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 최선의 관계를 찾아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송혜연 옮김 / 생각속의집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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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시기적절한 멘트로 좌중을 감동시키는 연사들과는 또다른, 모든 시대 모든 인간들의 생각을 뒤흔드는 압도적인 작가들 말입니다. 생텍쥐페리가 바로 그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에겐 어린 왕자로 유명한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 외에도 수많은 명저와 명문들을 남겼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사람의 글이 아니라,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라 불리울 만한 보물과도 같은 문장들입니다.

 

이번에 생텍쥐페리의 잠언을 모은 책,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생텍쥐페리의 수많은 저서 중에서 관계에 대한 글들을 모아 엮은 것입니다. 최근 관계의 문제로 고민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탁월한 분석과 지향점을 제시해주는 놀라운 역할을 감당해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자기계발서처럼 문제 해결법을 알려준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이 책은 그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상황과 감정에 대한 생텍쥐페리의 디테일한 묘사들이 제시될 뿐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독자들은 이 글을 읽으며 내 상황을 좀더 명확하게 되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내 상황일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을 좋은 글을 통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왜 날 사랑하지 않는지, 왜 사랑은  영원하지 않고 유효기간이 있는지 등 우리를 괴롭히는 수많은 질문들이 있습니다. 생텍쥐페리는 사랑의 반대말은 소유욕이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그 반대편에 있는 소유욕의 감정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사랑하고 싶으십니까? 소유하고 싶으십니까? 사랑의 감정 때문에 괴로우십니까? 아니면 소유하지 못해 속상하신 겁니까?

 

나를 향해 쓰여진 글이 아님에도 내 감정을 디테일하게 들여다보게 되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며 때론 내 자신이 너무 무기력해짐을 느끼곤 했습니다. 두려운 것들도 많아지고 포기하게 되는 일들도 많아졌습니다. 이 책에서 생텍쥐페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유일한 길은 내면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자신을 이용하는 것 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가슴 속에 피어나는 어떤 감정이나 충동, 욕구 등을 회피하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이것들이 나쁜 것이어서라기보단 두렵기 때문일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갈등을 피하려고만 합니다. 갈등의 상황은 혼란을 가져오고 그것은 나에게 괴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텍쥐페리는 그 갈등이야말로 인간 성장의 유일한 길이라고 단언합니다. 답답했던 가슴이 조금은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귀기울여주지 않는 여러분의 감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회피하는 관계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여기 그것들에 관한 놀라운 글들이 있습니다.

 

시대와 국경을 넘어 우리의 생각과 삶의 패턴을 뒤흔들 거장의 글을 통해, 우리의 문제와 인생을 객관적으로 보는 기회를 갖게 되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은 내 생각보다 조금 더 사랑스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밤입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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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 엄마가 아들에게 전하는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60가지 팁
송정연.송정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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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입니다. 평생을 학생으로 살다가 이제 막 사회인이 되어 스스로 책임지는 삶을 살아야 하는 사회 초년생에게도 역시 그러합니다.

 

당장 내일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고,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누구에게도 물을 수 없는 답답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울 때 우리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까요? 이제 더이상 대신 살아줄 수도 없는데요.

 

방송작가로 오랜 기간 사회생활을 해오신 송정연, 송정림 작가님들께서 이번에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라는 책을 통해 사회 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 아들에게 따뜻하고도 묵직한 조언의 이야기들을 전해주십니다.

 

사회 생활은 곧 거절의 역사와 같습니다. 각자가 일하는 분야는 다르겠지만 상사에게, 고객에게 우리는 계속해서 거절을 당하고 상처를 입습니다. 아니, 시작 전부터 그러하지요. 얼마나 많은 기업의 문을 두드렸는데 대부분의 회사는 냉정하게 우리를 거절했습니다. 방송작가로 일하며 수많은 인터뷰 요청과 섭외 문의를 거절당했던 저자는 거절의 지혜에 대해서 이야기해줍니다. 내가 상대방을 거절해야 할 때 예의를 갖추는 법부터, 거절하고도 상대의 마음을 사는 법까지 그야말로 거절의 미학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아낌없이 들려줍니다.

 

책을 읽으며 다른 어떤 곳에서도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조금 낯선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처세에 관한 책이나 사회생활에 대한 자기계발서적들이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 직장 내 생존에 관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상대를 넘어설 수 있는가, 어떻게하면 무시 받지 않는 직장인이 되는가, 승진은 어떤 부류의 사람이 하는가 등 흡사 삼국지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을 직장에 적용한 것들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달랐습니다. 엄마의 눈으로 내 아들에게 해주는 조언이다보니, 단순히 처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아들이 이쁨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 아들이 덜 상처입을 수 있을까 하는 진심의 가르침들이 가득했습니다. 직장 선배에게 일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순 있겠지만 그 선배가 내 인생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나를 이끌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책에선 다른 어떤 책과 선배들에게서도 들을 수 없는 영혼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사회 생활에 대한 팁들을 얻어가는 수확도 있었지만 동시에 부모님에 대해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삶을 살아오셨구나, 이런 아픔이 있으셨구나, 내가 아무것도 모를 때 먼저 이것들을 겪으셨구나 하는 마음에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책은 단편적인 조언들의 모음집이기 때문에 꼭 1페이지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인사는 어떨 때 해야하는지, 식사 자리 에티켓은 어떤지 등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하나씩 찾아보시면 그때 그때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한 내용을 읽으면 이어지는 다음 페이지도 궁금해지실 겁니다. 나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기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사회 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인생 선배들 특히 부모님의 삶과 생각을 엿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직장인의 글이 아니라 작가님의 글이기에 술술 읽히며 내용이 쏙쏙 이해가 됐습니다. 사회 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은 꼭 이 책을 읽어보세요. 취준생 시절에 미리 읽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세상 햇병아리들이 조금 더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해가기를 기대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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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기초 히브리어 - 이스라엘 언어와 문화를 한 권에 쏙! 샬롬! 히브리어
임채의 지음, 이나현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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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프 베트 기멜 달레트 헤 바브 자인

성경을 원서로 읽기 위해 공부하셨던 분들은 히브리어 알파벳을 노래로 만들어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히브리어를 배우기 위해 어렵고 난해한 대학 교재 같은 책을 찾아보곤 했는데요. 그렇게 공부한 히브리어는 그저 단어를 암기하고 글자를 읽는 용도일 뿐, 실제 언어로써의 역할은 전혀 하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에 어학의 명가 시원스쿨에서 샬롬! 기초 히브리어 라는 히브리 어학서적을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은 성경읽기를 위해 공부하는 딱딱한 교재가 아니라, 히브리어를 일반적인 언어로써 대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획기적인 책입니다.

 

샬롬! 기초 히브리어는 우리가 처음 영어를 배울 때와 동일한 구성으로 책의 진도를 풀어나갑니다. 먼저 ABC 알파벳을 외우듯 히브리어의 알레프베트를 배웁니다. 22개의 자음과 우리말의 아에이오우에 해당하는 모음들을 익혀 그림처럼 생긴 알레프베트를 글자로써 받아들이는 것이 히브리어 정복의 첫 걸음입니다.

 

알레프베트를 다 암기했다면 인칭대명사와 시제 등 문법적으로 알아야 할 히브리어의 개념들을 잡아나갑니다.

 

여러분은 영어를 처음 배울 때 만들었던 문장을 기억하십니까? 아마도 아이엠 피터 같은 문장이나 디스 이즈 애플 같은 문장을 만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책도 히브리어의 기초를 다져주는 책 답게 가장 기본적인 문장을 만들고 습득하도록 도와줍니다. 히브리어에도 이것, 저것에 해당하는 지시대명사와 현재시제가 있습니다. 히브리어 지시대명사와 현재시제를 조합하면 이것은 수박이다 정도의 가장 기본적인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나간다는 점입니다. 이런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히브리어로 기본적인 문장을 읽어내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물론 아직 어휘를 암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에서 제시해주는 어휘로 조합만 해보는 수준이지만, 히브리어를 읽고 문장의 구성을 살펴볼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는 사실에 스스로 감격하게 되실 겁니다.

 

그동안 우리가 접한 히브리어 책들은 철저하게 성경의 어휘와 문장을 읽어내기 위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 책은 히브리어를 통해 생활 속 단어들을 익히고, 실제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문장들을 만들게 해준다는 점에서 참 놀라웠습니다. 토익 책 처럼 계속해서 문법적인 내용들을 정리해주지만 동시에 영어 관광 가이드북을 공부하듯 현실적인 대화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가독성이 뛰어난 시원스쿨 특유의 시원하고 컬러풀한 편집을 통해 어렵고 꼬불꼬불한 히브리어 알레프베트들이 친숙하고 쉽게 다가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저자의 강의를 줄줄 읊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언어의 어학서적들처럼 연습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다는 사실도 참 좋았습니다.

 

이 책은 어학에 관한 탄탄한 내용 외에도 이스라엘의 문화와 가치관을 참 친절하게 소개해주는 풍성한 책입니다. 단언컨대 지금까지 출간된 그 어떤 히브리어 서적보다 훨씬 더 친절하게 명쾌하게 히브리어의 모든 것을 전달해줄 것입니다.

 

구약 성경을 원어로 읽고 싶은 분들, 히브리 문화권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모든 분들께 샬롬! 기초 히브리어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구약을 더 깊이 이해하고 깨닫게 되시길 축복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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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의 성선설
신동엽.김지연 지음 / 호우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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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고민을 앞두고 있다면 먼저 진학한 선배를 찾아가면 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먼저 취업한 선배와 상담을 하면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의 실마리가 조금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너무 심각한 고민임에도 어디에도 물어볼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성에 관련된 질문들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결혼하고 연애한 분들이라고 덮썩 이런 얘기를 오픈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혼자 해결하기엔 답답한 마음이 해소되질 않습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섹드립의 원탑 신동엽과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이 만나 진행한 프로그램, 성인을 위한 선물같은 시간 성선설이 이제 종이책을 입고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방송을 통해 소개된 예순가지 알짜 질문들을 모아 어디서도 속시원히 해결하지 못했던 성인들의 궁금증을 허심탄회하게 파헤치는 이 책, 신동엽의 성선설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묶고 있던 오랜 고민에도 드디어 벗어날 실마리를 찾게 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이가 이성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하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으신가요? 우리 아이가 이제 다 컸구나 하는 마음에 뿌듯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동시에 성적으로 걱정되는 마음도 스멀스멀 피어오를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은 아이에게 이성친구가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앉혀놓고 성교육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아니면 일단 지켜보는 게 정답일까요? 지켜보고 있다가 무슨 일이 생겨버리면 어떡하죠?

 

신동엽 김지연 콤비는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을 분위기를 최대한 조성한 후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해나갈 것을 권유합니다. 뭐든지 처음이 어려운 법이고, 성교육 역시 첫걸음을 뗄 때는 서로 어색할 수 있지만 부모가 어떻게 상황을 설정해나가느냐에 따라 아이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고 자연스러운 일이 된다면 성인이 된 후에도 아이의 좋은 멘토가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안의 두려움 때문에 마냥 덮어두고 있던 부분들이 성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펑하고 튀어나오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체와 성욕이라는 부분만 빼면 성행위 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문제인데 우리는 이 복잡한 감정의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없어 그저 터부시하고 외면하고 살았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부부와 가족, 연인간의 깊은 고민 뿐 아니라 캐쥬얼하고 조금은 우스운 질문들도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관계할 때 남자친구의 괴성이 거슬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성행위가 하고 싶은 연인이 보내는 신호가 거슬리면 어떻게 하나 등 딱히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의사에게 물어보기도 애매한, 그러나 당사자에게는 꽤나 스트레스일 수 있는 이야기들도 잔잔하게 소개되어집니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저자들의 답이 꼭 정답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속에만 꽁꽁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밖으로 꺼내어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성 문제해결에 얼마나 큰 도약이 되어지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내 고민을 어디에 털어놔야 하나, 세상 사람들은 무슨 고민으로 사나 궁금하신 모든 분들께 신동엽의 성선설을 추천드립니다. 애써 외면했던 우리의 고민들을 정면으로 마주하시고 전문가들의 통쾌한 가이드를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이제 우리의 닫힌 마음을 활짝 열고 고민을 꺼내어 터뜨려 버리는 유쾌한 걸음을 내딛읍시다. 우리는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고민에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신동엽의 성선설을 꼭 읽어보세요.






본 리뷰는 문화충전200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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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임하는 사람 - 큐티, 하나님이 다루시는 손길에 나를 맡기는 시간
구현우 지음 / 패스오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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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크리스천들의 목표는 성경 통독일 것입니다. 이미 일독을 하신 분들도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일독을 올해의 목표로 삼곤 합니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으로 들여온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어도 우리의 삶은 막상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성경에 힘이 없는 것은 아닐테고, 아마도 우리의 성경 읽기에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됩니다.

 

구현우 목사님께서 집필하신 신간, 말씀이 임하는 사람은 책의 제목 그대로, 말씀을 읽는 것을 넘어 말씀이 그에게로 임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큐티 전문 서적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말씀을 읽어나간다고 오해하지만, 사실은 살아있는 말씀이 우리에게로 임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선 텍스트를 읽는 것을 넘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말씀을 그냥 읽기만 한다면 우리는 나의 시각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로 결단하고 나아간다면 우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세상을 보는 관점 자체가 바뀌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뀐다면 우리는 우리 삶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해석 뿐 아니라, 우리 인생의 타임테이블도 재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판단과 기준에서 이미 그르친 일들도, 하나님의 관점에선 순리대로 진행되고 있는 일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다시 보는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성경을 읽고 삶에 큰 은혜를 경험하고 나서도 우리는 곧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버리곤 합니다. 나는 안되는구나 하는 절망감이 이전보다 더 크게 우리를 덮쳐오고 우리는 우리의 변화와 성장을 포기하고픈 유혹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런 수준까지 온 분들에게 이 책은 큰 위로와 도전의 말을 더해줍니다. 구현우 목사님은 큐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변화와 성장이 아니라, 매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매일이라는 이 단어가 우리가 큐티를 하는 내내 마음에 새겨야 할 가장 중요한 힘이 되어줍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벼락맞듯 깨달음을 얻고 우리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로또같은 상황을 꿈꿉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을 외우고 자랑하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마음에 맞추기 위해서 읽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한순간의 결단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어지는 삶 가운데서의 나의 죽음일 것입니다.

 

이 말씀을 매일 읽을 것이다, 이 말씀대로 매일 살 것이다, 잘못 살아도 회개하고 매일 돌이킬 것이다 라는 마음의 결단이 우리로 하여금 포기하지 않고 말씀을 읽어낼 힘을 불어넣어줄 것입니다.

 

큐티에 대한 기술적인 도움을 얻기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이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말씀 자체에 대한 나의 오해와 고정관념들이 깨어지는 시간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좀처럼 읽기 힘든 분들, 말씀을 읽으나 삶의 변화가 없는 모든 분들께 이 책, 말씀이 임하는 사람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오늘 우리 위에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대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고집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읽기를 사모하게 되시길 축복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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