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는 포유류와 파충류 - 동식물 저학년 Steam 스쿨 2
백명식 지음 / 다봄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의적 융합 인재교육 STEAM으로 배우는 전래동화와 과학의 맛있는 만남으로 그 두 번째 이야기는 <토끼와 거북이는 포유류와 파충류>입니다.

저학년 STEAM스쿨 시리즈 2권에서는 동식물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저 어릴 때만 해도 포유류, 파충류 배울 때 참 헷갈리고 어려웠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전래동화와 만나서 과학을 배우니 신기하면서도 흥미롭네요. 익살스러우면서도 재미있는 그림과 전래동화로 과학의 상식을 알아가니 머리에 쏙쏙 잘도 들어옵니다.

아이도 책을 보자마자 흥미를 갖기 시작했어요.

아마도 재미있는 그림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이 책을 좋아하게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흥미롭게 책장을 넘기면서 하나하나 새로운 상식을 알아가는 재미가 재미있었는지, 다음 권도 빨리 사달라고 조르기를 하더라구요. 그만큼 아이에게 즐거움과 관심을 갖는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잠은 왜 자는지/ 미생물은 무엇이고 헬리코박터균은 무엇인지/ 새는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지/ 바닷물은 왜 짠지/ 토끼는 왜 빨리 달리고 거북이는 왜 느린지/ 쌀은 어떻게 밥이 되는지/ 진드기와 파리는 어떤 동물이며 어떤 일을 하는지. 등에 대해서 정말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과학상식이 가득하네요.

토끼는 앞다리가 짧고 뒷다리가 훨씬 길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커서 빨리 달릴 수 있다는 이야기와 거북이는 몸을 보호하기 위한 무거운 등딱지 때문에 그리고 토끼와 달리 다리가 짧은 이유로 느리지만 바닷속에서는 무척 빠르게 헤엄을 치기도 하는 거북이는 파충류라고 해요. 그런데 이렇게 달리는 동물들도 사람처럼 담을 흘릴까? 라는 의문이 드는데, 이런 궁금증을 <톡톡과학양념>코너에서 간단하면서도 쉽게 알려줍니다. 헬리코박터균은 광고에서도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어떤 미생물이고 어떤 역할을 할까? 등은 <이야기 속 숨은 과학>에서, 그리고 <삐딱하게 보는 과학>에서도 새롭게 알아가는 과학상식이 새롭고 신기하기만 하네요.

이처럼 재미있는 동화 속에 숨겨진 동식물의 비밀 이야기는 껍질을 벗기면 벗길수록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사실들이 과학을 재미있는 공부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네요. 1권에서는 인체에 대해서 2권에서는 동식물에 대해서 배웠는데, 3권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며느리 방귀는 수소가 한가득 - 인체 저학년 Steam 스쿨 1
백명식 지음 / 다봄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있는 책제목에서부터 과학이 느껴지는 <며느리 방귀는 수소가 한가득>.

이 책은 저학년 STEAM 스쿨 시리즈 첫 권으로 STEAM이라고 하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접목한 통합교육방식으로 다양한 과목을 한데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올해 2013년에 바뀐 교육정책인 통합교육ㄱ을 할 수 있는 책이지요. 다섯 가지 과목이 전래동화와 만났다고 하니 처음엔 생소하기도 하고, 더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책장을 넘기면 재미있게 구성된 책 내용에 홀딱 반하고 말았답니다.

 

재미있는 전래동화는 물론 그림만 봐도 웃음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재미있고 한 눈에 봐도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답니다. 그리고 전래동화 속에 <톡톡 과학 양념>이 있어서 쉽고 알차게 과학상식을 배울 수 있어요. <이야기 속 숨은 과학>에서는 과학지식에 대해서 원리부터 차근하게 배워볼 수 있어서 과학이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네요. 마지막으로 <삐딱하게 보는 과학>코너에서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일으킬만함한 제목의 문구이지요. 여기에서는 과학을 조금 더 바꿔 생각해 보면서 창의적인 생각과 새로운 과학내용을 만나고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왠지 과학을 공부하면서 원리만 공부하는것보다는 또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창의적인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총8편의 재미있는 전래동화와 과학의 만남이 새로운 재미와 흥미를 전해주어 아이도 정말 열심히 책을 읽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엄마인 제가 더 열심히 읽었네요. 호기심 많은 아이가 물어볼 때마다 시원하게 대답을 못해준 적이 여러 번 있었기에, 전래동화로 알아본 과학지식이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과학 공부시간이 되었으니 말이에요.

2013년 개정교과서에 수록된 내용들을 익살스럽게 그려진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 덕분에 우리인체에 대한 방귀, 혀, 귀, 뇌, 피부, 냄새(코), 오줌, 위(소화) 등의 과학상식도 재미있게 느껴졌고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이 책 한권에 여러 영역의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처음에는 걱정도 살짝 있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더 흥미롭고 좋았던 시간이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먼저 가르쳐야 할 것들 -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따뜻한 메시지
타일러 헤이든 지음, 홍성원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을 본 순간. 내 아이에게 무엇을 먼저 가르쳐야 할지 궁금증이 들었다. 가르쳐주고 싶은 것은 정말 많은데 무엇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책 <먼저 가르쳐야 할 것들>은 자녀를 향한 희망과 사랑, 나아가 용서를 비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아버지들의 편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서두에 보면 저자의 말이 인상에 남는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딱 나처럼 자랐구나. 내아들, 딱 나처럼 자랐어.’ 그러나 내겐 아버지와 다른 점이 있었다. 그것은 아내와 딸아이들을 일보다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아버지들의 정말로 ‘어려운 선택’으로 가족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에 존경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아버지의 생각과 달리 ‘일보다도 가족을 먼저 생각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결심이 없어서는 안될 일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가족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난 그 생각에 절대 찬성할 수 없다. 그래서 저자의 말에 백배공감이 가는 이유다.

 

오늘 낮에 지인이 보내준 한 철학교수의 동영상을 보았다. 투명그릇에 탁구공을 가득 담고, 자갈을 가득 담고, 또 모래를 가득 부어 그릇을 채웠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홍차를 그 위에 부으니 스르르 스며들었다. 여기에서 탁구공은 가족을, 자갈은 직장과 일을, 모래는 그 외에 잡다한 일들이며 홍차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의미했다. 하지만 반대로 투명그릇에 담는다면 마지막에 담을 탁구공의 자리는 없을 것이다. 탁구공을 그릇에 넣으려고 하면 다른 곳으로 튀어 넘쳐버릴 것이라는 것이다. 이 글에서 주는 의미는 ‘가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주는 이야기'로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한 철학교수가 직접 실험으로 보여준 멋진 내용이었다. 이처럼 우리네 아버지들이, 부모들이 가족을 조금만 더 우선순위에 둔다면 요즘처럼 여러 가지 학교생활에서의 문제점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책장을 넘겨보면 자신의 아들에게 마지막 편지도 읽어주지 못한 글이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하교길에 버스가 폭발하는 바람에 버스에 타고 있던 아들을 갑자기 잃은 아버지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내일이면 사랑한다는 표현도 늦을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소중히 여겨라/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건 더 좋은 것을 갖기 위해서다 / 네 꿈을 활짝 펼치렴....등 아이에게 해주고픈 말들이 많이 소개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나 우리나라 아버지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바쁘고 회사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권위적이고 애정표현이 서투른 아버지들은 이 책을 읽고 나면 너무도 많은 생각과 변화가 있을 것 같고, 아이들 또한 아버지들이 쓴 편지를 읽으면서 인생을 생각하고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배우고 사랑을 느끼게 해 준 책으로 용기와 지혜를 배우며 삶의 여정에 한발 씩 내딛는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편지가 고맙기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젊은 날의 책 읽기 - 그 시절 만난 책 한 권이 내 인생의 시계를 바꿔놓았다
김경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 시절 ‘장학사’ 이야기를 시작으로 김경민님의 글은 시작된다. 왠지 초등학생 시절 나도 겪었던 일들이라 많은 공감이 되면서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이 책 <젊은 날의 책 읽기>는 저자가 내어놓는 36권의 책들을 통해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야심’이 아닌 ‘진심’을, ‘비주얼’이 아닌 ‘스토리’를, ‘스펙’이 아닌 ‘통찰’을,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으로 가는 키워드라는 것을 전달한다. 젊은 시절엔 하고 싶은 것이 참 많다. 뭐든지 다 해보고 싶고, 또 경험해봐야 인생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내 젊은 시절 스승님을 비롯한 지인들의 당부처럼 ‘독서’를 많이 하라는 것은 꼭 권유해 주고 싶다. 무엇보다도 겉으로 보기에 성공적인 삶 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키우고 다듬으며 험난한 이 세상을 지혜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나에게 맞는 책인지 고르는 방법 또한 어렵다. 시중에 있는 서점에는 매일매일 베스트셀러 책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라면 자신에게 맍는 책을 고르기가 쉽겠지만, 그렇지 못한 젊은이들은 이 책 <젊은 날의 책 읽기>를 권유해 독서에 도움을 주고 싶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호밀 밭의 파수꾼, 삼국유사, 제인 에어 등의 고전을 비롯한 소설, 에세이 등이 저자의 경험과 우화를 바탕으로 36권의 책을 통해 느낌과 좋은 글들을 간단히 소개해 준다.

 

나 또한 40여년의 삶을 살아오는 동안 저자가 소개한 책 중에서 몇 권 읽어보지 못한 것이 솔직히 부끄럽다는 생각부터 들기에 나도 소개해준 책을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이렇게 서른여섯 권의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은 젊은이들에겐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서른여섯 권의 다양한 책을 만나는 순간이 두근거리며 흥미진진했는데, 저자의 경험으로 선택된 책들이라서인지 말없는 진심이 느껴졌고 쉬운 문장들로 쉴 틈 없이 읽어 내려가다 보면 조금씩 내면이 성장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사회의 진실, 소통의 이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멋있어지고 싶은 남자들과 남자 보는 눈을 키우고 싶은 여자들에게 권한 싶은 재미있는 책까지 소개해주니 정말 유익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이런 글들을 찾아 읽는 재미가 솔솔한 책.

저자의 말대로 젊음을 젊음답게 만드는 서른여섯 권의 책 읽기가 즐거움 자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 사람
정채봉 지음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정말 어려운 일인 듯하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가끔은 여유있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은 필요한 것 같다. 누군가 나에게 정말로 솔직하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면, 그리고  이야기를 순수하게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 사람>은 2001년 1월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맑은 영혼을 간직한 채 하늘나라에 가신 채송화 ‘채’에 봉숭아 ‘봉’자가 어울린다던 ‘정채봉’님의 책으로 세상에서 유일한 소중한 사람인 ‘나’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라는 한 글자를 참 좋아했다던 저자의 이 책은 아들 정리태씨가 동심을 잃지 않았던 아버지 정채봉님의 글들을 아버지께 보내드리는 책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여서인지 친근하면서도 재미있고, 재미있으면서도 짧은 글들속에 많은 여운이 남는 글들이었다. 소년같이 순수함을 느끼게 되는 글들은 아마도 동심을 잃지 않았던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정채봉님의 글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읽게 되었는데, 역시나 제목에서부터 ‘나’를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무심코 앞만 보면서 달려왔던 내 삶에 잠깐의 여유와 숨을 제공해 주었다. 한 사람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면서 그동안 ‘나’를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는데, 동심을 찾아 떠나는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책장을 넘기는 시간이 소중하고 즐겁고 행복했다. 정채봉님의 글은 읽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덕분에 자주 찾아 읽게 되는 것 같고, 가금은 그런 정채봉님의 동심과도 같은 마음을 닮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파브르는 곤충에 미쳐 지냈고, 베토벤은 악보에 미쳤으며, 라이트형제는 비행기에 미쳐 지냈다면, 그러면 당신은 지금 무엇에 미쳐 있는가?‘ 라는 본문의 글을 읽으면서 말문이 막혔다. 바로 답변이 떠오르지 않아 망설이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조금 더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볼수 있는 물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생각하고 묵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조금씩 나를 발견해가는 독서시간 이었던 것 같아 참 행복한 책읽기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