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위한 역사상식 비즈니스를 위한 상식 시리즈 1
박영수 지음, 강모림 그림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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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위한 역사상식> 상식에 관한 책이라고 딱딱한 책일 거라 생각하면 착각이다. 구체적인 실제 사례들을 소개해주기 때문에 쉽게 와닿고 술술 읽힌다. 말 그대로 실제 일어난 구체적인 사건이기에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이다. 상식 앞에 왜 역사란 말을 사용했을까? 우리는 지나온 과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역사를 되돌아보고 좋은 점은 배워 더 갈고 닦는다. 역사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구체적인 사례이기 때문에 더 나의 일 같이 느껴진다. 이러저러해야한다 암만 말로 들어도 구체적인 사례만큼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비즈니스를 위한 역사상식> 이 책 속에는 비즈니스를 하면서 (사실 비즈니스가 사업을 하는 사람만의 일은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이 비즈니스인 것이다.)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든 공식 비공식 자리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상식적인 것인지를 알려준다. 비즈니스와 관련된 이야깃거리가 풍성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비즈니스 상황별로 미팅, 공식적인 출장, 접대 그리고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행사들을 각 꼭지로 나눠 사례들을 나열하고 있다.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상식적으로 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아주 구체적이다. 첫 만남부터 단단한 인맥을 쌓기까지 단계별, 상황별로 나누어 구성되어있다. 처음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주의를 환기시키고 비즈니스 상식을 설명하여 이해를 돕는다. 

 꼭지 사이사이 비즈니스 관련 에티켓을 담아 상당히 실용적이다. 병렬적인 구성이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을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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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처럼 꿈꾸고 게이츠처럼 이뤄라
이창훈 지음 / 머니플러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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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업계를 대표하는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이 둘을 이야기하려면 이제 서로를 빼놓을 수 없게 되었다. 지금의 IT가 있게 한 둘. 이 둘이 없었으면 지금처럼 IT가 발전하고 우리가 이렇게 편리하게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윈도우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일일이 명령어를 쳐가면서 사용해야하니 평범한 일반인들은 감히 컴퓨터를 사용할 엄두도 못냈으니. 이제는 누구나 클릭 하나로 컴퓨터를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스티브와 빌 이 두 천재 덕분에.

 

 <잡스처럼 꿈꾸고 게이츠처럼 이뤄라> 이 책은 IT를 이야길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두 거인,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이야기이다. 경쟁 관계의 두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항상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력한 라이벌 관계인 이 둘은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경쟁하며 PC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갔다. 수많은 컴퓨터 광들이 있던 곳에서 대기업에 취업하는 대신에 그들이 택한 길은 창업이었다. 선뜻 가기 힘든 길을 먼저 걸어간 것이다. 그것도 남들이 아직 가보지 못한 IT 세계로.

 

 창업을 택해 앞만보고 나아가 결국 성공하게 만든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들의 어린 시절부터 살펴보았다. 이 둘이 어떤 교육 환경에서 자라왔고 창업을 할 수 있게 만든 정신력, 개성이 확 드러나 어떻게 보면 독특할 수 있지만 사람을 휘어잡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 리더십의 비결을 구체적인 일화와 사례들을 들어가며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이 둘에 관한 새로운 에피소드들 또한 신선하다.  
 


 제목만 보고 자기계발서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머릿글에서도 말 해 주듯이 이들이 성공할 수 있게 한 비법은 그들의 타고난 천재성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다. 누구나 스티브와 빌 처럼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계발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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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공감
안은영 지음 / 해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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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생활백서로 알려진 안은영씨가 여성 후배를 위해 책을 냈다. 여자공감.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체득한 지혜를 나눠주고 있다. 경험에서 얻은 소중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사회에 첫 발을 디디며 좌충우돌 사회생활에 적응하며 불공평한 세상을 살아가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충고들로 이루어져 있다.
 

 책 표지, 활짝 웃는 안은영의 모습에 정감이 가고 표지를 장식한 그림 또한 친근해 마음에 든다. 아끼는 후배 J에게 사랑을 담아 보내는 서른 편 남짓한 편지글 형식의 글은 따스했고. J가 마치 나같이 느껴지는 느낌이 들었다. 직장생활을 하면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하는 걸까? 같은 고단함, 아픔, 외로움 그리고 괴로움. J가 느꼈고 안은영씨가 느꼈을 감정을 나도 고스란히 느끼고 있으니... 안은영씨와 같은 선배를 직접 곁에 둘 행운이 있으면 좋겠지만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책을 통해 들려주는 그녀의 이야기는 편안하고 공감이 간다. 친 언니마냥 조근조근 나를 살살 달래기도 하고 정신이 번쩍 드는 이야기도 해주고. 

 

 혼자 자립해 살아가며 겪는 다양한 일들로 깊은 한숨 짓는 우리를 다독여준다. 기쁠 때보다 힘들 때 더 위안이 되는 큰 언니처럼. 갑작스레 찾아가도 될 그런 사람이 곁에 있거나 내 자신이 그런 기댈 수 있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하라는 그녀의 조언. 사회생활의 팔할이 인간관계란 말이 가슴 깊이 다가온다. 

 

 무엇보더 너 자신을 사랑하라. 세상에 너 자신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힘들고 지칠 때 다시 펼쳐들면 좋을 말들이 가득하다. 곁에서 온기를 나누며 나를 도와주는 분들 못지않게 책을 통해 내 먹먹한 마음을 보듬을 수 있다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일, 사랑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고 일도 야무지게 열정적인 사랑도 이루는 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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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항로 민음의 시 161
장석주 지음 / 민음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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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에서 출판된 시는 시집이 외형적으로도 깔끔하고 휴대하기도 편해 즐겨 읽는 편이다. 시 속에서 아이디어도 얻고 마음의 위안도 얻고 무엇보다 읽고 있으면 그냥 마음이 편안하다. 간혹 도대체 무슨 뜻일까 궁금해하며 읽어내려가는 시도 있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두근거리고 기대된다. 이는 사람을 직접 만나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만나게 되는 소설가나 시인에게도 적용된다. 정석주.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많은 작품을 냈다. 제목이 되는 몽해항로는 여섯 편의 시로 이우러져 있으며 시집 속 마지막에 엮여진 작품이다. 그이 작품 중에서 산문스럽게 쓰여져 있어, 시를 읽는데 산문을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조곤조곤 쓰여있어 다른 사람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제목 밑에 쓰여진 소제목뿐만 아니라 다른 시에 비해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읽어내려가기 좋았다.
 
 전체적인 시들의 느낌은 어둡다? 살아가다 보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보고 직접 경험하게 된다. 세상은 불공평하다는데 정말 그렇다고 느낄 때가 많고. 좋을 때도 있으면 나쁠 때도 있지만 주로 언론에서 드러나는 뉴스들은 대부분 힘들고 여겨운 사람들 이야기 혹은 사건 사고들로 이루어져있다. 정석주는 안타까운 현실을 구석구석에서 찾아내며 구체적인 시어를 선택해 써내려갔다. 시 속에 모든 감정을 담아 그의 감정이 터질 듯 하면서도 제 삼자의 이야기를 전는 듯한 느낌을 읽는 내내 지울 수 없었지만 그의 시는 그대로 내게 다기왔다. 그 시의 의미를 이해하고 말고를 떠나서. 마지막 책갈피를 넘긴 후에도 마음은 애잔하고 먹먹하다.     
 
 책 뒤에 함께 엮은 작품해설은 시를 감상하며 보지 못한 시 이야기를 들려주어 시를 두 번 읽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자세한 해설로 같은 주제의 또 다른 작품을 읽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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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CEO - 하루, 8만 6,400초를 치열하게 사는 대한민국 대표 CEO들의 인생과 경영 이야기
김현예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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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성공한 이들을 흠모하며 그들의 성공 비법에 대해 궁금해한다. 과연 저들은 어떻게 지금의 부를 얻게 되었지? 존경 받을 만한 사회적 지위를 얻게 되었을까?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비법 아닌 비법들이 있었겠지만 성공한 그들이 항상 함께 한 것이 있으니 그 것은 다름아닌 책이다. 독서가 중요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독서한다고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독서가였다라는 말은 다들 한 번쯤 들어보지 않았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만한 기업의 CEO, 각기 다르지만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열 세분을 만나 일 년여간에 걸쳐 인터뷰를 했다. 성공한 리더들이 걸어온 인생과 지금의 당신들을 만들고 지탱하게 만든 원동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얻은 소중한 정보들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성공한 그들이 한결같이 중요하다고 말한 독서, 과연 그들은 어떤 책을 읽어왔을까?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이었다. 책읽는 CEO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리더들의 책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들이 살아오면서 그리고 경영 전선에 뛰어들며 난관을 헤쳐나가거나 새로운 길을 개척할 때 가까이 두고 읽었던 책들을 소개해준다. 그들의 추천 도서를 훑어보고 소개해 준 책 속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인생관 또한 엿볼 수 있다.

 

 추천 책 중 겹치는 책은 어떤 책인지 읽고 싶어지고 CEO마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세 네권씩 소개해주니 골라 읽는 재미가 기대된다. 특히 루이까또즈의 전용준 사장님, 주로 고전, 경제, 경영서 혹은 자기계발서를 꼽은 다른 열 두 분의 리더와 달리 문학 작품을 추천해주셨는데 꼭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르 클레지오의 <아프리카 인>, 이 책 속에서 나는 무엇을 발견하게 되고 어떤 즐거움을 느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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