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도시락 - 유치원 소풍 현장학습 가족 나들이를 더욱 행복하게 해줄
박종임 지음 / 지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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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지 어언 3년째입니다. 그런데 행사가 정말 많네요.

한달에 최소한 두 번 이상은 체험학습이며 소풍을 가더라구요.

그때마다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해야하는데 매번 똑같은 도시락과 똑같은 간식을 싸주는것이 아이에게 정말 미안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조금더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색다른 도시락을 싸주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아요. 타고난 요리실력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도시락과 간식 한번 준비하려면 몇시간씩 걸리니 말이에요. 우리 아이가 지금은 일곱 살이지만 내년이면 학교도 들어가니 더욱 도시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거란 생각도 들고, 물론 지금처럼 체험학습이며 소풍이 있겠고, 아이가 조금 컸으니 생일잔치도 하겠다고 할거구요. 이렇게 도시락과 간식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때, 정말 저에게 구세주같은 안성맞춤 예쁜 책을 만났어요. 박종임님의 <아이가 좋아하는 도시락>.

저자는 손수 만든 예쁜 도시락을 싸서 가까운 곳으로 아이와 함께 소풍을 가는 것을 즐긴다고 해요. 그렇게 소풍다녀와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가 많은 엄마들이 도시락 싸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만든 도시락 레시피를 올려놓았더니 많은 엄마들이 레시피를 보고 도시락을 싸주었더니 아이가 무척 좋아했더라는 말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렇게 책을 내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직접 자신의 아이에게 만들어 주었던 도시락 레시피를 올려 놓아서 더욱 공감하면서 엄마의 사랑과 마음을 담은 도시락이라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매번 아이 도시락을 준비할 때면 김밥과 과일, 음료수가 전부였는데,

이 책에서는 건강한 재료로 될 수 있으면 유기농 제품을 활용하여

김밥도시락뿐만 아니라 주먹법, 덮밥, 샌드위치 등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도시락을 소개합니다. 맨 처음 도시락에 과일 담기 기본부터 자세히 알려주는 센스를 시작으로 예쁜 도시락을 빛내줄 도시락 소품도 친절히 설명해 주고, 가족 나들이 도시락은 물론 우리 아이 기쁘게 해줄 아이 생일상 차림까지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요리로 엄마의 멋진 요리솜씨를 발휘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앞으로는 이 책의 도움으로 보기에도 예쁘고 맛있는 건강한 도시락을 손쉽게 만들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네요. 레시피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사진은 요리순서가 눈에 금방 들어오게 하네요.

아이가 빨리 체험학습이나 소풍을 갔으면 하는 마음이 벌써부터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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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숲, 길을 열다 네이버 캐스트 철학의 숲
박일호 외 지음 / 풀빛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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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철학에 대한 강의를 듣는 기회가 있었다. 처음 강의를 들을 때에는 솔직히 잘 못알아 듣겠고, 자꾸 졸음만 몰려오곤 했었는데, 교수님께서 풀어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면 그나마 쉽게 이해가 되기도 하였지만, 역시나 스스로 철학책을 읽고 이해하기에는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왜 이렇게 철학은 어려운 학문인 것일까? 깊게 생각하고 이해해야하는 학문이라서일까. 그래서 예전에는 철학을 전공했다고 하면 그렇게 대단해 보일 수가 없었다. 물론 지금도 철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만학의 제왕’ 이라고 불릴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철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주 접하고 공부해야만 더 친근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에 <철학의 숲, 길을 열다>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이 책은 2011년에 출간 된 <철학의 숲, 길을 묻다>의 후속작이라고 한다. <철학의 숲, 길을 묻다>가 고대에서 근대까지의 철학자들을 다루었다면, <철학의 숲, 길을 열다>는 근대 후기부터 현대까지 21명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개한다. 현대까지의 철학자들이기에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길을 낸 사상가들도 있고, 위르겐 하바머스처럼 아직까지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철학자도 있었다.

 

오로지 철학이라는 한 분야가 아닌 철학이라는 기본틀 위에서 새로운 분과 학문을 개척하기도 하고, 또는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연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작을 제공하기도 하면서 더욱 풍성하게 철학의 학문의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근대 철학자인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지만 도덕철학을 강조하였다. 그래서 그의 무덤에 새겨진 비문만 보더라도 “<도덕 감정론>과 <국부론>의 저자인 애덤 스미스가 여기에 잠들다.”라고 되어 있다. 오늘의 윤리학과 비슷한 도덕철학 위에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의 공감원리와 <국부론>의 시장 원리를 인간의 본성에 연유하여 철학세계를 설명하였다.

철학은 한 마디로 여러 학문과 통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철학을 끝없이 연구하고 개척해야 하는데, 때론 막혀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상태를 ‘아포리아(aporia)'라고 불렀다고 한다.

현대의 철학자들은 우리 시대가 직면한 아포리아의 해법을 찾아서 떠나는 것으로 20세기에 들어서는 현대물리학을 개척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비판적 합리주의자인 과학철학자 칼 포퍼와 과학은 혁명적으로 변화한다는 토마스 쿤, 과학과 철학이 기본적으로 같은 성격이라는 윌러드 콰인처럼 과학에 대한 정형화 된 틀을 깨뜨리는 주장이 다양해짐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21명의 철학자들에 대해 4명의 저자들이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어 한 발짝 철학에 다가가기가 수월했다. 저자들의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면 이 책의 문을 두드려보지도 못 했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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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 - 백만장자 아버지의 마지막 가르침
마크 피셔 지음, 배영란 옮김 / 진성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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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탁자 위에 놓이는 순간부터 책에서 풍기는 나를 감싸는 희망적인 메시지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었다. 제목 “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 는 어쩌면 지금의 내 모습이 고개 숙이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보게 했다. 그리고 “역경 속에는 반드시 성공의 단서가 숨어 있다.”라는 표지의 굵은 글씨는 가끔 내 시선을 끌던 몇몇 명언들이 잠시 나의 눈에 들어왔다 사라진 것들 중에 “기회는 위기 속에 있다.”라는 말을 다시금 떠오르게 했다. 차근차근 책의 표지에서부터 살펴보기 시작했다. 꼼꼼하게, 왜 그렇게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어쩌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서 그랬을 것이다. 어쩌면 내 인생을 바꿀 계기가 될 무언가 있을 거라고.

 

그러다 첫 장 어느 날 갑자기 닥친 시련을 읽어 내려가면서 나의 몸을 나의 현실을 나의 가슴을 쓸어 내려주는 나의 생각을 이해하여 주는 그런 상황에 처한 내 자신을 위한 글을 읽게 되었다. 너무나도 뭉클하고 너무나도 찾고 싶었던 질문들과 현실에 처한 내 상황을 토시 하나 바꾸지 않고 풀어 쓴 내용, 갑자기 책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잠시 실망을 하게 되었다. 유산을 남겨 주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 이건 아니었다. 아닌 건 모르겠으나 아니 화가 나긴 하겠지만 첫 장에서 나열한 그 질문과 상황과는 달랐다. 인생의 고난, 역경, 시련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배고파 굶어 죽어가는 사람과 빵 먹을까, 밥 먹을까를 고르는 사람의 차이.

 

그러고 나서 풀어가는 시나리오의 제목들은 나에게 흥미를 주지 못했다. 다른 이들이 이야기하던 내용 예를 들어 선물 등의 책과 같은 내용들과 다를 바 없이 느껴졌다. 심지어는 “현실을 이야기하는데 픽션으로?” 라는 반감도 생겼다. 어쩌면 첫 장에서 아니 표지에서 그동안 인생에 대해 질문하던 답을 찾지 않을까? 아니 확실한 나를 바꾸게 할 그런 답을 찾기를 고대하고 기대하였던 건 아닐까 싶다. 그것도 간절하게 실망을 뒤로하고 책을 읽어 갔다. 하지만, 그건 나의 과오였다. 너무 큰 욕심에서 잠시 느낀 실망. 아버지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나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마치 내가 샤를이 되어진 것처럼 아버지의 부드러운 음성과 따스한 염려와 사랑의 손길, 눈길로 느껴지며 구절구절이 내 몸속으로 들어오는 듯 했다.

 

아버지는 나에게 이 한마디를 남기고 책을 덮게 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그리고 지금의 모든 것을 잊어라. 단 글때 부터는 매일매일 새롭게 그리고 끈기 있게 너의 약점을 이용하는 현명함으로 아이처럼 즐겨라. 넌 위대한 인생의 주인공이며 넌 그런 너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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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냄새 가족 1 : 그들이 온다! 똥냄새 가족 1
사라 아고스티니 지음, 이종은 옮김, 마르타 투냉 그림 / 지에밥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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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왜 이렇게 씻기를 싫어할까요?
씻으라고 하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자꾸만 미루는 모습을 보면
언제 이렇게 꾀를 부리는 나이가 되었나 놀라기도 하지만,
꾀를 부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꾸만 목소리도 커지고 화를 내게 되네요.
특히 저녁 먹고난 후에 우유를 마시던가, 아니면 간단한 과일을 먹으면서도
미리 아이와 함께 약속을 합니다.
" 먹고나서 꼭 양치질하고 잠을 자자~"
그러면 아이는 "네~" 하고서는 먹고난 후 급돌변 합니다.
"졸려요~ 눈이 감겨요~"
하면서 자는척을 하면서 씻기를 피하려고 한답니다.
이럴때마다 정말 속상하고 왜 씻어야 하는지, 왜 양치질을 잘 해야하는지
아무리 알려줘도 이때만큼은 들은척도 하지를 않아요.
어떻게 해야 아이 스스로 잘 씻을수 있을까요?
 
아이가 어렸을때에는 엄마,아빠가 씻겨주는대로 가만히 있어서 좀 수월했고,
이제는 조금 크고나니 아이 스스로 할 수 있어서 스스로 씻기를 바라지만
절대 씻기를 싫어하면서 꾀를 부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하네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씻고 아침을 먹고 어린이집에 가면 좋은데,
올해 일곱 살인 우리 아이에게 아침마다 씻으라고 잔소리를 한참 해야만
간신히 씻으러 간답니다.
 
이 책 <똥냄새 가족>은 정말 씻기를 싫어하는 대단한 가족이에요.
어쩜 그렇게 안 씻을수 있을까요?
손가락으로 후비적후비적 콧구멍을 파기도 하고,
콧물을 벽지에 덕지덕지 묻히기도 하고,
더군다나 똥을 아무데나 싸고는 좋다고 웃어요.
오줌도 아무데에나 눟고,
치카는 절대로 안하는 가족이에요.
상상만으로도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것 같아요.
 
밤에 잠자리 들기전에 양치질을 싫어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씻으러 가기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도 이 책 <똥냄새 가족>을 보면서 절대로 이러면 안된다고 하네요.
아이 스스로 이 책을 읽으면서 씻지 않으면 얼마나 지독한 냄새가 나고 더러운지를 알 수 있었던것 같아요.
특히, 이 책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지저분한 행동을 할 때마다
"아이, 더러워!"
라는 말이 반복되는 거에요.
진짜로 더럽다는 표정으로 힘차게 외치니 재미있는 책읽기가 되더라구요. 
아이에게 이 책은 '앞으로 씻기를 잘 해야겠다'는  스스로의 깨우침이 되는 책인것 같아요. 표정과 그림이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재미있게 씻기의 중요성을 배울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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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고민 해결사 수퍼내니 - 120가지 생활 속 육아 고민에 대한 360가지 속 시원한 해답
정주영 지음 / 중앙M&B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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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키우다 보니 항상 '초보맘'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녀요.

어느 새 일곱 살이 되어버린 아이에게 임신했을 때의 맘처럼 잘해주려고 하다가도 어느 순간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는 저를 발견하면서 '초보맘' 이니까 항상 실수투성이구나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었지요.

자주 다른 아이들과 비교도 하게 되었고, 아이가 보이는 행동들을 보면서 엄마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나쁘다는 이유로 억지로 고쳐주려고도 했었고, 뭐든지 엄마의 뜻대로 하려고하니 더 육아가 힘들게만 느껴졌답니다.

 

그래서 항상 육아서적이 필요했답니다.

훈육법을 몰라 매번 갈팡질팡 이랬다 저랬다 하는 초보맘인 저에게 딱 맞는 육아솔루션인 <육아고민 해결사 수퍼내니>.

수퍼내니 정주영님은 15년간 강연과 상담을 통해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들의 진짜 고민만을 콕콕 찝어 설명해 줍니다.

저희 아이가 일곱 살이니만큼 저 또한 저와 아이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보았답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한참 이 문제로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는데요,

아이가 어지르기만 하고 정리 정돈을 하지 않아요.

항상 뒷정리는 엄마에요. 조카까지 와서 함께 놀때면 방안이랑 거실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꺼낼 수 있는 장난감과 블럭들은 모두 꺼내서 활용하고 만들면서 나중에 뒷정리 하라하면 절대 하지 않아요.

'정리해라' 라는 말까지 못들은척 하고 자기 할 일만 하는 아이들.

정리하라는 말 못들었냐고 물으면 들었다고 대답하니 더 약이 올라 화를 내는 저랍니다.

결국엔 화가 나서 소리까지 지르게 되고 야단친다면서 그냥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했지요.

그런데 수퍼내니의 간결하면서도 속 시원한 대답엔

첫째, 놀이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둘째, 정리 상자를 준비하고, 이름표를 붙여 주세요.

셋째, 칭찬 스티커를 붙여 주세요.

넷째, 함께 정리할 땐 아이의 속도에 맞춰 주세요.

정말 간결합니다. 이렇게 쉬운 방법을 활용한다면 아이도 저도 행복한 육아가 될듯 싶어요.

 

이렇듯 어렵게만 생각했던 엄마들의 고민을 쉽게 해결해주는 수퍼내니가 있어서 안심이에요.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원인부터 짚어주고 간결하게 해결법을 알려주어 육아에 고민이던 엄마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네요.

앞으로는 아이 키우면서 생기는 고민이 있을때마다 이 책을 찾아보고 도움을 받으면 좋을것 같아요. 참고로 이 책은 미운 세 살부터 개구쟁이 일곱 살 아이를 둔 엄마들이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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