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의식하는 문화에서 나고 자란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의 차이일 터였다. 영주 역시 어쩔 수 없이남을 의식하는 사람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래서인지 나와 다른 결, 다른 감성, 다른 당당함을 지닌 작가들의 글에 매력을 느꼈다. 하기야 뭐, 영주는 글로 만난 사람들에겐 언제나 마음이 활짝 열리는 독자였다.
그 사람이 책 속에서 살고 있다면야 명주는 그들의 모순, 결핍, 독기, 광기, 폭력성 모두 다 받아들일 수 있었다. - P38

정돈된 태도, 크게 변화 없는 표정,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데서 끝이 나는 웃음, 타인을 배려하긴 하지만 타인을 위해 하기 싫은 일까지 할 것같진 않은 입매. 저 입매 때문일까. 영주는 승우에게질문을 하고 그의 대답을 듣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다. - P40

"네, 서툰 문장이 좋은 목소리를 감추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문장을 잘 다듬으면 작가의 목소리가그대로 잘 드러나는 거죠."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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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렇게 살아도 되나?"
채소 쌈은 정말 맛있었지만 이런 생각은 정말 맛없었다. 맛없는 건 맛있는 걸 이기지 못한다는 생각에민준은 또 큼지막하게 채소 쌈을 싸서 입에 넣었다.
열심히 씹다 보면 잠시 찾아왔던 불행은 사라지고 다시금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 P22

I시간을 펑펑 쓰는 사치, 시간을 펑펑 쓰며 민준은 조금씩 자기 자신만의 기호, 취향을 알아갔다. 민준은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어떤 대상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결국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는 것을. - P23

영주는 마음을 간질이는 재미있고 독특한 아이디어에 손님들이 반응한다는 걸 오늘 배웠다. 작고 귀여운 것을 손에 든 기쁨 때문인지 손님들은 기꺼이 돈을썼다. 책을 사고 수세미를 가져간 손님보다 수세미를가져가면서 책을 산 손님이 더 많았다. 그렇다고 이런이벤트를 자주 연다면………… 그럼 반응이 점점 사그라들겠지. 서점 본연의 색깔에 집중하면서 가끔씩 흥미로운 색을 더해야 한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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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느낌. 영주의 마음이 일터를 반긴다. 영주는 몸의 모든 감각이 이곳을 편안해함을 느낀다. 그녀는 더 이상 의지나 열정 같은 말에서 의미를 찾지 않기로 했다. 그녀가 기대야 하는 건자기 자신을 몰아붙이기 위해 반복해서 되뇌던 이런말들이 아니라, 몸의 감각이라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가 어느 공간을 좋아한다는 건 이런의미가 되었다. 몸이 그 공간을 긍정하는가.  - P4

서점 오픈 전까지 영주는 소설을 읽는다 소설은영주를 자신만의 정서에서 벗어나 다인의 정서에 다가가게 해줘서 좋다. 소설 속 인물이 비통해하면 따라비통해하고, 고통스러워하면 따라 고통스러워하고,
비장하면 영주도 따라 비장해진다. 타인의 정서를 흩적 받아들이고 나서 책을 덮으면 이 세상 누구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P9

하지만 더는 무너지기 싫어 영주는 떠나온 인물이 나오는 소설을 파고들었다. 그녀는마치 떠나온 사람들에 관한 이 세상 모든 이야기를 모으려는 것처럼 굴었다. 영주의 몸 어딘가엔 떠나온 이들이 모여 사는 장소가 있다. 그 장소엔 그들에 관한다양한 정보가 넘쳐난다. 그들이 떠나온 이유. 떠날때의 심정. 떠날 때 필요했던 용기, 떠나고 나서의 생활 시간이 흐르고 나서의 감정 변화, 그들의 행복과불행과 기쁨과 슬픔. 영주는 원할 때면 언제든 그 장소로 찾아가 그들 곁에 그녀 자신을 눕혔다. - P9

영주는 어떻게 하면 사람이 이렇게까지 한 사람을사랑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어떻게 50년 전의 사랑어쩌면 40년 전일 수도 있는 사랑을 추억하며 그 긴시간을 홀로 보낼 수 있었는지 생각했다. 어떻게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는지, 어떻게 그 남자가 유일한 사랑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는지 생각했다. 명주로선 알수 없다. 다만, 명주는 그녀가 멋지다고 생각했다. 여자가 선택한 삶의 형태는 강렬했고, 그것을 이뤄내는방식은 치열했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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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서의 자율성은 단순히 내적 동기의 문제를 떠나 건강과 행복에도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자율성은 일을 춤추게 한다. - P181

노력을 지속할 힘은 우리가 앞에서 배웠던 것처럼 믿음, 목표, 동기부여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장기보상을 위해 단기 충동을 억제하는 ‘자제력‘까지 갖춘다면 당신은 누구 못지않은 ‘노력왕‘이 될 것이다. - P197

이 외에도 긍정적 감정은 모양을 구분하는 문제나 패턴 추론 문제에서도 더 빠른 사고력을 보여 줬다. 결국, 부정적 감정일 때보다 긍정적감정일 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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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왜 중요할까? 첫째, 목표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목표가 없으면 행동을 제대로 계획하기도 조직화하기도힘들다. 갈팡질팡 방황하며 그저 시간만 흘려보낼 가능성이 크다. 둘째, 목표는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 중 하나다. 목표는 미래 사건에 대한인지적 표상인데 대부분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간절히 원한 것을 성취했을 때 없던 힘도 생기고 노력하고 인내할 가능성이 커진다. 셋째, 목표는 현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도록 한다. 목표라는 준거점이 없었을 때에는 자신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그려 내기가 어렵다. 하지만 기준으로 삼는 목표가 선명하다면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 P123

성장 목표를 가진 사람은 공부 그 자체에 가치를 두고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두기 때문에 ‘노력‘으로 성장한다는 믿음이 있다. 또한, 실수나 실패를 했을 때 좌절하기보다 무언가를 배우는 경향이 강하며, 더 큰 도전을 하고 그 도전에 제대로 응전하기 위해 다양한전략을 구사하려 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성장 목표를 추구하는 학생들은 성공은 노력으로 가능하다고 믿으며, 학업에서 맞닥뜨리는 도전을 받아들이며 스스로 질문하기. 요약하기 같은 효과적인 공부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75증명 목표를 가진 사람에게 공부는 자신의 능력을 주변 사람들에게입증하는 것이 목표이다. 과제의 결과는 노력보다 재능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고정형 사고방식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된다. - P125

하지만 학습자는 증명 목표보다 성장 목표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행복한 인생에도 무조건 유리하다. 왜냐하면, 증명 목표는 몇 가지 부작용을 낳기 때문이다.
‘남에게 무엇인가를 증명함으로써 자아를 보호하려는 사람은 결과 중심의 사고를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때로는 그 결과를 이루려고 결국후회할 일을 하게 된다. 고 작가의 경우처럼 말이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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