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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 - 평신도 눈높이에 딱 맞춘 정곡을 꿰뚫는 쉽고 바른 해설서 ㅣ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여러분은 출애굽기에 무슨 이야기가 적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출애굽에 대한 얘기겠지요. 그러니 이름이 출애굽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출애굽기의 상당부분은 출애굽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1권을 통해 바로의 완악함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과정에 대해 상세한 강해를 들려주셨던 양형주 목사님께서 이번엔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권을 통해 출애굽 한 후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졌는지를 전해주십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권은 그 유명한 십계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습니다. 이 십계명의 내용에 관해선 우리 모두가 여러번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이 책에선 한 계명 한 계명에 대한 강해를 각각 진행하여 십계명 속에 하나님의 어떤 진심이 담겨져 있는가를 탐구해나갑니다.
저는 몇년 전 어떤 기도원 신앙에 심취한 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분이 입버릇처럼 하던 이야기가 가계에 흐르는 저주에 관한 것입니다. 불신집안에서 태어난 자신은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안고 태어났기 때문에 이에 영향을 받아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에선 십계명을 통해 가계에 흐르는 저주가 실제론 저주가 아님을 파헤칩니다. 출애굽기에선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시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이 나의 행동으로 인해 내 가계에 저주가 흐를지 축복이 흐를지 정하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아닙니다. 이 말씀을 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우리를 죄로부터 돌이키게 하여 회개의 자리로 이끌어내시겠다는 것입니다. 돌아오라는 요구를 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머릿 속에는 몇대맞을까 하는 생각 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진심을 외면하고 징벌의 정도에만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동안 십계명은 언약, 명령의 상징 정도로 생각해왔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신약에서야 드러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십계명에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그 사랑은 원래부터 정해져 있던 것이었습니다.
십계명 후엔 성막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도대체 이런 이야기들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러나 내 삶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는 성막 강해를 들으며, 나 중심의 삶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과정은 애굽나라 백성이 출애굽하여 하나님나라를 섬기는 하나님백성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1권에서 끝난줄 알았던 출애굽이 사실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몸은 출애굽했지만 아직도 마음은 애굽에 묶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애굽을 그리워하는 백성들을 마침내 하나님을 갈망하는 자들로 만들어가십니다. 그 과정이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권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의 마지막은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뭔가 애매하게 끝나버리는 그 찝찝함, 아직 새땅과 여호수아가 보여주기 전의 그 미완성의 느낌이 책의 후반부에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애굽기는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간의 타락과 불순종, 그러나 끊임없이 일하시고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고 싶다면 이책,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권을 읽어보셔야 합니다.
영성 넘치면서 동시에 현실감이 넘치는 강해를 통해 출애굽기를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복잡했던 십계명과 성막 이야기가 나를 향한 말씀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실 것입니다. 모든 방황하는 크리스천들에게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2권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제 그만 방황을 끝내고 전심으로 하나님께로 돌이킵시다. 그 간절한 사랑을 오늘 깨닫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