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방귀 마음속 그림책 19
정양 지음, 이갑규 그림 / 상상의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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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옛날 옛날에 이야기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딸에게 보여주기 좋은 책이에요.
시인 정양님이 쓰신 시에 이갑규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신
시 그림책으로 "'찐' 옛날 옛날이야기"입니다.


사실 제가 40대인데 (어쩌다 커밍아웃?! ㅜㅜ)
저에게도 옛날이야기인 이 책의 배경은 우리 부모님 세대 때나 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올드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꿀 시사회에서 책 소개를 보고 어쩜 이리 진지한데 웃길 수 있나 감탄하며 봤던 책이에요!



보리밥 먹던 그 시절엔 방귀 뀌는 게 자랑이고
올림픽 금메달 깜이래요.
전교생이 다 알아주는 상학이의 방귀는
한꺼번에 힘을 모아 큰 소리로 터뜨리는 그런 예사 방귀가 아니네요..

두 손으로 총 쏘는 시늉을 하며
쪼그리고 앉은 상학이의 자세를 따라 하며 읽으면
까르르까르르
넘어갑니다!


"백아홉, 백열, 백열하나, 백열둘"

의기양양, 기세등등한 상학이의 방귀 뀌는 이야기!
배꼽 주워 담을 준비하고 보셔야 할 거예요!


깔깔깔 한바탕 웃고 나면
추억이 몽글몽글~


노란 하늘, 빨간 하늘마저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이번 추석 때 친정에 가져가 친정 엄마 아빠께 보여드려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70대이신 두 분은 이 책을 보시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실까?
그리고
할아버지 품에 안겨 할아버지가 읽어 주시는<보리 방귀> 보며
그때 그 시절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으면 할아버지도 손녀도 또 하나의 추억이 쌓이겠죠



#보리방귀
#정양 글 #이갑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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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정겨운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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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를깐다
#방귀배틀은참아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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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친구 문어
이사벨 마리노프 지음, 크리스 닉슨 그림, 이숙진 옮김 / 노란돼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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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친구 문어》

글. 이사벨 마리노프 | 그림. 크리스 닉슨 | 이숙진옮김?


이 책은 자폐증 아들을 키우는 작가가 그려낸
우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태평양 문어가 감정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는 것을 알고
누군가와 색으로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자폐증 어린이에게도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며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레오에게 세상은 너무 환하고, 너무 시끄러운 곳입니다.

'난 잘못된 행성에 살고 있는 게 틀림없어.'

겨우 첫 문장을 읽었는데 코끝이 찡해져요.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증과 비슷한 발달장애)이 있는 레오는
다른 아이들을 이해하기 어렵고
다른 아이들도 그런 레오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레오는 수족관 문어 사육사로부터
마야라는 이름의 문어를 소개받아요.
외계인처럼 생긴 마야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끼면서 친구가 되고 싶었죠.
그래서 마야와 친구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도서관으로 달려가 문어에 대한 책을 찾아 공부해요.



문어는 약 3억 년 전부터 있었대요!
심장이 3개나 있고, 앵무새처럼 부리도 있어요.
(자연관찰 책처럼 문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문어는 자신의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요.

레오는 그런 마야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친구와의 우정'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를 조금씩 깨달아 갑니다.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운 자폐아 레오와
수족관 속 문어 마야의 특별하고 따뜻한 우정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2011년도에 자원봉사 활동으로 만났던 친구들이 생각났어요.
다운증후군이나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 나이의 아이들이었는데
그때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혼자 애썼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나의 특별한 친구 찬영이는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편견 없는 눈으로 바라보며
상대에 맞춰 소통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세상의 벽이 조금은 낮아질 수 있을 까요?

그때보다 10년을 더 산 지금의 난
좀 더 어른답게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의특별한친구문어
#이사벨마리노프 #크리스닉슨 #이숙진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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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의 여행 국민서관 그림동화 248
나타샤 로젠베르크 지음, 성초림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도서협찬

《레아의 여행》

나타샤 로젠베르크 글. 그림
성초림 옮김
국민서관 / 국민서관그림동화 248



'여행'이라는 단어에 추억 소환하며 읽었어요.
결혼 전엔 여행을 많이 다녔거든요..
혼자 하는 여행도 꽤 많았고요.

여행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설레는데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는 레아는 어땠을까요?



'여행 가기 딱 좋은 날씨'



숲속에 사는 레아는
바다를 보러 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가방을 챙기죠.
레아의 여행 가방을 보는데 제가 다 설레네요?


그래서 저도 아이와 함께
여행 가방도 챙겨 봤습니다.??
우리 딸은 선글라스와 카메라까지 가져왔어요.


친구 루도에게 집을 부탁하고 여행을 떠나요.
기차를 타고 바다를 향해.



기차 옆자리에는 어떤 아저씨가 앉았어요.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다른 나라말로 말을 거네요?


레아는 순간 친구 루도가 준
초콜릿이 생각났어요.



초콜릿을 나눠 먹기 딱 좋은 때였지요.

(예전에나 그랬지..
요즘 같은 시국엔 낯선 사람에게
초콜릿을 건네기는커녕 말도 걸기 무서워요.... ㅋ)

드디어 기차역에 도착했어요.

거기서 또 버스로 갈아타야
바다를 볼 수 있대요.

근데 역에서 나온 레아는
높은 건물과 복잡하고
시끌벅적 낯선 도시 풍경에
한없이 작아지네요..



버스에서 내린 레아는
과연 무사히 바다에 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레아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 루도에게는
어떤 기념품을 챙겨 갔을까요?



이 책은 혼자 여행을 떠나는 레아를 통해서
낯선 풍경들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끼게 돼요.

스스로 준비하고 계획해서 실행에 옮긴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준비과정도 행복하고요.

낯선 곳에서의 경험들과 우연한 만남,
기쁨과 짜릿함을 경험할 수도 있지만
때론 실망과 후회도 맛볼 수도 있죠.

하지만 다녀오게 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겨요.
그만큼 한 뼘 더 성장하거든요.



책을 보는 내내
혼자 여행했던 추억들이 떠올랐어요.
저도 레아와 같은 낯선 경험들이 많았거든요.

언젠가 엄마가 여행 다녔던
세계 여러 도시들에 대해
"엄마는 말이야~" 하며
우리 딸에게 이야기해줄 날이 오겠죠?

두렵고 떨리겠지만
낯선 모든 것에 도전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이 책의 묘미가 하나 더 있어요!
낯선 곳에서 레아 찾기!!



우리 딸은 마치
숨은 그림 찾기 책이라도 되는 것처럼
곳곳에서 신나게 레아를 찾으며 즐거워했답니다.



#레아의여행 #나타샤로젠베르크 #성초림옮김
#국민서관 #그림동화 #국민서관그림동화
@kookminbooks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소개
#그림책육아 #북스타그램 #그림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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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설레임 #걱정 #친구 #우정 #만남 #자신감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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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새 - 살 곳을 잃어 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4
최협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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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곳을 잃어 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흔한 새》

"야생동물 탐사 전문 작가 최협이
5년간 관찰하고 기록한 생명과 환경 이야기"


물가 흔한 새 노랑할미새 어디에 있나~


이 책은 야생동물 탐사 전문 작가님이
5년간 관찰하고 기록하며 그림까지 직접 그린 그림책입니다.


섬세하면서도 포근한 그림에서
생명과 환경을 생각하는 작가님의 진심이 느껴졌어요.


보금자리를 빼앗기고 사라져가는
수많은 새들과 동물들을 지켜보면서
책의 제목을 《흔한 새》라고 지으신 작가님의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져
자연을 지키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 함께 생각해 보고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받고 29개월 딸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그리고 며칠 후 최협 작가님과의
온라인 북토크를 시청하려고 틀었는데


딸이 화면을 보고는
"엇! 이 책!" 하며 아는 척해요.
"이 책 기억나?"물으니
" 공사 차!"라고 답하네요....


우르르 ....온다.
자꾸 온다.
쿵! 쿵! 쿵!


이 책을 읽고
"왜요? 왜요? 노란 새는요??!"라고
울먹이며 묻던 아이는
도시화를 위한 무분별한 개발 현장을 표현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 봅니다.


포근하고 평화로웠던 앞 부분과 달리
극적으로 대비된 공사 현장이 마음에 남은 건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 것일까요?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흔한 동물들 마저도
언젠가 못 보는 날이 올까 두려워집니다.


한 편의 시 같은 글과 섬세한 그림,
감정을 꾹 눌러 담은 듯한 서체의 배치마저도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책.
하지만 읽고 나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책.
오래오래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이었습니다.


#살곳을잃어가는모든생명들에게
#흔한새
#최협글그림 #야생동물탐사전문작가
#길벗어린이 #두고두고보고싶은그림책


북토크 보고 나니 '작가 사인본' 소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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뿜빠뿜빠 노래하는 자동차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2
김삼현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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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뿜빠뿜빠 노래하는 자동차》

김삼현 글.그림
시공주니어 /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책표지의 노란 자동차를 보고?
'꼬마 자동차 붕붕'이 떠올랐어요.
(여기서 제 나이가 나오는 건가요?)

아주 어릴 적에 봤던 추억의 만화인데
아직도 주제가를 따라 부를 수 있는 걸 보면?
참으로 애정 했던 만화였던 것 같아요.


2021년.
우리 딸에게도 그런 꼬마 자동차가 생긴 것 같습니다.
요즘 매일?"뿜빠뿜빠 읽어주세요~!" 하고 가져오거든요.

소위 '자동차 덕후', '탈것 덕후'도 아닌 우리 딸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이 책의 매력은 뭘까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뿜빠뿜빠 노래하는 자동차>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노란 자동차는?
해마다 열리는 '뿜빠뿜빠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었어요.
하지만 '라'음만 낼 수 있는 노란 자동차는 무대에 오를 자신도 없었죠.

그러던 어느 날 골목길에서 '솔'음만 낼 수 있는 파란 자동차를 만나게 됩니다.
파란 자동차를 찾아가 함께 노래 부르자고 제안하게 되고,
둘은 도시를 돌며 '도' '레' '미' '파' 다른 소리를 내는 차들을 찾게 되죠.


도 레 미 파 솔 라 시도

노란 자동차와 친구들은 다 함께 노래 연습을 시작해요.

과연 자동차 친구들은 뿜빠뿜빠 축제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복잡한 도시, 싱그러운 초록 마을, 복잡한 주유소, 예쁜 공원,
반듯하게 그려진 도로들, 그리고 뿜빠뿜빠 축제의 무대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채로운 배경 그림이 페이지마다 가득해서 감상하는 재미를 더해요.


"우리 함께 노래하자!"
포기하지 않고?친구들과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 속에서?
'혼자'보다 '함께'가 주는 우정의 힘도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소리를 따라 내며 흥겨운 리듬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장난감 피아노를 퉁탕퉁탕 쳐보기만 한 29개월 딸에게 이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음계를 알려줬어요.




덤프트럭의 도!
빨간 지게차의 레!
청소 자동차의 미!

피아노 소리와 함께 알려줬더니
곧바로 음을 냅니다!
청음?능력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도치맘 주의)

도레미파솔라시도 가 모두 어우러져야?
노래가 된다는 걸 이해했는지
건반을 조심스럽게 하나씩 눌러보며 음을 만들어봐요.

그리고 도로처럼 보이는 악보에 열심히 장난감 자동차를 굴리며 노래 부릅니다.


뿜빠뿜빠 리듬감이 살아있는 소리,
볼거리 가득한 그림,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킨 그림책이라
더 매력적인 그림책.



'꼬마 자동차 붕붕' 처럼
꿈과 희망을 주는 현대판 꼬마 자동차 이야기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편, 3편, 뿜빠 뿜빠 그림책 시리즈와 함께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되어도 좋고요!.

작가님에게 질문하고픈 궁금증들이 많아서 시공주니어에 작가님과의 북토크 시간도 살포시 제안해 보고 싶습니다.??
@sigongjr

#뿜빠뿜빠노래하는자동차 #김삼현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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