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쇼 하이쿠 57. 가마쿠라를(가마쿠라오) 바쇼 씀, ojozzz 옮김. 도쿄 남쪽 80km 바닷가 12세기 말 무인정권이 세워지기도 했던 가마쿠라를 떠날 때는 살아 있었을 것이다 바다 위로 잘 튀어오르기도 하는 가다랑어 첫물 음역 가마쿠라오 이키테이데케ㄴ 하쓰가쓰오 직역 가마쿠라를 살아서 나왔겠지 첫 가다랑어 1692년 여름, 바쇼(1644년생) 마흔아홉 때였다.
그.때.의.그.슬.픔.만.큼, 이라는 말이 또 내 마음에 빗방울처럼 떨어졌다.[중략] 그.때.의.그.절.망.만.큼, 이라는 그의 목소리가 물처럼 스며들어 내 마음에 파문을 일으켰다. 작가님 글에서. 빗방울이 떨어져 파문을 일으키는 것이 물리적인 세계죠. 심리적인 세계에서는 스며들어 파문을 일으키네요. 멋지군요. 빗방울 파문 테크닉으로 메모...
동명이인이겠죠. 예전에 주택은행에 주택부금을 내러간 적이 있었어요. 은행창구 직원이 어느 이름을 부르자 두 명이 달려갔어요. 같은 시간대에 동명이인이 2인 있었죠.
바쇼 하이쿠 56. 나팔꽃은(아사가오와) 나팔꽃은 서투른 솜씨로 그려놓아도 멋이 살아나 음역 아사가오와 헤타노가쿠사에 아와레나리 직역 나팔꽃은 서투른 그리기라도 멋이 나 1687년 여름. 바쇼(1644년생)가 마흔넷 때였다. 열 살 아래인 문하생 란세쓰가 그린 나팔꽃에 대한 품평을 하이쿠로 읊은 것이다.
칠월 칠석입니다. 비가 와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