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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직장인 은퇴 공부법 -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41가지 은퇴 전략
김진형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현대사회에서 노후를 고민하는, 또는 필연적으로 고민해야만 하는 30~40대를 타깃으로 하는 은퇴 자기 계발서입니다. 책에서는 50세를 직장인 은퇴 마지노선으로 잡고, 40대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창의력으로 50대에는 자신만의 새로운 일을 일궈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생활하기에 충분한 연금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앞에 닥쳐올 현실을 깨닫고 준비할 수 있도록, 일종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은 "나만의 책을 쓴다"와 같은 조금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이런 대책이 모든 사람에게 공통으로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은퇴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분이라면 무작정 따라 해보면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서른이 끝나기 전에 돈을 모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 대신 모든 돈을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라. 마흔이 넘어 믿을 수 있는 것은 그대 자신 뿐이다. 돈은 사라질 수도 있지만 그대는 남는다.
- 마쓰시다 고노스케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굉장히 열심히 일해본 사람만이 내뿜을 수 있는 포스가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회사생활을 하고, 그만둔 후에도 더 치열하게 두 번째 일을 시작하기 위한 기반을 쌓아나갑니다. 그런 작가님의 경험이 있었기에 생생한 조언을 담은 책이 뿅, 하고 나왔네요. 그리고...
"엌ㅋㅋㅋ 작가님 전화번호를 깨알같이 2군데나 적어놓으셨엌ㅋㅋㅋ 전화 걸어보고 싶다... 갑자기 일하다 말고 뛰쳐나가 전화를 걸어보고 싶어..."라는 게, 사무실에서 책 읽다가 제가 느낀 감상이었다고나 할까요. 현재로서는 소기업처럼 일을 하시는 게 아니니까, 직접 전화를 받으실 것 같다는 느낌에 더 전화를 걸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여튼, 책을 읽다가 벽에 막힌 분들은 꼭 한 번 걸어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