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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 - 엄마가 된 딸에게 들려 주는 자녀사랑 이야기
이기복 지음 / 두란노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할머니가 된 저자가, 엄마가 된 딸에게 들려주는 자녀양육 도서가 출간되었습니다.
하나님 사랑으로 자녀를 키우는 성경적 멘토링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입니다.
이 책은 가정사역과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이기복 교수님께서 쓰신 책으로 다양한 강좌들을 통해 이미 검증된 멘토링 서적입니다.
이기복 교수님은 한국의 엄마들이 과잉기대와 과잉간섭으로 아이들을 망칠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한나의 예를 들며, 자녀는 결국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에게 잠시 맡겨진 것일 뿐 절대로 우리의 소유이거나 우리가 책임져야할 우리의 부속물이 아닙니다.
부모의 도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하나님의 아이를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서 키우실 수 있도록 우리의 맡으바 할 일을 감당하는 것 뿐입니다.
이기복 교수님은 좋은 부모의 롤모델로 예수님을 제시합니다.
아무런 자격도 없고, 계속해서 실수만 저지르고, 기대만큼 금새 성장하지 않는 못난 나를 끝까지 기다리고 품으신 예수님.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참된 부모란 어떠해야 하는 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도 아니고, 우리가 미션을 잘 클리어했기 때문에 칭찬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기에 사랑하셨고, 그분이 우리의 부모이시기에 부모된 도리를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우리는 끊을 수 없는 사랑의 관계로 단단히 묶여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장 놀라운 양육 방식은,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랑을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성육신 하시어 우리와 함께 하시었고, 넘치는 사랑을 실제 자신의 몸으로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자녀사랑은 얼마나 많은 경우에 말로만 그치고 마는지요.
잔소리와 훈계로, 억압으로 우리의 사랑을 드러낼 때가 참 많습니다.
내가 인내하고 내가 행동하고 내가 본을 보이는 사랑이 아니라, 정답만 제시하고 다그치는 조급한 사랑일 때가 많았습니다.
성육신의 놀라운 점은 바로 공감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인간의 삶을 사시면서, 우리의 연약함을 철저히 이해하고 공감하셨습니다.
자녀양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바로 공감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삶과 생각과 연약함을 이해하고 함께 해주는 것이지요.
임마누엘 하나님, 성육신의 예수님에게서 내가 어떤 부모가 되어야할지를 보게 됩니다.
이 책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를 통해, 내 아이를 한 번 더 이해하는 계기를 찾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진짜 부모되시는 하나님의 품으로 우리 아이들을 올려보냅시다.
아이도, 부모도 아직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