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만 알려 주고 싶은, 무결점 글쓰기 - 나를 이해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이은화 지음 / 피어오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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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잘 하고 싶은 욕심에 기회가 닿는 한 글쓰기에 관한 책, 강연 등은 챙겨 읽고 듣는다. <너에게만 알려 주고 싶은, 무결점 글쓰기> 요즘 블로그를 하면서 나와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나를 이해하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서 진정한 내 모습과 마주하는 시간, 글로 삶을 바꾸는 특별한 비밀, 글이 책이 되기까지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저자는 글쓰기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핑계를 듣는다. 나는 오늘도 1년째 결심 중이다. 왜 이렇게 첫줄 쓰기가 힘들죠? 글쓰기에 재능이 없어서. 말하기는 자신이 있는데 글쓰기는 어렵다. 영감이 받을 때 쓸 것이다. 글쓰기를 못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저자는 글쓰기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일부러 글을 쓰기 위해 시간을 내야한다고 조언한다. 우리는 타인의 평가를 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혹은 잘하고 싶은 욕구와 완벽주의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은 미친 짓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내가 누군지 알고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아야 앞으로의 삶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한 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글을 써야하는 진짜 이유는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과정을 글쓰기를 통해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삶을 돌아보고 글로 정리하며 나를 알아갈 수 있다. 글을 쓰며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원하는 모습으로 나의 행동을 바꿔 변화하자.

  내가 왜 이 글을 쓰는가를 알고 시작해야한다. 왜 이 글을 쓰려고 하며 그 글에 담을 나의 신념은 무엇인지 이유를 찾아야 내가 쓰고자 하는 글의 명확한 방향성이 생긴다. 콘셉트는 자신의 확신이 있을 때 독자에게 전해진다.

글은 나를 보여주는 방식이고 기록으로 남겨져 단어 선택이나 문맥의 뉘앙스에도 신중해야한다. 글의 무게를 항상 인지해야한다.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 일상 속 단어도 내가 그 안에 담는 의미에 따라 충분한 호력을 담을 수 있다. <미생>의 명대사를 떠올려보자. 특별하거나 대단한 단어를 쓰지 않았다. 단어가 갖는 진정한 의미를 알고 단어 사이를 연결해 마음을 담아야한다. 세상에 허투로 쓰이는 단어는 없다.

  때로는 형식도 갖춰야한다. 글을 모양새를 갖춰야한다. 좋지않은 모양새는 가독성을 떨어뜨린다. 평소 글을 쓸 때 일정 분량 채우는 습관을 들이면 지속적으로 많은 지식, 정보를 전달하는 모습으로 비쳐 독자의 신뢰도가 쌓인다. 이 과정에서 글을 쓰는 노하우도 생긴다. 가독성을 위한 필수 요소는 그림이나 사진이다. 분량에 따라 스크롤을 내리는 압밥감을 적절히 끊게 중간에 사진을 배치해준다.

  힘있는 메시지를 위해 적절한 사례를 사용해 스토리의 이미지를 독자에게 전달한다. 글의 어투는 그 장르와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일성이다. 맞춤법도 중요하지만 글쓰기의 본질은 쓰기다. 글은 읽혀야한다. 읽힘으로써 글쓰기의 활력이 생겨 신이 나서 계속 쓸 힘을 얻는다.
읽히지 않은 글은 아무런 힘을 얻지 못합니다. 글은 읽힐 때 생명력을 얻습니다.
이은화 저자

  글쓰기에 있어 꾸준함, 지속성이 중요하다. 글을 쓰는 목적을 떠올리고 꾸준히 글을 쓰는 힘을 길러야한다. 이는 훈련이다. 자신과의 약속이고 독자와의 약속이므로 독자와의 신뢰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글을 꾸준히 써야한다. 선포하고 지키기 위해서라도 글을 쓰자. 꾸준한 글쓰기로 제일 혜택을 많이 얻는 것은 자신이다. 경험과 생각을 기록하며 한 번 더 곱씹어 내 것이 되기 때문이다.

  평소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내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확인하는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글을 쓰며 내가 얻는 것이 많은데 기왕 읽는 이들을 위한 글을 쓰자. 독자를 위한 글을 쓰면 독자는 작가의 진심을 읽는다.

  선 클릭, 후 리딩이므로 클릭될 만한 내용을 제목에 달아야한다. 글의 첫인상인 제목에 신경쓰자. 제목을 보고 발길을 멈추게 하자. 내가 좋아하는 책의 제목을 살피면서 글의 콘셉트가 드러나고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할 제목을 정한다.

  블로그에 글을 써 글을 공개 노출시키자. 누구라도 시작은 같다. 두려움에 개의치 않고 꾸준히 글을 써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삶을 변화시키자. 글쓰기가 어렵다면 우선 일상에 관한 글을 적자.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특별한지 행복과 감사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쓰는 즐거움에 빠지게 될 것이다. 좋은 문장을 쓰고 싶으면 잘 고쳐 쓰자.

퇴고야말로 소설가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오에 겐자부로

  불멸의 글쓰기 비법은 일단 매일 쓰고, 고쳐 쓰고, 이를 반복하는 것이다. 뻔한 내용이지만 결국 이를 실행하는 사람만이 글을 잘 쓸 수 있다. 일단 시작해야 한다.

최고의 배움은 가르침이고 책을 통한 최고의 습득은 읽기보다 쓰기일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글로 설명할 수 없는 지식은 내 것이 아니다. 지식은 다른 사람에게 명확히 전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책 써보세요. 책을 쓰는 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하고, 확인하고, 남에게 나라는 사람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도구예요. 그보다 좋은 도구는 없습니다. 꼭 쓰세요.
김승호 회장

  요즘 접하는 글쓰기에 관한 책들의 요지는 명확하다. 일단 글은 써야한다는 것이다. 쓰는 과정에서 자연히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진다. 나를 찾기 위한 글쓰기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나눔이 된다. 글쓰기로 선한 영향력이 발휘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까지 줄 수 있다.

  글쓰기를 왜 하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 나를 알아가는 과정뿐만 아니라 저자의 경험을 집약한 글쓰기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어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읽어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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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생어
진현석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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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국 선생님을 좋아하고 그의 글쓰기를 닮고 배우고 싶기에 강력추천 문구에 혹한 감이 있다. 사자생어를 사행시로 제목을 지어 놓았는데 <는게 다 그렇지 존심 세우다 상처받아도 맥주 한 잔으로 털어내고 울려 살면 즐겁잖아> 어찌나 맛깔난지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사자성어 하나씩 꼭지를 달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살면서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옛 성인의 지혜가 담긴 고사성어의 의미를 풀어 조언해주고 때로는 등짝에 스메싱을 날려주고 때로는 어깨를 토닥여주고 안아준다.

  사자성어를 하나 골라 상황과 가까운 현 시대의 고민과 일상을 가져와 저자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솔직히 사자성어는 오래되어 그 속에 담긴 사상이나 철학이 지금의 상황과 맞지 않고 적용하기 어색한 부분이 있는데 저자가 지금 우리가 공감할 수 있도록 사자성어 본래의 의미는 해치지 않으면서 과감히 비틀어 재미있게 변형시켜 사행시로 풀어내었다. 카피라이터라 위트 넘치게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었는데 독특하면서 신선했다. 엉뚱하며 뭐지? 하는 가운데 그의 삶에 대한 인사이트를 이해하면 공감하게 되고 위로 받게 된다. 유쾌한 말 속에 숨은 진실은 콕 찌르면서 포근하게 감싸 안아준다.  

  저자가 공유한 이야기들은 현대를 살면서 사회생활을 하며 다양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받는 스트레스로 지친 우리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위안을 주는데 마무리하며 남긴 사행시가 장난처럼 느껴지면서도 그 속에 담긴 저자의 소신은 그 의미를 곱씹게 한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캔디 같은 순정 만화 케릭터를 이용했는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말로 웃긴 편강탄 광고를 한 번쯤 보았을 텐데 독특한 문구 속에 말하고자 하는 바는 너무 명백하면서 절로 웃음이 나왔던 기억이 있다. 그 독특함에 놀랐는데 이 광고 제작에 참여한 카피라이터가 저자라니 그가 어떻게 삶 속에서 진실을 빵 터트릴지 기대되지 않나? 가독성 높으니 지치고 위로가 필요할 때 읽어보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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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패턴으로 여행하는 랜드마크 베트남어회화 50패턴으로 여행하는 랜드마크 회화
윤선애 지음 / PUB.365(삼육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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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국으로 베트남이 우리나라의 과거를 반영하며 성장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요즘 베트남 투자에 관심이 생기고 베트남 문화에도 관심이 생긴다. 한 나라를 알려면 그나라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하고 그 나라 언어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객관적으로 우리나라 말이 어렵긴하지만 베트남어도 중국어 못지않게 성조가 있어 발음하기도 어려워보인다. 하지만 언아란 것이 익혀두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배트남어 또한 기회의 땅 베트남을 알고자 할 때 알아두면 혹은 베트남어를 잘 할 수 있다면 글로벌시대 더 많은 기회가 있을 듯 하다.

  베트남어에 대한 관심으로 여기저기 알아보았는데 실제 베트남에 가서 배우는 것이 더 확실하게 배울 수 있지만 시간, 돈, 여건이 되기 어렵기에 차선책으로 지금 이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실제 배울 가능성이 높다 여긴다. 아직 베트남어를 위한 어학원이 많지 않고 개인적으로 배우기 위해 선생님을 찾는 것아 하는 것도 부담스로울 때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을 찾게 되었고 <50패턴으로 여행하는 랜드마크 베트남어회화>가 눈에 들어왔다. 언어학을 배워 처음부터 익히고 통번역을 할 것이 아니기에 기본적인 회화를 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을 골랐다.

  올 칼러로 베트남의 50개 랜드마크를 지도에 표시해 두어 베트남 주요 지역 또한 알 수 있었던 것은 덤이다. 랜드마크 지도를 표시해 따라가면서 50개의 생활에서 실제 바로 응용할만한 대화패턴을 배운다. 배트남어 발음과 글자를 모르는 내가 처음 따라가기에 힘든 것은 사실이다. 글자와 발음을 매치해서 열심히 따라가야한다. 각 챕터마다 QR코드가 붙어있어, 책에 나온 회화패턴을 실제 발음을 들어보며 연습할 수 있다. 핵심 패턴을 따라 말하며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쉽게 공부할 수 있다는데 배트남어가 쉬운 언어는 아닌것 같다. 하지만 패턴에 따른 베트남어를 들으며 베트남어와 친해질 수 있다.

  글자 크기가 커서 배우는데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이면서도 필요한 단어가 충분히 소개되어 있고 응용문장들을 더해 지속 반복한다면 베트남어 공부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와봐서 사진이 친숙했고 베트남어를 반복 들으며 친숙하게 느끼고 반복한다면 어려운 발음을 조금 유사하게 남아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베트남어 관련 교재로 회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단 베트남어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다. 책 집필 의도 자체가 초급에서 머무르는 사람들이 중급으로 올라갈 수 있게 돕는데 있으니. 기본 베트남어를 할 줄 아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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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 챈스의 외출
저지 코진스키 지음, 이재경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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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레스트 검프, 오래 전 영화로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로 기억한다. 시간 날면 언제고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아닐까? 이 포레스트 검프의 원조라고 불리는 소설이 있다기에 읽게 되었는데 예전의 재미와 감동이 넘친다. 처음 등장부터 심상치 않고 사건의 전개도 빨라 지루할 새 없이 가독성이 높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다. 포레스트 검프를 재미있게 본 분들에게 이 책이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추천한다.

  소설은 픽션이지만 실제 지난 날 일어났던 사건 사이에서 주인공은 우연히 끼어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문제를 해결하며 관심을 받는다.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으로 당시 세계관을 해체하는 기본 철학을 잘 반영하면서도 편안한 어조로 잘 읽힌다. 독특한 주인공에 오해가 오해를 낳아 사건이 진행해 우화 형식을 지닌다. 풍자적인 우화 속에서 허구인지 진실인지 상상하고 대입하며 생각할 거리 또한 준다. 우연에 우연이 겹치며 이전에 없던 캐릭터로 인상적인 주인공 챈스에게 일어난 일들은 다 읽고 난 지금도 여운이 남는다. 1979년 영화로도 이미 만들어졌다니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했을지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다.

  특히 챈스의 사회 현안에 대한 솔직하고 단도직입적인 답변이 인기를 끌며 선견지명으로 받아들여지는 걸 보며 사회가 얼마나 챈스와 같은 인물을 원했는지 지금도 우린 챈스와 같은 인물을 바라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용을 살짝 소개하면 정원사 챈스가 집에서 쫒겨나 뉴욕에 당도하는데 사고로 우연히 월스트리트 거물의 후계자로 지명되고, 대통령 정책 고문으로, 언론 미디어 아이콘으로 새롭게 등장하면서 뉴욕 정계와 사교계를 사로 잡는다. 챈스가 경제, 정치 현안에 대한 대답은 혜안으로 받아들여지는데 혜성처럼 나타난 그의 정체를 두고 미국과 소련의 정보기관 사이에서 정보전이 펼쳐지는데 그의 출생기록 뿐만 아니라 이력조차 찾아내지 못하는데 그의 정체를 파악될지 책 속에서 찾아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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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제인 오스틴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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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인 오스틴은 좋아하는 작가로 그녀 덕분에 고전에도 관심이 생겨 그녀의 작품부터 시작해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특히 이 작품 오만과 편견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특히나 더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고 나 또한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미 여러번 읽어보았어도 이번 위즈덤하우스에서 새 책이 나왔을 때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건 표지의 영향도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만화가 박희정의 그림은 저 책으로 꼭 다시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했다. 독자들에게 예쁜 책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더 주어 고전책에 관심을 갖고 읽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개인적으로 이 전략으로 더 많은 이들이 제인 오스틴의 고전을 많이 접하면 좋겠다.

  오만과 편견은 19세기 여성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이다. 당시 부와 명예를 향한 인간의 욕망에 따른 결혼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압박에 개의치 않고 마침내 진실된 사랑을 찾은 엘리자베스의 이야기로 그녀의 솔직한 모습을 통해 물질주의, 허위의식가 가득했던 시대적 배경을 풍자하고 있다. 책 속 만화가 박희정이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를 그려놓은 장은 책에 더 몰입도를 높인다.

  부유하고 명망있는 두 신사 다아시와 빙리가 엘리자베스가 사는 조용한 시골에 내려와 살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딸들을 결혼시켜 신분 상승을 꿈꾸는 베넷 부인의 필사적인 노력을 보며 어이없다가도 당시 시대 현실을 인식하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당시 다른 아가씨들과 다르게 결혼을 통한 안정적인 삶보다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데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표현한다. 

   다아시는 이런 엘리자베스에게 호감을 느끼고 좋아하게 되는데 엘리자베스의 부유하고 명망있는 신사에 대한 편견, 좋아함에도 적극 고백하지 못하는 오만함에 서로 엇갈린다. 소설 전반에 걸쳐 인간의 허영심, 사랑에 관한 고민, 결혼을 통한 부를 향한 욕심 등 다양한 인간의 심리를 잘 드러낸다. 특히 지금도 있을 만한 다양한 유형의 결혼관과 세계관을 작가의 섬세한 필치로 담아 당시 결혼 풍습에 대해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좋아하는 작가의 고전은 몇 번을 읽어도 좋고 읽을수록 더 좋아진다. 그림이 어울리지않으면 몰입도가 떨어지는데 콜라보로 완성된 이 책은 멋진 그림에 항상 옆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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