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지도로 읽는다
역사미스터리클럽 지음, 안혜은 옮김, 김태욱 지도 / 이다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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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쥬얼 그래픽의 생생함이 가장 큰 강점으로 생각됩니다.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미스터리한 세계사의 깊은 영역으로 풍덩 빠져들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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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속삭일 때 - 잠 못 들게 하는 현실, 믿음으로 사는 법
피트 윌슨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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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피트 윌슨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기독교 도서를 사랑하시는 애독자 분들에게도 자칫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이름입니다만, 아는 사람들은 아는 저력있는 목회자입니다.
 
제가 피트 윌슨을 처음 접한 것은, 두란노에서 출간되었던 <다시 일어서는 힘, 플랜 B>라는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건, 순전히 제목 탓이었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힘 플랜 B 라는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고, <나의 계획이 끝날 때 더 좋은 하나님의 계획이 시작된다>라는 부제목도 제 마음을 끌었습니다.
그래서 무명의 작가의 책을 덜컥하고 구입했었죠.
 
그후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두란노에서 피트 윌슨의 새로운 책이 출간된 것입니다.
역시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제목입니다. <두려움이 속삭일 때>
 
저는 요즘 두려움의 숲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런 세월을 보낸지 꽤 되었죠.
두려움이라는 놈은 조용히 다가와 제 목을 조르고, 때론 사정없이 저를 괴롭히곤 했습니다.
믿음으로 두려움을 이겨야 한다는 건 알았지만, 도대체 어떻게 믿음을 사용해야 하는지, 과연 두려움이 나를 떠나가기는 하는지 늘 확신이 없었습니다.
 
피트 윌슨은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의 싸움에 따라 두려움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만을 볼 것인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경륜을 볼 것인지 우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말이 쉽지, 보이지 않는 길을 택한다는 것 자체도 우리에겐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요?
피트 윌슨은 결국 목적지에 다다를 것을 믿고 첫걸음을 떼라고 말합니다.
불확실성을 회피하지 말고 도리어 받아들이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눈에 보이는 적을 보는 와중에 믿음의 눈을 뜬 여호수아와 갈렙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싸움 앞에 서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특히 재밌었던 표현은 인생의 대기실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는 표현이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두렵고, 여전히 죄에 쩌들어 있고, 여전히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대기실에서 꽤 오랜 시간을 지체한 후에야 우리를 찾아오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신 마세요. 하나님의 때는 절대로 절대로 늦지 않습니다.
 
완벽한 하나님의 계획, 보이진 않지만 언제나 선하신 하나님, 그에 대한 신뢰만이 우리를 두려움으로부터 건져줄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를 위협하지만 절대로 우리를 헤칠수는 없습니다.
고난이 다가올 때 이를 영적 시험의 기회로 여기고, 한걸음을 떼는 용기를 내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플랜B도 다시 읽어봐야 겠네요.
참 좋은 책입니다.
두려움 가운데서 괴로워하고 있는 모든 믿음의 동역자 분들께 이 책 <두려움이 속삭일 때>를 추천합니다.
 
예수님은 안전한 삶을 약속하신 적이 없습니다.
다만 승리를 약속하셨죠.
그분은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십니다.
우리 모두 믿음으로 일어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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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 크기가 아이 인생 크기를 만든다 - 장애영 사모의 마음 양육법
장애영 지음 / 두란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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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와 책의 컨셉에 대한 약간의 편견이 있었습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전작 <엄마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을 만든다>를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번 책 <엄마 마음 크기가 아이 인생 크기를 만든다>와 함께 두 책 모두 제목이 주는 묘한 느낌때문이 저로 하여금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OOO 학습법 처럼, 성경적 원리나 기준을 통해 세상에서 성공하는 어떤 방법론을 제시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나 저자의 아들이 10대에 최연소 나이로 연세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스무살에 사법고시를 패스하는 등,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스펙과 경력을 지닌 탓에, 무언가 형용하기 힘든 부담감과 괴리감도 느껴졌습니다.
마치 이렇게 이렇게 하면 당신의 아이도 명문대에 보낼 수 있고, 시험에 붙을 수 있다라고 과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의도치않게 이 책 <엄마 마음 크기가 아이 인생 크기를 만든다>를 읽어보게 되었고, 제가 가진 편견이 실제 저자의 삶이나 철학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엄밀히 따지면 자식 명문대 보내고 성공시키는 방법론적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책은 부모의 깊은 내면적 두려움과 고민에 대한 심도있는 통찰을 담아낸 책입니다.
 
보통의 자녀양육서적들이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면, 이 책은 정반대의 길을 걷습니다.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먼저 고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자녀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주어 자녀를 더 높은 경지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부모들의 해결되지 않은 열등감과 두려움, 믿음없음의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녀뿐만이 아니라, 부모도 성장통을 겪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부모도 성장해야 합니다. 부모도 깨어져야 하고, 부모도 연단받아야 하지요.
 
모두가 위로만 향하는 성공신화의 바벨탑 사회에서, 저자는 순종과 믿음을 논합니다.
 
결국 우리가 써내려가는 이야기는, 나와 내 자녀가 어떻게하면 성공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내 자녀가 하나님과 어떤 러브스토리를 써내려가느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부모 자식간의 문제나, 자녀의 학업 문제, 인성의 문제는 우리를 모두 하나님과 관계 맺게 하는 그 자리로 끌고 갈 것입니다.
그 두려움과 고민의 자리에서 순종하고 믿음으로 결단하느냐, 아니면 두려움에 짓눌려 세상 사람들이 걷는 상향식 바벨탑에 올라타느냐를 오늘 우리 부모들이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를 향해 인내와 사랑과 오래참음으로 우리의 어리숙함을 견뎌내고 계십니다.
그런 오래참음을 받은 우리 또한 자녀들에게 능히 똑같은 일을 행해야 할 줄 믿습니다.
 
엄마 마음 크기가 아이 인생 크기를 만듭니다.
오늘 우리 부모의 마음을 주님앞에서 다시 세워, 예수의 마음으로 자녀를 품는 부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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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한다 - 세상 속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능력!
원용일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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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일 소장님의 책이 두란노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네요.
 
그간의 소장님의 책이 그러하듯 이 책 역시 우리네 직장인들에게 묵직하고 준엄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크리스천들이여, 당신의 일로 하나님을 섬기라!"
 
우리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단체에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교회와 신우회에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일터 한 복판에서 크리스천의 책임을 다하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궁금합니다.
직장에서 신우회를 조직하고 활동한다고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자신의 일을 크리스천답게 해야 크리스천인 것입니다.
 
그래서 소장님은 모인 교회가 아닌 흩어진 교회를 주장하십니다.
목회자의 사명은 성도로 하여금 교회에 봉사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터에서 일을 크리스천답게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교회의 역할과 의미를 퇴색시켜선 안된다고도 말씀하십니다.
주일을 주의 날로써 거룩하고 구별하고, 주일의 의미와 목적, 방향성에 대해 깊은 통찰과 묵상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핵심은 주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교회든 가정이든 직장이든, 내 삶과 시간과 나라는 존재와 이 세상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그 주인됨을 묵상하며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우리 가정의 주인도 아버지나 어머니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직장의 주인도 사장님이 아니라 하나님이시지요.
매순간 그분의 임재를 의식하며 그분이 지금 이 시간과 장소와 나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겸손히 고백하고 발걸음을 떼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는 크리스천은 절대로 게으를 수 없습니다.
재정적인 유혹 앞에서도 다른 선택을 내릴 수 없습니다.
술(회식)중독, 스마트폰 중독, 성 중독 뿐만 아니라, 일 중독과 관계 중독까지 우리를 얽매는 수많은 죄악 속에서도 우리의 책임을 인식하고 싸움을 계속해 나갑니다.
 
세상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 우리는 언제나 두렵고 나약하기만 합니다.
유혹에 속절없이 넘어가기도 하고, 위협 앞에 타협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어진 자리에게 우리에게 부여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의 거룩한 변화를 통해, 더 나아가 이 세상까지 변화시켜야 하는 책임을 가진 자들입니다.

나는 무엇을 받은 자인가?
그렇다면 이 자리에서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은 무엇인가?
 
이 준엄한 물음 앞에 오늘 우리가 답을 해야 합니다.
입술이 아닌 삶으로 답해야 합니다.
 
당신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크리스천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셨나요?
 

무책임한 세대 속에서, 책임감있는 이 순간을 살아내는 진짜 크리스천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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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 - 성경적 남녀 관계와 여성 리더십
김세윤 지음 / 두란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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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신학자 김세윤 박사님의 놀라운 책이 새로운 표지를 입고 개정출간되었습니다.
성경적 남녀 관계와 여성 리더십을 파헤치는 책 <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입니다.
 
이 책은 이미 출간된지 꽤 시간이 흐른 책이지만, 여전히 한국 교회에 유효한 메시지를 던지는 책입니다.
십수년전 박사님께서 던지셨던 메시지가 여전히 한국 교회 안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는 까닭입니다.
 
제가 주일학교에 출석하던 학창시절,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기억이 있습니다.
고등부에 출석하고 있던 한 여학생이, 대학생 여선생님에게 성경은 남녀차별적인 내용이 있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고, 대학생 여선생님은 아버지를 가정의 머리로 세우신 것이 성경적 원리라고 응수했습니다.
당시 토론을 하던 두 여성을 비롯해, 방관하던 저까지 그 누구도 성경이 정확히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성경에서 말하는 여성관과 여성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몇개의 성경 구절과 설교 말씀을 통해, 대충 이럴 것이라고 단정지을 뿐이었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상당히 명쾌한 답을 줍니다.
우리가 어떤 부분을 오판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을 놓치고 있는지에 대해 미리 화두를 던지고 답을 내려줍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돕는 배필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상당히 논리적인 답을 전해줍니다.
도움이라는 히리어 에제르는 구약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도우실 때만 사용되던 문구로, 돕는 배필은 우리가 생각하는 상향적 서포팅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석한다면 하나님이 이스라엘보다 낮은 위치라고 해석해야 하는데, 그건 말이 안되는 거죠.
 
또한 성경 속에 그려지는 여성들의 종속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문화적 관점을 통해 해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요즘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남자와 여자의 차이 자체를 부정하며, 모든 영역에서의 구별없는 완전 평등을 주장하는데, 이는 효과적인 양성평등 운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인정하고, 해당 문화권의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면서, 궁극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존재적 차별을 없애고 동등한 지위를 회복시키는 양성평등 운동이 지향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면에서, 당시의 문화를 완전 배제하지는 않으면서, 동시에 당시 문화권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파격적인 주장을 함께 전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하나라는 주장이 대표적으로 그러한데,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양성관은 전체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존재론적이고 인격적인 측면에서는 타협없는 평등을 외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짧은 책이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의 한국 교회가 겪고 있는 여성 리더십의 문제 등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모두 코멘트를 하고 넘어갑니다.
 
모든 크리스천들이 한번은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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