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속삭일 때 - 잠 못 들게 하는 현실, 믿음으로 사는 법
피트 윌슨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피트 윌슨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기독교 도서를 사랑하시는 애독자 분들에게도 자칫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이름입니다만, 아는 사람들은 아는 저력있는 목회자입니다.
 
제가 피트 윌슨을 처음 접한 것은, 두란노에서 출간되었던 <다시 일어서는 힘, 플랜 B>라는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건, 순전히 제목 탓이었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힘 플랜 B 라는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고, <나의 계획이 끝날 때 더 좋은 하나님의 계획이 시작된다>라는 부제목도 제 마음을 끌었습니다.
그래서 무명의 작가의 책을 덜컥하고 구입했었죠.
 
그후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두란노에서 피트 윌슨의 새로운 책이 출간된 것입니다.
역시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제목입니다. <두려움이 속삭일 때>
 
저는 요즘 두려움의 숲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런 세월을 보낸지 꽤 되었죠.
두려움이라는 놈은 조용히 다가와 제 목을 조르고, 때론 사정없이 저를 괴롭히곤 했습니다.
믿음으로 두려움을 이겨야 한다는 건 알았지만, 도대체 어떻게 믿음을 사용해야 하는지, 과연 두려움이 나를 떠나가기는 하는지 늘 확신이 없었습니다.
 
피트 윌슨은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의 싸움에 따라 두려움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만을 볼 것인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경륜을 볼 것인지 우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말이 쉽지, 보이지 않는 길을 택한다는 것 자체도 우리에겐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요?
피트 윌슨은 결국 목적지에 다다를 것을 믿고 첫걸음을 떼라고 말합니다.
불확실성을 회피하지 말고 도리어 받아들이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눈에 보이는 적을 보는 와중에 믿음의 눈을 뜬 여호수아와 갈렙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싸움 앞에 서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특히 재밌었던 표현은 인생의 대기실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는 표현이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두렵고, 여전히 죄에 쩌들어 있고, 여전히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대기실에서 꽤 오랜 시간을 지체한 후에야 우리를 찾아오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신 마세요. 하나님의 때는 절대로 절대로 늦지 않습니다.
 
완벽한 하나님의 계획, 보이진 않지만 언제나 선하신 하나님, 그에 대한 신뢰만이 우리를 두려움으로부터 건져줄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를 위협하지만 절대로 우리를 헤칠수는 없습니다.
고난이 다가올 때 이를 영적 시험의 기회로 여기고, 한걸음을 떼는 용기를 내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플랜B도 다시 읽어봐야 겠네요.
참 좋은 책입니다.
두려움 가운데서 괴로워하고 있는 모든 믿음의 동역자 분들께 이 책 <두려움이 속삭일 때>를 추천합니다.
 
예수님은 안전한 삶을 약속하신 적이 없습니다.
다만 승리를 약속하셨죠.
그분은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십니다.
우리 모두 믿음으로 일어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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