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민지의 영어혼공 - 혼공러를 위한 영어 실력 급성장의 비밀
임민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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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 우리 삶은 참 많이 변했습니다. 방학을 앞두고 이맘 때가 되면 너도나도 강남의 어학원에 등록해 영어 공부를 했을텐데, 최근엔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집에서 혼자 힘으로 공부해야 하는 막막한 상황, 우리에게 최선의 길은 어떤 길일까요?

 

인기 영어 유튜버 헤이민지 님께서 이번에 헤이민지의 영어 혼공이라는 신간을 통해 집에서 혼공하는 혼공러들에게 가장 명확한 영어의 길을 제시해주십니다.

 

저자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해외 거주 경험없이 한국에 살던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잠깐 단기 연수로 해외도 다녀왔지만 결국 저자의 영어 실력은 철저하게 한국에서 길러집니다. 이 책에선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영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한다는 것이고, 결국 공부의 주체는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흥미 유발은 혼공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강제로 짜여진 틀에서 공부하는 방식이 아닌, 스스로 주체적인 학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카테고리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정보를 영어로 찾아본다던지, 영화나 드라마 등 특정 툴을 이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재미를 느끼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만큼 완벽주의는 버려야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영어를 기대하며 스스로를 몰아간다면 결국 영어공부를 계속해나갈 추진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선 아예 목표 자체를 덜 완벽으로 잡으라고까지 이야기합니다. 덜 완벽하게 영어를 하겠다고 목표를 잡으면 그만큼 진입장벽 자체도 낮아지고 중도포기를 마음 먹는 일도 없어질 것입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놓치기 쉬운 부분 하나가 피드백일 것입니다. 저자는 이 부분을 절대 간과해선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고, 원어민의 발음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듣고 비교해보며 혼공이 가지는 치명적 문제인 피드백의 부재 역시 극복해내야 합니다. 요즘엔 좋은 툴을 제공해주는 사이트들이 많아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혼공에서도 충분한 피드백을 구현해낼 수 있습니다.

 

또 혼공이 가지는 단점이 있을까요? 아마 밸런스 문제가 그러할 것입니다. 언어란 것은 말하기 읽기 쓰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혼공을 하다보면 특정 파트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아는 만큼 말할 수 있고 들리는 만큼 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영어 회화를 해내고야 말겠다는 다짐 이후 미친듯이 말하기 연습만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읽기, 쓰기 역시 혼공의 범주에 포함시키셔야 합니다.

 

영화, 영드, 미드를 통한 듣기 훈련, 원서를 통한 읽기 훈련, 필사를 통한 쓰기 훈련 등 저자가 전해주는 꿀팁을 통해 영어의 전영역을 훈련하다보면 단순히 혼공할 땐 놓치고 지나갔던 부분들을 섬세하게 잡아 단단한 영어 실력 쌓기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 책은 혼공에 대한 책 답게 각종 사이트 검색 방법과 QR코드를 활용한 링크 등이 적절하게 사용되어집니다. 단언컨대 이 책을 꼼꼼하게 진행해나가시면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과 혼공의 진가를 몸으로 체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집에서 남는 시간에 영어를 배우고 싶은데 막상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한 분들이 계시다면 헤이민지의 영어 혼공을 통해 영어 공부의 흐름을 잡아보세요. 결국 영어는 내가 내 힘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혼공러들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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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답이 될 때 - 고난의 자리, 하나님이 내게 묻다
장창수 지음 / 두란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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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참 어려운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하나님께 이것저것 묻고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난의 자리에서 하나님 도리어 우리에게 물어오신다면 우리는 어떤 답을 해야할까요? 장창수 목사님이 집필하신 신간, 질문이 답이 될 때에서는 역으로 우리에게 물으시는 하나님의 질문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우리는 이미 공중그네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았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반대편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잡아 주려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더이상 의지할 것이 없습니다. 과거로 다시 돌아가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붙잡지 못해도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타이밍보다 하나님의 타이밍이 더욱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p.88)

 

우리의 질문은 대개 문제 해결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 문제가 언제 해결될까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실 건가요? 이 문제는 왜 일어난 건가요? 우리 눈에는 문제만 보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눈에는 어떠할까요? 하나님의 눈에는 무엇이 보일까요? 그 마음에 간절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면 그 사람이 던지는 질문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질문하십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네 이름이 무엇이냐? 네가 낫고자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느낌이 오십니까? 우리의 마음에 문제해결이 가득하다면 하나님의 마음엔 우리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문제의 처리 이전에 나를 소유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질문 뒤에는 하나님의 진심이 담겨 있고, 그곳에 우리 인생의 해답이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 절망을 보는 자는 무너질 것입니다. 그러나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네가 무엇을 보느냐?"는 질문을 받아 자신의 시력을 교정하는 자는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질문은 우리의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함과 동시에 우리가 놓치고 있던 우리의 잘못들을 통렬하게 지적하고 찔러 쪼갭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질문 앞에 우리는 우리가 예수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었나 돌아보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는 시선과 우리가 예수님을 보는 시선은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말합니다. 신이 있다면 어떻게 세상이 이모양일 수 있느냐고, 신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따집니다. 그들에게 신의 존재는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이 큰 불편함이나 억울함 없이 잘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초월적 존재 정도일 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질문에 이어지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질문 앞에 우리는 망설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원하는 예수님의 모습도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종교적으로 다듬어졌을 뿐이지 우리도 결국 내 필요를 채워주는 서포터 예수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질문은 숨겨놨던 우리의 실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폭로합니다. 너희는 이렇다, 너희는 나를 이렇게 대했다, 너희의 본심은 이거다, 너희의 수준을 이정도다, 그러나 거기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질문은 여기서 더 나아가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질문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여호와께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 태생적으로 나만 생각하고 내 자아만 걱정했던 못난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십니다. 결국 그분의 질문은 그분 자체가 답이 되어주시며 해결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가고 싶은 질문은 무엇입니까? 그 질문을 통해 여러분은 무엇을 얻고 싶으십니까?

 

여기 우리에게 질문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이미 답도 가지고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되어주십니다. 말로 답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직접 답이 되어주셨습니다. 여기에 기독교의 신비가 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절망과 낙심 가운데 있는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이책, 질문이 답이 될 때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하나님의 질문을 통해 그분의 사랑을 깊이 경험해보세요. 무기력과 낙심에 잠겨 있던 우리의 영혼이 그분의 질문 앞에 다시 태어나게 됨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질문이 답이 될 때를 꼭 읽어보세요.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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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 - 우울, 불안, 번아웃,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멘탈 관리 프로젝트
게일 가젤 지음,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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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사회, 고통의 바다,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모두 인생의 어느 한 지점에 큰 절망을 맞게 됩니다. 절망은 절망으로 끝나지 않고 우울과 무기력이라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안겨줍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어떤 사람은 우울과 무기력에 지배되어 인생을 허비하지만, 어떤 사람은 우울과 무기력을 뚫고 전진하여 마침내 정상궤도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것이 이런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일까요?

 

우울증을 겪어보셨거나 번아웃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회복탄력성이란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회복탄력성은 쉽게 말해 마음의 근력과 같은 것입니다. 용수철이 탄성을 받아 튀어오르듯이, 절망에 빠진 인간에게 회복탄력성이 있다면 바닥에서 탄력적으로 튀어올라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조교수로 재직중인 게일 가젤 박사는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이라는 신간을 통해 마음의 근육, 즉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전개해나갑니다.

 

인간은 위기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며 생존해왔습니다. 그래서 현대인 역시 위험에 대한 회피본능이 마음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위험하다고 느끼는 어떤 것에 대해 외면과 미루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어찌보면 본능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더이상 육식동물에 잡아먹힐 위험이 없는 인간들이, 자신이 두려워하는 일이라고 해서 무작정 위험신호로 느껴 회피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린 삶의 대부분의 열매들을 놓쳐버리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성장과 성취는 대개 어려운 일을 겪고 이겨내는데서 나오니까요. 우리는 회복탄력성을 배워 회피본능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습득해야 합니다.

 

저자는 뇌의 회로 역시 재구성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잔디밭을 한번 걸어가고, 두번 걸어가고, 세번 걸어가고, 계속해서 밟고 지나가면 그곳이 길이 되듯이, 우리의 뇌 역시 우리가 의도적으로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면 그에 맞춰 새로운 길이 생깁니다. 이러한 뇌의 활성화는 우리가 언제나 생각하고 있어야 할 아주 중요한 항목입니다.

 

이 책은 여기서 더 나아가 마음챙김 훈련이란 것을 제시합니다. 마음챙김 훈련이란 과거를 곱씹으며 스스로를 자학하거나, 미래의 허무맹랑한 망상에 빠져 사는 것을 멈추고, 오로지 현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것 같지만 동시에 누군가에겐 상당한 의도와 노력을 가지고 억지로 해내야 하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를 살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학대를 받고, 허황된 미래를 망상하는데 현재의 시간을 다 쏟아 버리고 있습니다.

 

현재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현재를 인정해야 합니다. 현재를 인정한다는 것은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그로 인한 내 감정과 후회 등을 수용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이책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공부하면서 회복탄력성을 알아가는 것은 동시에 나를 탐구하는 것과 같은 표현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나에 대한 생각이 많은 것 같지만 동시에 나를 너무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정해진 뇌의 길을 따라 반복적으로 나를 괴롭히는 생각만을 할 뿐, 새로운 나의 모습과 생각을 탐구해볼 계획은 세우지 않습니다.

 

번아웃과 스트레스, 무기력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당장 이책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을 읽어보세요. 내가 귀기울이지 못해 챙겨주지 못했던 진짜 나를 알아가고, 회복탄력성을 배워 어떤 어둠이 몰려와도 다시 시작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현대인들에게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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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 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당신을 구할 철학 수업 서가명강 시리즈 18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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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상엔 온통 멘토링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스님들, 인생 선배들이 나와 당신은 있는 그대로 괜찮고 세상은 살만하다며 우리를 위로합니다. 이런 달콤한 말이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이와는 정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쇼펜하우어입니다.

 

염세적이고 비판적이며 하여튼 세상의 안 좋은 면만 보는 쇼펜하우어는 우리 사회가 제시하는 멘토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에서 출간된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는 제목 그대로 사는 게 고통스러우면 쇼펜하우어의 말에 귀기울여 보라고 이야기하는 놀라운 책입니다. 아니 안 그래도 고통스러운데 염세주의자랑 같이 있으면 더 기분 나빠지지 않을까요?

 

다른 멘토들은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할 일을 찾아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런데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애초에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행복해지려고 애쓰기 보단 고통을 줄일 생각을 하라고 합니다. 무슨 일로 행복한가보단 무슨 일로 힘든가를 생각하고 그 힘든 일이 최소가 될 때가 행복한 때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쇼펜하우어는 애초에 인생 자체가 인간에겐 어쩔 수 없이 짊어지고 가야할 짐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니 뭐 이렇게 부정적인 사람이 있나요? 쇼펜하우어 같은 사람은 왠지 옆에 두기 싫지 않습니까? 안그래도 내 마음이 힘든데 더 힘든 소리를 떠들어대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스트레스는 당연히 높아지겠지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보다 더 비관적이고 삐뚤어지고 세상을 악하게 보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오히려 위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아름다고 사람들은 선의를 가지고 행동하며 결국 모든 사람들은 잘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땐, 그런 세상을 꿈꾸다가도 동시에 설명할 수 없는 허무함과 그런 이상향으로부터 멀어지는 내 삶을 향한 절망, 생각과 삶의 괴리감 등으로 인해 더 큰 괴로움을 느끼곤 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세상 자체가 글러먹었고, 인간들은 생각 자체가 썩었고, 인생 자체가 힘든 것이기 때문에 나만 힘든게 아니라 사실 저 사람들도 다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듣자,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위로가 나를 감싸게 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염세적으로 사람의 마음이 다 지옥이고 다들 힘들다고 생각하면 인간관계가 삐뚤어지지 않을까요? 쇼펜하우어는 오히려 이렇게 생각할 때라야 관계가 더 좋아진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른 사람을 천사의 대리자로 보는 게 아니라, 삶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가는 고난의 벗으로 여길 때 도리어 그 사람을 온정의 눈으로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러워하지도 않고 열등감을 느끼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보게 될 때 더 좋은 관계가 된다는 것이지요.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다보면 생각이 더 부정적이 될 것 같았지만 막상 이 책을 읽다보며 인류 최강의 염세주의자와의 대화에서 오히려 더 큰 위로를 얻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세상이 너무 힘든 것 같았는데 책을 읽다보니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것보단 그래도 세상이 좀 나은 것 같기도 한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깊은 절망과 분노 속에 있는 분들께 이책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를 추천드립니다.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글과 사상을 통해 다른 미디어에선 얻지 못했던 색다른 위로를 얻어보세요. 위로를 줄 마음이 없는 멘토로부터 받는 위로는 상당히 신선한 접근으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어만져줄 것입니다.

 

고통속에 있는 모든 분들께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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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 - 평신도 눈높이에 딱 맞춘 정곡을 꿰뚫는 쉽고 바른 해설서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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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출애굽기에 무슨 이야기가 적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출애굽에 대한 얘기겠지요. 그러니 이름이 출애굽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출애굽기의 상당부분은 출애굽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1권을 통해 바로의 완악함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과정에 대해 상세한 강해를 들려주셨던 양형주 목사님께서 이번엔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권을 통해 출애굽 한 후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졌는지를 전해주십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권은 그 유명한 십계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습니다. 이 십계명의 내용에 관해선 우리 모두가 여러번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이 책에선 한 계명 한 계명에 대한 강해를 각각 진행하여 십계명 속에 하나님의 어떤 진심이 담겨져 있는가를 탐구해나갑니다.

 

저는 몇년 전 어떤 기도원 신앙에 심취한 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분이 입버릇처럼 하던 이야기가 가계에 흐르는 저주에 관한 것입니다. 불신집안에서 태어난 자신은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안고 태어났기 때문에 이에 영향을 받아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에선 십계명을 통해 가계에 흐르는 저주가 실제론 저주가 아님을 파헤칩니다. 출애굽기에선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시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이 나의 행동으로 인해 내 가계에 저주가 흐를지 축복이 흐를지 정하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아닙니다. 이 말씀을 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우리를 죄로부터 돌이키게 하여 회개의 자리로 이끌어내시겠다는 것입니다. 돌아오라는 요구를 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머릿 속에는 몇대맞을까 하는 생각 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진심을 외면하고 징벌의 정도에만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동안 십계명은 언약, 명령의 상징 정도로 생각해왔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신약에서야 드러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십계명에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그 사랑은 원래부터 정해져 있던 것이었습니다.

 

십계명 후엔 성막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도대체 이런 이야기들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러나 내 삶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는 성막 강해를 들으며, 나 중심의 삶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과정은 애굽나라 백성이 출애굽하여 하나님나라를 섬기는 하나님백성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1권에서 끝난줄 알았던 출애굽이 사실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몸은 출애굽했지만 아직도 마음은 애굽에 묶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애굽을 그리워하는 백성들을 마침내 하나님을 갈망하는 자들로 만들어가십니다. 그 과정이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권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의 마지막은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뭔가 애매하게 끝나버리는 그 찝찝함, 아직 새땅과 여호수아가 보여주기 전의 그 미완성의 느낌이 책의 후반부에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애굽기는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간의 타락과 불순종, 그러나 끊임없이 일하시고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고 싶다면 이책,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권을 읽어보셔야 합니다.

 

영성 넘치면서 동시에 현실감이 넘치는 강해를 통해 출애굽기를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복잡했던 십계명과 성막 이야기가 나를 향한 말씀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실 것입니다. 모든 방황하는 크리스천들에게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권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제 그만 방황을 끝내고 전심으로 하나님께로 돌이킵시다. 그 간절한 사랑을 오늘 깨닫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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