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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날들의 은혜 - 눈물을 보물로 바꾸는 회복의 능력
김은호 지음 / 두란노 / 2016년 9월
평점 :
지친 날들의 은혜.
이 책은 삶과 죄에 지친 우리들에게 회복과 성화를 이야기합니다.
회복은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 김은호 목사님은 문자 그대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원래대로라는 것은 어떤 모습을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창조되었던 원형 그대로를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던 그 모습,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아무런 장벽없이 소통하고 대화하고 관계맺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영적인 부분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회복되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왜곡되고 비틀려 있습니다.
김은호 목사님은 회복의 조건으로, 산산조각이 난 상한 심령이 필요하다고 외칩니다.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구약성경으로 따지면 제사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그냥 예배만 드리면 되는 것일까요?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크리스천들일테니, 주일성수는 당연히 지킬테고, 그렇다면 우리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하나님께서 만족해하시고 흡족해하시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에 대한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시편 51편 17절)
김은호 목사님은 여기서 상하다는 말은 산산조각 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죄로 인해 굳어지고 단단하게 석화되어버린 우리의 마음이, 통회하는 마음으로 무너지고 부서지고 파괴되고 산산조각이 나서 통곡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제사의 모습이며,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예배의 자리인 것입니다.
상하고 무너진 마음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의 모든 것이 다시 회복되어지고 놀라운 성공과 성장의 신화가 시작될까요?
모릅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심, 우리의 아버지되심, 그분의 전지전능하심 뿐입니다.
그것에 대한 신뢰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힘입어 두렵지만 한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이 책은 사람의 죄에 대해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회복, 즉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지친 날들이 계속되지만, 우리에겐 소망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회복시키실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살아남기 위해 바둥거리고 발버둥치는 하루하루 속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눈을 뜨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