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의 기회로 만나본 책입니다만... 둘째가 마음에 들어 하네요. 여섯살이지만... 아직 한글에 너무 관심이 없어서.. ㅠㅠ 좀 힘든데 본인이 그나마 알고 있는 글자들로 읽을 수 있는걸 깨달은것 같아요. 언니는 이제 좀 자유로운 한글생활(?)을 하는데 본인은 마음만 급하고 노력은 귀찮고.. 딱 그 지점 입니다.출판사 소개처럼 구성이 아이들이 처음 접하고 가장 높은 빈도수로 만나게되는 자모음을 활용한 구성으로 되어있고요.태어난 아기새가 여우를 보고 아빠라고 부르며 따라(?)다니는 이야기가 재미있네요. 새인데 여우보고 아빠래! 하는 아이들의 호기심도 이끌어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분량도 딱 적당하구요.연필잡고 하는걸 좋아허는 친구들은 조금 부족 할 수도 있는 분량이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어린 아이들에겐 통문자 처럼 엄마가 읽어주며 놀이처럼 활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더라구요.이야기가 그냥 분량 채우기 용이 아니라 재미있거든요.. ㅎㅎ 아기새 꼬리가 무지개로 변한다거나.. 하는 것들요.둘째랑 하루에 하나씩 7일 분량이 한 권인데 누적 시키며 진도 빼는 중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따뜻한 바람이 불 것만 같은 날씨에 가벼운 차림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엔 마치 인생을 여행하는 듯했다.커다란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일러스트가 시야에 빈틈없이 들어왔을땐 설렘도 가득했다. 인생의 길은 험난하겠지만 어딘가 모난데 없는 둥그스름한 그림체가 일렁이는 파도를 타는 듯 했고 사이사이 쓰여진 글들은 햇볕에 부서지는 파도위의 빛 같았다. 아이들과 누워서 파도타듯 책을 울렁이며 장난스럽게 읽었지만, 재미있다며 웃으면서 읽었다. 바람에 날리는 빨래와 구름같이 올라오는 굴뚝의 연기를 보며 돌아오는 집에 누군가 있다며 신기해 하는 아이들에게 누군지 상상해보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 엄마라고, 다시 한 번 더 읽게되면 그때 이야기 해 줄까 싶었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편안한 그림체가 돋보이는 그림책 입니다. 고양이를 그 어떤 동물들 보다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보고싶어 서평신청을 하였습니다. 따뜻한 색감과 그림체, 그리고 문장이 가득했고, 오랫만에 그림책으로 힐링 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저 귀여워서 예뻐서 키우는 고양이가 아니라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대했을 작가님과 가족분들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초보집사를 위한 부록의 고양이들은 또 얼마나 귀엽구요... 천천히 넘겨 보는 그림책의 맛이 있는 책인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과 같이 보느라 이것저것 보며 피로감을 느낀적도 있었는데 혼자 조용히 읽으며 슬며시 미소지은 것도 오랫만이었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작가님..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20주년 기념판으로 길벗 어린이에서 나온 책을 만나봤습니다. 서평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구요. 어린이도서연구회를 통해 생소하기 그지없는 근현대 아동문학을 접하게 되면서 만나게 된 작가입니다. 월북작가라 한때는 민감하게 다뤄지기도 했지만, 문학의 힘이 이런걸까요. 글이 가지는 힘은 새삼 대단하다는 걸 느낍니다. 길벗 어린이에서 작가앨범으로 시리즈를 내고 있던데 그 중하나입니다. 시리즈 중에는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권정생을 비롯해 황순원, 방정환, 이주홍등 국내 아동문학의 대표작가들이 있더라구요. 교과에서 본 낯익음도 있는 작품들이라 흥미가 가네요.하지만 현덕의 나비잡는 아버지는 저는 사실 처음 만났습니다. 너하고 안놀아 라는 동화집에서 만나본 작가는 굉장히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리고 다정한 글을 쓰는 작가였습니다. 그리고 이 나비잡는 아버지 역시 마찬가지구요. 현덕 연구로 유명하신 원종찬 선생님의 해설이 있어 어렵지 않게 읽고, 이해 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바우를 그렇게 혼쭐내던 아버지가 결국엔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 밭에서 나비를 잡으려 엉거주춤 뛰던 모습에서는 울컥하는 감정이 저절로 올라았습니다.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라지만, 자식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 못해 자식이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모습은 예나지금이나 슬픕니다. 우직한 바우의 캐릭터나 자식사랑 넘치는 부모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가을 느낌 물씬 나는 그림책! 거기다 색연필 질감으로 부드러움까지 더해진 책이라 읽기에 더욱 편했다. 아이들은 역시나 아기자기한 곤충들을 탐색하기에 바빴고, 권미에 친절하게 곤충들 설명까지 넣어두셔서 주말에 풀밭있는 곳을 가게되면 꿀약방 곤충들을 찾아보자는 이야기 까지 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장면은, 밤하늘 가득 수놓아진 예쁜 별빛들. 반짝임을 표현하려 넣어둔 금박이 꽤 포인트가 되었다. 불빛아래서 이리저리 비춰주며 아이들과 별이야기도 하고, 호박벌에게 샘냈던 꿀비가 호박벌을 도와주는 장면에서는 역시 친구가 좋다는 이야기도 나눴다. 큰딸은 자기가 꿀비라면 친구들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고 둘째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우리 가족 건강을 이야기하는데 이제 정말 어린이가 되어가는 것 같아 조금 서글픈 느낌도 들었다.그리고 끝으로... 시리즈 다 모아야겠다는 아이들. 이렇게 가끔 서평 덕에 좋은 만남을 가지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