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냄새 가족 1 : 그들이 온다! 똥냄새 가족 1
사라 아고스티니 지음, 이종은 옮김, 마르타 투냉 그림 / 지에밥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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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왜 이렇게 씻기를 싫어할까요?
씻으라고 하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자꾸만 미루는 모습을 보면
언제 이렇게 꾀를 부리는 나이가 되었나 놀라기도 하지만,
꾀를 부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꾸만 목소리도 커지고 화를 내게 되네요.
특히 저녁 먹고난 후에 우유를 마시던가, 아니면 간단한 과일을 먹으면서도
미리 아이와 함께 약속을 합니다.
" 먹고나서 꼭 양치질하고 잠을 자자~"
그러면 아이는 "네~" 하고서는 먹고난 후 급돌변 합니다.
"졸려요~ 눈이 감겨요~"
하면서 자는척을 하면서 씻기를 피하려고 한답니다.
이럴때마다 정말 속상하고 왜 씻어야 하는지, 왜 양치질을 잘 해야하는지
아무리 알려줘도 이때만큼은 들은척도 하지를 않아요.
어떻게 해야 아이 스스로 잘 씻을수 있을까요?
 
아이가 어렸을때에는 엄마,아빠가 씻겨주는대로 가만히 있어서 좀 수월했고,
이제는 조금 크고나니 아이 스스로 할 수 있어서 스스로 씻기를 바라지만
절대 씻기를 싫어하면서 꾀를 부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하네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씻고 아침을 먹고 어린이집에 가면 좋은데,
올해 일곱 살인 우리 아이에게 아침마다 씻으라고 잔소리를 한참 해야만
간신히 씻으러 간답니다.
 
이 책 <똥냄새 가족>은 정말 씻기를 싫어하는 대단한 가족이에요.
어쩜 그렇게 안 씻을수 있을까요?
손가락으로 후비적후비적 콧구멍을 파기도 하고,
콧물을 벽지에 덕지덕지 묻히기도 하고,
더군다나 똥을 아무데나 싸고는 좋다고 웃어요.
오줌도 아무데에나 눟고,
치카는 절대로 안하는 가족이에요.
상상만으로도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것 같아요.
 
밤에 잠자리 들기전에 양치질을 싫어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씻으러 가기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도 이 책 <똥냄새 가족>을 보면서 절대로 이러면 안된다고 하네요.
아이 스스로 이 책을 읽으면서 씻지 않으면 얼마나 지독한 냄새가 나고 더러운지를 알 수 있었던것 같아요.
특히, 이 책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지저분한 행동을 할 때마다
"아이, 더러워!"
라는 말이 반복되는 거에요.
진짜로 더럽다는 표정으로 힘차게 외치니 재미있는 책읽기가 되더라구요. 
아이에게 이 책은 '앞으로 씻기를 잘 해야겠다'는  스스로의 깨우침이 되는 책인것 같아요. 표정과 그림이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재미있게 씻기의 중요성을 배울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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