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제15회 "
숲 속의 수다쟁이 별명을 가진 직박구리들이 몰려오면 정신이 없죠. 올봄에 세상에 나온 어린것들이 어미 새를 찾는 소리가 힘차기만 해요. '비쯔'를 예닐곱 번 연달아 반복하곤 잠시 숨을 돌렸다가 다시 그러곤 하며 제 가족을 부르는 박새, 까만 넥타이 차림이 멋지네요. 비가 나뭇잎이나 나무줄기를 난타하면 새들에겐 고단백 식품인 벌레들이 잠적해버리니 새들이 게임을 못하네요. 좀처럼 웃지 않으실 듯한 작가님이 웃음을 머금을 시간을 가지셨다니 반갑네요. 건필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