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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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루터가 각기 당대에 복음의 변질에 맞서 싸웠듯이 이런 변질은 우리 시대에도 여전하다. 보다시피 바울은 다음 두 가지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모든 가르침을 정죄했다. 1. 우리는 철저히 죄인이라서 구원에 기여할 수 없다(복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건져 주셔야만 한다). 2. 구원받으려면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인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을 뿐, 거기에 아무것도 더해서는 안 된다." (p.26)

 

후대에 자랑할 우리 시대 최고의 설교자 팀 켈러 목사님의 신간,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미 전작인 당신을 위한 사사기와 당신을 위한 로마서1,2를 통해 복음의 가장 깊은 영역을 끄집어 내셨던 팀 켈러 목사님께서는, 복음과 세상의 관계를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주는 본문 갈라디아서를 통해 다시 한번 복음의 정수를 꺼내어 보여주십니다.

 

갈라디아서는 복음 전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지만 이는 단순히 선교나 전도를 이야기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결국 이 복음이란 무엇을 말하며, 이 복음이 누구에게 필요하고, 세상 가운데서 복음은 어떻게 변질되었는지에 대해 가장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성경입니다. 팀 켈러 목사님께서는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를 통해 이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책에서 복음주의 교회의 전형적인 오류라고 지적하신 믿음의 수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십니다.

 

결국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으며 우리는 구원에 그 무엇도 더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은연중에 교회 공동체로부터 믿음의 수준에 대한 압박을 받고, 우리의 행위를 판단의 근거로 삼곤 합니다.

 

팀 켈러 목사님은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의 수준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신이 어떤 수준이냐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해나갑니다.

 

바울사도와 팀 켈러 목사님이 공통적으로 경계하는 부류는 바로 사람의 비위를 맞추고 인간의 인정을 구하는 자들입니다. 이 책에선 사람을 두려워하는 자는 곧 인간을 숭배하는 자라고까지 묘사합니다. 결국 이는 복음의 본질을 가리우고 나 중심의 새로운 복음을 만들어냅니다.

 

이방인을 경계한다고만 알고 있던 본문들이 실상은 나 자신을 지적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결국 팀 켈러 목사님이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복음은 선교와 전도만을 위한 복음이 아니라, 결국 나를 변화시키는 복음이었습니다.

 

이후 책은 교회 공동체와 사회로 범위를 확장하여 그 가운데서의 복음과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다시 강조하는 점은 인간 중심이 아닌 그리스도 중심의 복음입니다.

 

팀 켈러 목사님은 단언합니다. "(성경) 메시지의 핵심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일이다"

 

내 안의 죄를 몰아내면서 동시에 그 행위에 대한 공이 나에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표현대로라면 순종 그 자체가 우상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시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과 십자가의 복음앞에 전심으로 순종해야 하지만, 그 순종 자체나 순종하는 우리 자신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복음은 언제나 우리 안의 자기 중심주의를 몰아내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결국 신앙의 모든 것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되고 예수님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를 읽으며, 혼자 성경을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갈라디아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혼자 읽을 땐 자동적으로 행위와 순종, 열심과 구별됨 등 내가 해야할 부분에 초점을 맞추며 읽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팀 켈러 목사님과 함께 묵상해나가니 매순간 순간 나에게로 돌아오는 이 지긋지긋한 자아중심적 해석을 알아채고 거부할 수 있는 눈이 열렸습니다.

 

결국 이 책의 마지막은 온 열방이 구원을 받았다든가, 내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전도자가 되었다는 내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은 나의 자랑거리는 십자가밖에 없다는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참으로 바울스럽고, 참으로 팀 켈러스러운, 그래서 참으로 복음스러운 결말입니다.

 

복음이 무엇인지 오해하고 왜곡하고 있었다면,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를 통해 진짜 복음의 정수를 맛보세요. 저를 비롯한 이 책의 독자분들이 내 안에 꿈틀대는 이 못난 자아를 떨쳐버리고, 진짜 십자가 복음 앞에 예수님을 온전히 바라보는 눈이 열리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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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이르는 신학 - 사랑이 결핍된 시대를 위한 대안
권혁빈 지음 / 두란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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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이성의 한계를 인정하며 겸손히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 하나님을 하나님 되시게 한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합리성보다 더 높은 합리성을 취하게 된다." (p.151)

 

신학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우리는 신학의 중요성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신학을 깊이 공부할 엄두를 내진 못합니다. 신학은 신학자나 목회자를 위한 것이고, 일상에서의 삶이 평신도의 몫이라고 생각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신학의 정립이 없다면 바른 신앙생활을 하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신학을 정리하고 싶으나, 삶과 동떨어진 학문으로써의 신학에는 거부감(내지는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얼바인 온누리교회의 권혁빈 목사님께서 사랑에 이르는 신학이라는 명저를 출간하셨습니다.

 

사랑에 이르는 신학은 제목 그대로 목적성을 띠고 있는 신학 서적입니다. 조직신학을 그저 신학 교육용으로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가운데서 사랑이라고 하는 궁극적 목표에 도달하는 길로써 신학을 제시하는 놀라운 인도서입니다.

 

신학의 핵심테마인 신론, 인간론, 성령론, 죄론부터 예수그리스도와 교회에 이르기까지 조직신학의 모든 영역에 대해 사랑이라는 일관된 관점을 중심으로 기술된 이 책은 평신도들에게 가장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신학을 전해줍니다.

 

삶과 괴리되지 않은 신학을 읽어나가며 결국 신학이라는 것이 평신도의 삶을 위해 정립된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선 삶으로 증명되는 복음에 대해 상당히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설명해나갑니다. 결국 크리스천의 삶이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삶입니다. 그 가장 확실한 증표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할 수 없이 분명하게 보여주었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고 함께 부활한 우리 역시 그 분명한 사랑을 이웃에게 전해야 하는 소명을 받은 것입니다.

 

이 책에선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이사야 말씀에 근거하여 정립합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고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이사야 43장 1절,4절) 우리는 애초에 하나님께서 사랑의 대상으로 삼기 위해 만드신 존재입니다. 우리의 탄생 목적 자체가 사랑이기에, 사랑이 실현되지 않은 우리의 삶은 달리지 않는 자동차나 날지 못하는 비행기와 같습니다. 그 존재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책에선 그 사랑이 결핍된 상태를 바로 죄라고 정의합니다. 신론, 인간론, 성령론을 지나 죄론까지의 긴 과정을 사랑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고리로 엮어내는 것입니다. 성경 전체를 읽어내는 저자의 통찰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의무적으로 읽어나가던 성경이, 결국 구절구절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벌어진 이야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한없이 겸손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은 신학이라는 다분히 이성적인 영역과, 삶이라는 다분히 신앙적인 영역의 조화를 찾아주는 책입니다. 반이성적으로 불꽃같은 신앙의 삶을 추구하는 모습이나, 지독하게 이성적으로 율법적인 삶을 추구하는 모습 모두 건강하지 않습니다. 책의 표현대로 "올바른 생각으로 믿음에 도달하여" 사랑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우리 모두가에게 주어진 소명일 것입니다.

 

살짝 두툼한 볼륨감에 겁을 먹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평신도를 위해 쓰여진 책이기에 결코 어렵게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권혁빈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는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계획에 대해 깊은 통찰을 경험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성과 신앙 모두에 불꽃을 당기는 참 좋은 책이 우리 곁에 나왔습니다. 사랑에 이르는 신학을 통해 사랑이 결핍된 시대를 사는 한 사람의 크리스천으로서, 우리의 참된 나아갈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이 책을 추천합니다. 오직 사랑만이 우리의 삶을 꽃피우게 함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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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인서울 청약의 법칙 - 청약.분양권 전문가가 알려주는 아파트 청약 당첨 전략
박지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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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무려 2,307만 명이 가입하고 있는 그것, 금수저가 아닌 이상 집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청약통장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약 2,307만 명이고, 그 중 1순위 가입자는 무려 1,239만 명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국민 중 1/4이 1순위 조건자라는 것입니다. 아니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집을 살 수 있다는 말입니까? 심지어 아직 청약조차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요?

 

이번에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한 35세 인서울 청약의 법칙은 부러진 사다리 앞에서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쓰여진 아파트 청약 당첨 전략 서적입니다. 하늘이 돕지 않고서는 도저히 답이 없을 것만 같은 청약의 모든 것을 밝히고, 그 실체와 민낯을 샅샅이 드러내주는 참 놀라운 책입니다.

 

시중엔 많은 부동산 관련 서적이 나와있고, 대학 과정에서 부동산 학과가 개설된 학교도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전문 서적이 쏟아져 나와있는 상황에서 이 책이 가지는 강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무엇보다 피부에 와닿는 친밀한 스킨십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부동산 관련 서적들은 지나치게 학술적이거나 어려운 개념과 용어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 35세 인서울 청약의 법칙은 지독하게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직접적으로 D아파트, A아파트, 강남구, 면목동 등 특정 브랜드와 지명을 언급하며 실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약과 당첨 사례들을 다룹니다. 학문으로써의 부동산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정말 청약에 당첨되고 싶은 실수요자를 위한 일종의 안내서인 것입니다.

 

게다가 굉장히 시의적절한 내용들로 본문을 채워, 2018년 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알짜배기 최신 정보들을 골라담았습니다. 2017년 8월 2일 발표된 일명 부동산 8.2대책 이후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에 관해 강화된 부분이나 청약 관련 규제 등으로 대혼란을 겪은 현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지금 이순간 가장 트렌드에 맞는 청약 돌파법들을 제시합니다.

주변에 집을 산 부동산 준전문가 친구가 있더라도 이미 집을 산 그 친구는 알지 못하는 최신 업데이트된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현시점 애타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리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셔야 합니다.

 

이 책은 청약을 잘 아시는 분들이 정보를 얻어가기에도 좋지만, 청약에 대해 잼병인 분들을 위해서도 상당히 친절한 어드바이스를 제공합니다. 분양의 절차부터, 8.2 대책 이후 변경된 대출 가능 여부, 취득세와 중도금 이자에 대한 설명까지, 청약을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 더할나위없이 꼼꼼한 과정 설명을 제공하여 청약의 문턱을 한층 낮춰줍니다.

 

마치 부동산에 대해 빠삭한 아는 형님과 포장마차에서 청약에 대한 순금같은 조언을 듣는 것처럼, 이 책은 친절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거까지 설명해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디테일한 설명을 전해주며, 실제 성공사례들을 보여주어 확실한 동기부여 및 나아갈 방향성까지 제시해줍니다.

 

청약은 로또가 아니라 전략이라고 주장하는 날카로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청약을 준비하는 모든 청춘들이 이책, 35세 인서울 청약의 법칙을 통해 내집 마련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전략을 알아야 똑바로 걸을 수 있습니다. 35세 인서울 청약의 법칙을 통해 2018년 현시점 최상의 전략을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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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히스토리 : 아담에서 예수까지 - 하나님이 선택하신 인물들의 삶을 따라 읽는 역동적인 성경 여행 바이블 로드 3부작 1
남성덕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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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실제 이야기다! 이 사실에 동의하십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제 역사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엄연한 사실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을 단순한 격언집 정도로 생각할 때가 참 많습니다.

 

조선왕조실록 같은 역사책을 보면 인물 중심의 서사 구조를 통해 커다란 역사의 물줄기가 설명이 됩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사용하시는 방법 역시 그러합니다. 순간순간 그때에 맞는 인물들을 사용하시고, 궁극적으론 그 인물들의 삶이 하나님이라는 커다란 물줄기를 그려냅니다. 미시적으로 봤을 때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사건이지만, 거시적으로 봤을 때는 그림을 그리시는 화가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번에 출간된 갓 히스토리는 아담에서 예수까지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각각의 인물에세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인물을 하나님께서 왜 택하셨는지를 설명하면서 궁극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이야기는 아담부터 시작해 가인과 아벨, 네피림,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유다, 룻, 다윗, 솔로몬, 유다의 왕들과 선지자, 요셉과 마리아를 거쳐 궁극적으로 예수에게 다다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의 거대한 흐름을 주관하셔서 어떻게 우리와 이 땅의 역사에게 예수를 보내셨는지에 대한 과정을 그 어떤 책보다 상세하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저는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 중 야곱의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습니다. 야곱의 조급증부터 시작해서 그의 욕망과 자아, 이기주의의 민낯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축복만을 바라고 희생은 피하기만 하는 나약한 모습도 그려냅니다. 야곱의 이름이 야곱인 이유와 그의 교활함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룹니다. 그러나 야곱의 생애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적인 모습만 보자면 그의 생애는 망하는 것으로 끝나야 마땅하지만 하나님께선 포기하지 않으시고 야곱을 찾아오십니다.

 

얍복나루 사건은 구약을 통틀어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입니다. 평생을 도망만 치고 회피하며 살아오던 사기꾼 야곱이 하나님을 처음으로 대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귀로만 듣던 하나님과 제대로 직면한 야곱은 치열한 싸움 끝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결국 야곱을 무릎 꿇리고 자신의 일을 시작하신 겁니다.

 

이렇듯 이 책은 한 사람의 생애를 생생하게 그려내지만, 단순히 사람의 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생애의 이면에 담겨진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즉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통해, 우리는 그 사람의 탁월함을 보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연약한 실패자를 하나님이 택하셔서, 어떻게 인류 역사를 이루어가셨는가를 확인하게 됩니다.

 

놀랍고 또 놀라운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순간에도 이런 연약한 자들을 부르시고 무너뜨리시고 세워가십니다. 그리고 그런 인생들이 예수 앞으로 모여듭니다.

 

갓 히스토리. 이것보다 더 완벽하게 이 과정을 설명할 단어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시고 하나님이 완성하시는 그분의 이야기, 그 안에 우리가 포함되어 있고 오늘도 하나님이 나의 인생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쓰고 계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갓 히스토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해보세요. 하나님은 오늘 당신을 사용해 자신의 뜻을 펼치시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리하실 겁니다. 겸손히 순종함으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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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기술 - 나쁜 감정을 용기로 바꾸는 힘
크리스틴 울머 지음, 한정훈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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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최악의 적이 있습니다. 바로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이 나쁜 이유는 그 자체로도 우리에게 해를 주지만, 궁극적으로 어떤 일도 시도하지 못하게 만들어 다른 모든 재능의 싹가지 잘라버린다는 데 있습니다. 두려움이야말로 우리가 당장 이별해야 하는 최악의 친구임이 분명합니다.

 

전직 스키 국가대표로 온갖 험난한 코스를 넘나들며 선수 생활을 했던 여성 스키어 크리스틴 울머는 그야말로 두려움 전문가입니다. 현역 시절 그 누구보다도 높은 두려움을 수시로 마주해야 했고, 은퇴후엔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한 후 심리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즉 누구보다 두려움이라는 영역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많이 부딪혀본 두려움 전문가인 것입니다.

두려움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크리스틴 울머는 이번에 두려움의 기술이라는 책을 출간하며, 자신이 두려움에 대해 연구한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크리스틴 울머는 현역 시절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고 자신이 터득한 방법으로 강연도 했었지만 실제로 그녀는 속에서부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모두 임시방편에 불과했고, 두려움이란 적은 그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이 지긋지긋한 녀석을 더 깊이 알아보고자 두려움 연구에 돌입했고, 마침내 두려움의 실체를 마주하게 됩니다.

 

두려움이란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 저자는 두려움을 외부에서 벌어지는 어떤 사건이 아닌, 나 자신의 일부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두려운 사건이 벌어져 내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상황을 벗어나거나 모면하는데 온 힘을 다하곤 합니다. 그러나 크리스틴 울머는 두려움은 결국 나 자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크리스틴 울머가 제시하는 이 개념은 우리로 하여금 두려움에 대한 모든 생각과 판단을 바꾸게끔 만듭니다. 두려움이 외부의 어떤 조건에 의한 것이라면 그 조건을 회피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하지만 두려움이 결국 나 자신과 연결된 것이라면 우리는 두려움을 품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나를 버리고 살 순 없으니까요. 우리가 두려움을 피해버린다면 나 자신의 본질을 회피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우린 굉장히 역설적인 존재가 되어버리는데, 두려움이란 녀석이 너무너무 싫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피해버리면 안되는 곤란한 입장에 놓인다는 것입니다.

 

결국 크리스틴 울머의 책, 두려움의 기술 대로 살려면 우리는 두려움에게서 도망치지 말고 두려움에 직면해야 합니다. 두려움을 마주보고 두려움을 안아주어야 합니다. 몇줄의 리뷰로 요약하니 말이 쉬워보이지만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우리의 생각과 태도와 영혼이 바뀌어야 가능한 일이지요. 그러나 이 과정을 거치고나면 우리는 반드시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두려움과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요? 아니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삶 그 자체이며 우리의 본질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를 이긴다면, 동시에 내가 나에게 패배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은 불가능합니다.

 

이 책에서 저의 마음에 가장 큰 울림을 주었던 문장으로 리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가장 낯선 곳에서 자유를 만끽하라. 당신에게 새롭거나 낯선 환경 속으로 자기 자신을 밀어 넣으라.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당신이 옳은 길을 걷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다.(p.388)"

 

위험과 불편함과 저항을 무릅쓰고 두려움을 향해 한 발을 내딛을 때, 우리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다시 이전의 두려움에 벌벌 떠는 삶으론 돌아갈 수 없는, 전혀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 세계 속을 뛰놀고 싶지 않으십니까?

 

크리스틴 울머의 두려움의 기술을 통해 내 안의 두려움의 실체를 처절하게 직면해보세요. 모든 나쁜 것의 뿌리인 두려움을 생생하게 직면하고 이를 통과하며 새로운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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