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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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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독서의지를 가지고 구입한 책은 아니기에,

신바람 나게 읽어내려간 소설은 아니다.

사실 박완서님의 글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읽어내려가면서도

행복을 느끼며 읽어내려간건 아니지만,

역시, 박완서라는 생각이 들게 한 소설이다.

박완서의 글은 소설이라고 해야할까, 에세이라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규정하기 힘든 모호함이 있다.

개인의 일상이 지극히 묻어나는,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더욱 친숙하게 어필되는

박완서님의 소설은

읽을 수록 느끼는 거지만,

개인의 사소한 일상이

작가의 필력에 따라 소소함이 특별함으로 변화는 모습을 보여준 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특별하지 않은 나의 삶이 묻어나는

평범함이 주는 즐거움이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듯,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듯,

다정하고 조용하게 다가온다.

그게 바로 박완서님의 힘이 아닐까싶다.

역시 박완서,

역시나 박완서,

박완서 님의 소설을 읽을때면 기대하게 되는, 일상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말 그대로,

박완서님을 느끼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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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인디아 - 지리산 소녀 윤, 세상을 만나다
정윤 지음 / M&K(엠앤케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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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연히,

모 통신사

책리뷰단에 선정되어서 받게 된 책,

여행 에세이 집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인도'라는 나라에는 관심이 많아서

선정된후에 즐거운 마음으로 보게되었지만,

뭐랄까.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좋은 책이였지만,

다른 사람의 일기를 읽는다는 느낌의 흥미지,  

인도 여행기라는 느낌은 들지않는다.

말그대로 지리산 소녀 윤,

윤, 그녀만의 개인적 인디아에 대한

추억담 정도라는 생각.

개인이 타국에서 지내는 이야기가 아닌,

인도, 라는 나라에 대해 좀 더 고찰하는 모습으로

글이 쓰였졌다면 두고두고 인도에 대해 알고싶을때

읽을 수 있는 책이 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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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 -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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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 때의 즐거움과 또 다른,

내 입맛에 딱 맞는 책을 골랐을 때의 즐거움,

책장이 손에 착착 붙어 싹싹 넘어갈때 느끼는 희열이란,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느껴보셨을 즐거움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짜릿함, 희열,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 당신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 '

'13호 캐비닛'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낡고 허름한 캐비닛 안에 담겨있는

무언가가 판타스틱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작가는 아마도 독자가 조금이라도, 미리 알아차릴까 노심초사 끝에

약간은 공갈을 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을 보게 만든 소설이다.

작가가 아마도 썩소를 지으며 써내려간 것이 아닐까 싶은

블랙유머가 진득하니 베어나오는 이 소설에 아쉬운 점은

주의- 이 모든 사항은 현실과 다르오니 착각하지 마십시오.

라는 표시가 빠졌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소설을 현실이라고 착각할 만큼 모자른 사람은 아니다.

순전히 이건 나도 모르게 진짜..아니야? 라고 되묻게 만드는 작가의 필담탓이다.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한 그 이상을 보게 만들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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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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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나를 떠나가고,

나는 모두를 떠나게 한다.

나는 왜 이렇게 못나게 태어났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손끝 하나 까닥할 수도 없는

무기력한 자책감이

가슴을 후려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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