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엄마 책 읽는 교실 21
안수민 지음, 홍그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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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엄마는 원래부터 거미가 아닌 사고후 거미가 되어버린 엄마의 이야기이다. 작별인사 없이 사고로 가족을 떠난 엄마의 간절함이었을까. 인간이었을때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다시 거미로 깨어난 엄마는 거미가 된 자신을 탓할 새도 없이 아들 걱정에 집을 향해 여행을 떠난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게 되지만 서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현실. 거미가 된 엄마를 아들이 알아본다는 판타지는 없지만 엄마인지 모르고 거미를 소중히 여기는 아들의 마음에서 오히려 판타지를 바라게된다.
만약에~로 시작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화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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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이 웅진 모두의 그림책 58
정진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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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고양이라는, 한국에서는 그다지 달가워 하지않는 동물 고양이왕 임금의 이야기가 이토록 애틋할 수 있다니 새삼 반가웠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더욱 반가웠다.
작가의 풍부한 감수성으로 임금과 고양이는 지금 우리에게 핑크빛으로 다가왔다.
겉표지의 창살무늬를 통해 바라보는 임금과 금손이는 표정은 쉽게 보이지 않지만 분명 평온하고 행복감 가득한 얼굴일것이다.
숙종의 위태로움을 고양이인 금손이가 얼만큼 위로가 되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숙종의 승하후 금손이도 그 길을 따라 갔다는 이야기는 모든걸 초월하는 사랑 이야기와도 같다.
동실한 금손이의 얼굴을 보며 금손이의 이름을 불렀을 숙종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지 않았을까.
작가의 말 처럼 두 존재가 서로에게 버팀목으로 영원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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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걸작의 탄생 14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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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에서 걸작의 탄생 시리즈 열네번째.
천재 건축가로 알려진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입니다.

시리즈인듯 하여 조금 살펴보니 한 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수들을 박수현 작가분이 글그림을 담당하셨더라구요. 한 권의 책을 담당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닐텐데 꾸준히 시리즈를 담당하신 열정이 돋보이는 책이었어요.

세계문화를 배울때 엮임 도서로 같이 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드는 책이었습니다. 글밥이 많지 않아 양육자와 같이 읽어도, 아이가 혼자 읽어도 충분히 소화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구성은 여느 책들과 같이 앞부분의 이야기와 뒷부분의 상세설명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마치 가우디 본인이 말해주는 듯한 문장으로 읽는이가 조금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도 짓고 있다는 말에 아이들이 놀라며 신기해하네요. 우리 같이 살아있을동안 성당이 완성될까? 라며 웃기도 했습니다.

성당의 각 부분마다 그 의미가 있고 가우디 본인의 생각이 담겨있어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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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리오캐릭터즈 수수께끼 사전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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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책이네요.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산리오 캐릭터즈. 거기다 아이들이 누구나 좋아하는 수수께끼를 합친 책입니다.

6개의 분야로 나누어 각 30여개의 수수께끼 문제들이 산리오 캐릭터들과 함께 꾸며져 있습니다.

수수께끼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이라면 아주 즐겁게 수수께끼에 물들어(?)갈 수 있을것 같아요.
수수께끼에 이미 몸담고(?) 있는 친구들은 조금 쉬울수는 있겠어요.

총 238쪽으로 정말 사전처럼 두꺼운 두께지만 산리오 캐릭터들의 귀여움에 책마저 귀엽게 느껴질 정도네요..

집에 딸 둘은 책이 오자마자 머리를 맞대고 한참을 놀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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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꼬마 문어 꼬뭉이 이야기새싹 1
박현정 지음, 이수현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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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뭍으로 나온 세 문어의 바깥세상 모험기. 저학년용 도서 시리즈의 첫 권이라니 기대가 된다. 표지의 깜찍한 문어그림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 한 것 같다. 동글동글한 문어가 가리키는 곳은 과연 어딜까. 문어는 바닷속에 사는데, 이 문어들은 어째서 배를 타고 있는거지??? 이런 호기심으로 단숨에 읽어 보았다.

아이들은 그저 문어의 모험과 그 모험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재미있고 웃기다며 좋아했다.

꼬뭉이의 다소 위험한(?) 돌격이 아이들에겐 스트레스가 해소 되었는지 재미있어 했다.

문어가 수박을 먹는 모습에 문어가 수박도 먹어?? 라며 묻는 아이들에게 어어~ 엄마도 잘 모르겠는데,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했었다.

우리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던 의문점은 작가분의 후기를 읽고 후련하게 해결되었다. 작가분의 이런 소소한(?) 경험도 글의 소재가 되고 그 작은 소재로도 이런 재미난 글을 써내는 작가의 능력이 새삼 부러웠다.

그리고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이라면 이수현 작가의 그림이었다. 나는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몇 번이고 들여다보고 귀엽다~ 라면서 봤다. ㅎㅎ 물속에서 밖으로 나온 문어들이 발발발 거리며 여기저기 걸어다니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다.

아직 줄글 독서가 잘 되지 않는 아이들이라도 그림과 함께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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