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을 돌파하는 기도 - 믿음이 두려움을 삼킨다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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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꽤 다작을 하셨던 강준민 목사님의 책이 오랜만에 출간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강준민 목사님의 책을 한 권이라도 보지 않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데요.

그만큼 강준민 목사님은 한국 기독교계의 탁월한 저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하신 <난관을 극복하는 기도>는 난관에 부딪힌 성경 속 인물들이 기도를 통해 난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우리 삶의 방향성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성경에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난관이 그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 난관을 만나 넘어지고, 그 난관을 극복하며 하나님과 관계 맺는다는 것은 익숙히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 난관이라는 것이 정말 해도해도 너무 많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혼자 성경을 읽을 땐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문구들, 예를 들면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출애굽기 14장 2절) 같은 명령에 대해 강준민 목사님은 도망칠 길이 차단되는 바닷가에 진을 치는 것은 이스라엣 백성으로 하여금 큰 결단과 용기를 필요로 하는 몹시 두려운 일이었을 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그냥 읽어나가는 성경 구절 곳곳에서, 성경 속 인물들은 얼마나 큰 두려움과 난관에 부딪혀 괴로워하고 있었는지 참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에 쉴새없이 몰아치는 이 난관을 극복하는 길은 오직 기도 뿐입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동일한 패턴을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인간이 자기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난관을 만나게 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 속에서 절절한 기도를 토해낼 때, 하나님께서 그 상황 속으로 침투해들어오십니다.

그리고 인간은 그 난관을 통해 진짜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성경 속에서 가장 치열하게 기도했던 분은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방법은 이 지점에서도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우리는 난관에 부딪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기도를 올리는데, 놀랍게도 기도를 하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기도하는 우리가 점점 예수님의 형상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기도가 단순히 문제해결의 도구로 여겨지는 다른 종교와 달리, 기독교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이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야말로 난관은 우리에게 축복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강준민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단언하십니다.

"하나님이 난관을 허락하신 것은 돌파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p.85)

 

오늘 두려움에 떨며 다시 예전의 자리로 돌아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이 난관을 축복으로 여기고 난관을 통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시겠습니까?

 

우리가 이미 승리를 약속받은 자임을 믿고, 난관을 기도로 돌파하는 신앙인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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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날들의 은혜 - 눈물을 보물로 바꾸는 회복의 능력
김은호 지음 / 두란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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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날들의 은혜.

이 책은 삶과 죄에 지친 우리들에게 회복과 성화를 이야기합니다.

 

회복은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 김은호 목사님은 문자 그대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원래대로라는 것은 어떤 모습을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창조되었던 원형 그대로를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던 그 모습,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아무런 장벽없이 소통하고 대화하고 관계맺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영적인 부분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회복되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왜곡되고 비틀려 있습니다.

 

김은호 목사님은 회복의 조건으로, 산산조각이 난 상한 심령이 필요하다고 외칩니다.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구약성경으로 따지면 제사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그냥 예배만 드리면 되는 것일까요?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크리스천들일테니, 주일성수는 당연히 지킬테고, 그렇다면 우리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하나님께서 만족해하시고 흡족해하시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에 대한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시편 51편 17절)

 

김은호 목사님은 여기서 상하다는 말은 산산조각 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죄로 인해 굳어지고 단단하게 석화되어버린 우리의 마음이, 통회하는 마음으로 무너지고 부서지고 파괴되고 산산조각이 나서 통곡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제사의 모습이며,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예배의 자리인 것입니다.

 

상하고 무너진 마음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의 모든 것이 다시 회복되어지고 놀라운 성공과 성장의 신화가 시작될까요?

 

모릅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심, 우리의 아버지되심, 그분의 전지전능하심 뿐입니다.

그것에 대한 신뢰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힘입어 두렵지만 한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이 책은 사람의 죄에 대해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회복, 즉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지친 날들이 계속되지만, 우리에겐 소망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회복시키실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살아남기 위해 바둥거리고 발버둥치는 하루하루 속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눈을 뜨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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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쉬운 로마서 - 복음에 불붙어 살라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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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최고의 로마서 강해서적이 출간되었습니다.

양형주 목사님께서 쓰신 <평신도를 위한 쉬운 로마서>입니다.

제목부터 이 책의 타켓층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신학과 교리로 파고드는 서적이 아닌, 일반 신도들을 위해 쉽게 풀어진 강해서적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평신도를 위한 강해 설교에만 촛점을 맞추지는 않았습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강해와 주석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려 굉장히 고심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강해서적이나 주석이라는 표현보다는 평신도들의 이해와 적용을 돕는 해설서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양형주 목사님은 톰 라이트의 <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 주석> 시리즈를 감수하신 성경 전문가로서, 신약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계신 신약 전문가이십니다.

양형주 목사님께서 로마서라는 단권의 성경을 콕 찝어 상세하게 풀어주시는 강해서적 출간 소식에, 들뜬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로마서는 복음의 정수라고 불리웁니다.

그만큼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내용들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책은, 로마서를 통해 궁극적인 복음의 풍성한 이야기들을 전해줍니다.

우리의 정체성, 하나님과의 관계, 주인과 종 등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복음의 이야기들을 상세하게 풀어주십니다.

 

크리스천 삶의 최고의 고민을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인생을 살면서 무엇이 가장 고민되십니까?

아마도 신앙생활을 해본 분들은 모두 같은 대답을 할 것입니다.

바로 내 자신이 죽어도 변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왜 이렇게 지독한 것인지, 다른 영혼을 바꾸기는 커녕 내 성품 하나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양형주 목사님은 그래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것이 바로 고난이라고 이야기하십니다.

하나님이 이 지독한 인간을 꺽으시고 다스리시려면 반드시 고난이 필요합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자아가 죽고 구습이 떨어져나가고 헛된 희망과 기대가 무너져 내립니다.

그리고 비로소 참된 소망이 생깁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날 기대와, 천국을 바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조금씩 예수를 닮아갑니다.

 

로마서는 인간 역사의 변화, 더 상세히 파고들면 한 인간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어떻게 만지시는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움직여 가시는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로마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복음의 길이 로마서 안에 있습니다.

로마서를 일독하기 어려운 분들은 이 책 <평신도를 위한 쉬운 로마서>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는 명쾌한 해설과 인도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 복음의 바다, 로마서에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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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령인가? - Why Holy Spirit Why 시리즈 3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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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469회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고민 상담 멘토로 활약하신 조정민 목사님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WHY 시리즈의 세번째 책, 왜 성령인가? Why Holy Spirit입니다.

 

이번 WHY 시리즈에서는 특별히 성령에 대한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권능, 보혜사, 거듭남, 유연함, 영vs육, 양자됨, 거룩함, 새사람, 완전무장, 선물들, 뜨거움, 생명행전으로 진행되는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왜 우리에게 성령이 오셔야 하는지, 성령이 오시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성령이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선명하고 또렷한 그림이 그려지게 됩니다.

 

책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쌓고 신학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 자체가 성령을 통해 완전히 변화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변화라기 보단 거듭남을 이야기합니다.

성령께서 오셔서, 세상기준에 따라 끌려다니는 우리를 완전히 무너뜨리시고 전혀 다른 기준과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하십니다.

이 일은 우리의 노력이나 결심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께서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조정민 목사님은 이 일에 대해, 차원이 바뀌는 경험이라는 표현을 쓰십니다.

땅의 차원에 살던 사람이 하늘의 차원으로 옮겨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과정이 좀 더 명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지금 어느 지점까지 왔는지 알고 싶고, 언제까지 이 과정이 지속될지 알고 싶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바람과 같은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 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뿐이지, 절대로 완전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거듭난 후 그 변화된 모습을 보고나서야 성령의 일하심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손놓고 성령님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죄에 무너지고, 세상에 실패했을 때,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내 한계와 밑바닥을 보게 된 후, 문득 천국이 그리워지고, 간절하게 예수님만 바라게 되었다면, 이제 비로소 성령님과 우리가 함께 일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마음 문을 열고 온 마음을 다해 성령님을 받아들입시다.

그분께서 어떻게 일하실지 어떻게 역사하실지 우리는 불투명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지만, 그토록 고집스러웠던 내 삶이 무너지고 새 삶이 탄생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비로소 성령님의 동행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왜 성령입니까? 그것외엔 우리에게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령께서 해주셔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거듭남, 변화, 성화, 이 모든 것은 오로지 성령으로 말미암습니다.

 

이 위대한 초청 앞에 우리를 내어드립시다.

왜 성령입니까? 우리에겐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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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 - 엄마가 된 딸에게 들려 주는 자녀사랑 이야기
이기복 지음 / 두란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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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된 저자가, 엄마가 된 딸에게 들려주는 자녀양육 도서가 출간되었습니다.

하나님 사랑으로 자녀를 키우는 성경적 멘토링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입니다.

 

이 책은 가정사역과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이기복 교수님께서 쓰신 책으로 다양한 강좌들을 통해 이미 검증된 멘토링 서적입니다.

 

이기복 교수님은 한국의 엄마들이 과잉기대와 과잉간섭으로 아이들을 망칠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한나의 예를 들며, 자녀는 결국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에게 잠시 맡겨진 것일 뿐 절대로 우리의 소유이거나 우리가 책임져야할 우리의 부속물이 아닙니다.

부모의 도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하나님의 아이를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서 키우실 수 있도록 우리의 맡으바 할 일을 감당하는 것 뿐입니다.

 

이기복 교수님은 좋은 부모의 롤모델로 예수님을 제시합니다.

아무런 자격도 없고, 계속해서 실수만 저지르고, 기대만큼 금새 성장하지 않는 못난 나를 끝까지 기다리고 품으신 예수님.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참된 부모란 어떠해야 하는 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도 아니고, 우리가 미션을 잘 클리어했기 때문에 칭찬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기에 사랑하셨고, 그분이 우리의 부모이시기에 부모된 도리를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우리는 끊을 수 없는 사랑의 관계로 단단히 묶여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장 놀라운 양육 방식은,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랑을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성육신 하시어 우리와 함께 하시었고, 넘치는 사랑을 실제 자신의 몸으로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자녀사랑은 얼마나 많은 경우에 말로만 그치고 마는지요.

잔소리와 훈계로, 억압으로 우리의 사랑을 드러낼 때가 참 많습니다.

 

내가 인내하고 내가 행동하고 내가 본을 보이는 사랑이 아니라, 정답만 제시하고 다그치는 조급한 사랑일 때가 많았습니다.

 

성육신의 놀라운 점은 바로 공감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인간의 삶을 사시면서, 우리의 연약함을 철저히 이해하고 공감하셨습니다.

자녀양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바로 공감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삶과 생각과 연약함을 이해하고 함께 해주는 것이지요.

 

임마누엘 하나님, 성육신의 예수님에게서 내가 어떤 부모가 되어야할지를 보게 됩니다.

 

이 책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를 통해, 내 아이를 한 번 더 이해하는 계기를 찾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진짜 부모되시는 하나님의 품으로 우리 아이들을 올려보냅시다.

 

아이도, 부모도 아직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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