세상에서 '나'에게 갖는 관심의 정도는 그 정도일 뿐 일 수도 있다.

그래도 비오는 부코스키를 쫓지 않는 삶이 '나'에게 오기를

 

그리고 쎅스와 이름밖에 아는 것 없는 이성과의 만남, 그저 내 곁을 스쳐지나가는 의미없는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러다 그저 소주한잔과 담배 피는 그런 소설이 사라지는 날을 희망한다. 이것이 현실이고 그래서 이런 글이 또 나올 수 있고, 나 역시 이런 글들을 써오고 있지만 그래도 없어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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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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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책을 좋아하셔서 함께 읽게 됐습니다. 이십대 중반의 딸과 오십대의 엄마가 같이 읽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책입니다.
  공지영이 저명한 작가인 것은 알고 있지만 그녀의 글이 제 취향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책에 대한 느낌보다 그녀가 책으로 밥벌이가 되는 몇 안되는 스타작가라는 것과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고 연예인처럼 그녀의 사생활이 구설수에 오른다는 것이 그녀에 대한 지배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이 책은 소설이라기보다 에세이 같았습니다. (작가의 소설을 작가의 삶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편협할지도 모르지만) 성이 다른 세 명의 아이를 홀로 키우는 당당한 싱글맘인 엄마를 보는 큰 딸의 시선으로 책은 진행됩니다.

  잘난 엄마를 둬서 가만히 있어도 함께 구설수에 오로는 아이는 공지영의 딸이 아닌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엄마는 왜 참고살지 못하고 그렇게 튀게 살았는가라고 생각했던 딸이 엄마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감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정의 형태가 다양해지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은 가정사 때문에 혼돈을 겪는 청소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때 이런 책을 읽었다면 덜 괴롭게 자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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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 공지영 에세이
공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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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같지는 않고 옆집 아줌마같은 글이 찾아왔다.

 

나는 그저 그런데... 우리 가족들이 무척 좋아하는 공지영의 책이 나왔다. 근 1년안에 벌써 네 권인가.

 

이 중에 세 권이 집에 있으니 참. 우리 식구들 공지영 메니아 수준이다. 내가 공지영을 탐탁치 않아하는 이유는 그녀가 잘 나가서다. ㅋ

 

불혹의 나이를 넘어선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예쁘고 날씬하다.

그녀의 연애관 역시. 쿨하고 부럽다.

돈도 잘 번다.

그런데 글이 별로다. 그런데 잘 나가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

 

뭐 공지영의 글이 별로라는 것은 그저 나의 주관적인 잣대에 근거한 것이다.

나는 시간이 지나도 볼만한 글이 좋다.

번역을 해놓는 다고 해도 번역의 흥패를 떠나 볼 만 한 책이 좋다.

거짓말이지만 진짜 같은. 그래 그럴 법도 해~ 라는 완벽한 재깐 꾼이 좋다.

 

근데 공지영 글, 예전에는 좋았다.

요즘은 텔레비전에서 행복에 대해 강의하는 심리학자나, 중후한 매력의 연기자와의 차이점을 못 찾겠다.

 

그런데도 왜 우리 가족들은 공지영에  빠졌을까.

그리고 우리 언니, 문학 책이라면 오년에 한 번 살까, 말까한.

'문학 책을 왜 돈 주고 사. 그 말 장난을'

이라고 시크하게 말해, 동생의 퐈이터 본능을 일으켜주시는 언니님까지도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은 뭘까. 공지영이니까.?

글쎄, 우리 언니는 잘 모른다. 언니까지도 공지영 책을 사게 한 것은 그녀의 소탈함이 아닐까.

유명인, 잘난 사람, 그리고 잘 나가는 소설가.

그런데 어렵지 않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는 사람.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읽어도 내용이해에 문제 없고, 웃기면서도 삶에 도움되는 이야기. 심각하지 않은 그 점. 그점이 요즘 공지영 책의 매력인가보다.

 

그런데, 지영언니의 소설책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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