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원하는 색깔로 그리는 상상 가득한 세상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샤론 킹 차이 그림 / 사파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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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처럼 화려한 색의 일러스트와
타공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책표지입니다!


손으로 타공 속을 만져보다
표지를 넘기면
빨간색 열기구가 절묘하게 타공을 피해
그려져 더 입체적으로 보여요!




그리고 노란색 꽃밭인 플랩을
아래로 펼치면...!!

봇을 잡고 있는 아이의 손~!!

와~!

콜라주 기법을 그려져 정말 생생하죠?!


첫 그림부터 감탄을 자아냈는데
이 그림이 첫 면지라는 사실!


무언가를 그리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적인 첫 면지를 넘기면,


책상엔 색종이, 색연필,
알록달록 물감을 짜놓은 팔레트,
한 손엔 붓을 들고,
노트를 펼칩니다.


책 속에 또 다른 책 구성의 플랩!

그리고 플랩을 열면 파란 물감을
또다시 타공으로 표현한 센스~!



붓에 묻힌 파란색으로
꼬마 청개구리 한 마리를 그려요!
쓱쓱 그리다 보니 어느새 열일곱 마리?!

하나, 둘, 셋, 넷, 다섯,,,

이번 책도 역시나 수 세기가 빠지지 않네요!

유아들에게 색깔과 수 세기에 대해
알려주기 딱 좋은 예쁜 책이죠?!!

오른쪽에 살짝 떨어진 초록 물감?!
타공으로 다음 장에 나올 색이 보여요!

이제 초록 물감으로 나무를 그려 볼까요?


플랩을 위로 펼치면 커다란 초록 나무~!
앗! 어느새 꼬마 청개구리가
초록 나무 위까지 올라갔네요!


그리고 노랑 새처럼 날아
앞 면지의 빨강 옷을 입은 아이가 탄
빨강 열기구에 올라타고
함께 두둥실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게 됩니다.

파랑, 초록, 노랑, 빨강, 하양.....
색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상상 그 이상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줍니다.


새하얀 백조도 만나고
분홍빛 저녁노을로 물들은 호수에서
분홍 홍학들도 만나요.

그러다 점점 해가 저물어 가는데...



끝없이 이어지는 상상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작은 구멍을 통해
다음에 펼쳐질 세상을 상상할 수 있어서
더욱 설레고 흥미로워요!

꼬물이와 함께 보며 노란색은 어떤 그림일까?
보라색은 어떤 세상일까?
기대하며 봤는데 전부 상상 그 이상의 그림들이라
더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타공, 플랩이라는 장치로 흥미를 주고,
탄탄한 스토리로 상상력을 길러주고,
화려한 색과 환상적인 그림으로
관찰력과 예술적인 감각까지 키워주는
특별한 그림책!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이 그림책을 읽고 나면 분명
붓과 물감을 찾을 거예요!


그리고 다시 알록달록 나만의 색깔로 그리는
상상 가득한 멋진 세상이 펼쳐지겠죠?!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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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봤다고요, 매머드! 국민서관 그림동화 264
알렉스 윌모어 지음,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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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귀엽고, 고귀한 펭귄들의
표정까지 너무 귀여운 그림이죠?!!

탐험가들이 펭귄을 연구하기 위해
남극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꼬마 대원은
다른 목적으로 왔다고 하네요?


바로 매머드를 보기 위해
남극에 온 꼬마 대원!

남극에는 분명히 매머드가 있을 거라
굳게 믿고 온 꼬마 대원이
매머드를 보게 됩니다!!!

그것도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엄청 커다란 매머드였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아요.
매머드는 이미 멸종한 동물이고,
남극은 매머드가 살던 곳도 아니니까요.

혹시 펭귄을 잘 못 본 거 아니냐며
다들 비웃고 믿어 주질 않네요.

하지만 꼬마 대원은 매머드를
또 보게 돼요!!

매... 매... 매... 매머드다!!

이번엔 발레복을 입고 춤까지 추고 있는
매머드를 보고 다시 사람들한테 알리러 가요!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자
꼬마 대원은 자신이 본
진짜 매머드를 보여주기 위해
모두를 데리고 길을 나서는데~~!!



과연 진짜 매머드를 만날 수 있을까요?
꼬마가 본 것은 매머드가 맞을까요??

펭귄들의 표정과 탐험가들의 표정이
너무 귀엽고 리얼해서 스토리에
흠뻑 빠져 보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엉뚱하지만 유쾌한 이야기는
45개월 꼬물이도 엄청 몰입해서
보게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서
흥미는 물론 한글까지 익힐 수 있어서
요즘 한글 배우고 있는 꼬물이에게 딱!!

이제 매. 머. 드. 다. 이 글자는
너무 잘 쓰고 읽을 수 있답니다 ㅋㅋ




꼬마 대원은 아무도 자기의 말을 믿어 주지 않고
코웃음을 칠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누군가가 나에게 엉뚱한 소리 나 한다며
제대로 듣지도 않고 믿어주지도 않는다면
나는 어떤 기분이 들지 꼬물이와
이야기 나누는데 저도 그런 적이 있더라고요?

수다쟁이 꼬물이가 이야기할 때
늘 80%는 제대로 듣지도 않고
어~어~ 기계적으로 대답했었던.. ^^;

누군가의 말을 믿고
경청하는 자세에 대해
반성하고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엉뚱하지만 아주 유쾌한 매머드 이야기를
만나 보시길 추천드려요!!

선글라스를 끼고, 발레복을 입고, 모자를 쓰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매머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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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룩끼룩끼룩 계절을 담은 그림책
차재혁 지음, 최은영 그림 / 플라이쿠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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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룩~ 끼룩~ 끼룩~

갈매기들이 날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멋진 타이포그래피의 여름 그림책을
강추위가 한창인 한겨울에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신선하죠?!

지난여름을 추억하며,
다가올 여름을 기대하며,
차재혁, 최은영 작가님의
따끈따끈 신간을 함께 만나보아요!


형제가 뛰어간 곳은 마을 바닷가.
해변 입구에서
페인트 통을 들고 있던 아저씨가
조심해서 놀라며 친절하게 말을 건네요.


아이들이 모여 있는 백사장에 도착하자
편을 나누어 공을 차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같은 장소, 같은 사람들.
모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그림을 그리러 온 아저씨,
아이스크림 파는 아줌마,
백사장에 누워 있는 사람들,
바위 위에 앉아 낚시하는 아저씨까지...

모두의 여름이 시작되는 것이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한 명 한 명의
행동에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사람뿐만 아니라
비치백 속 꽃게마저도 시선 강탈!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꼬물이가
빨간 꽃게 찾기에 바쁘더라고요. 🤭)


그리고 첫 장에 페인트 조심하라
충고하시던 아저씨의 페인트칠하기!!

페이지를 넘길수록 점점 하얗게 변하는
울타리를 보며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어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와.. 이 페인트가 신의 한 수!!!

엉덩이 자국, 강아지 자국, 심지어 마지막엔
울타리에 기대선 사람까지 있었으니...

꼬물이는 "맙소사! 어떡해요~!" 😣


백사장에서 공 놀이를 하고 난 후 먹는
꿀맛 같은 아이스크림,
친구들과 만든 모래성과
두꺼비집 놀이, 그리고
백사장에 이름 쓰기까지..



마지막 면지까지 놓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치 그 해 여름,
나도 그 바다에 함께 있었던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또또또를 외치는 꼬물이에게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주다가
색다른 방법으로도 읽어 봤어요!


바로 한 페이지에
딱 한 명씩만 보고 책장 넘기기!
이렇게 보니 책의 재미가 더하더라고요?!

집 앞 놀이터도 못 나가는 추운 겨울,
아이들과 함께 갈매기 소리가 들리는
뜨거운 여름 바다를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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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롱고롱 하우스 -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 수상작 사계절 그림책
조신애 지음 / 사계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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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사계절그림책상 수상작으로
아. 묻. 따 믿고 보는 작품이라
아무런 정보 없이 이 책을 만났는데..

첫인상부터 따스한 색감으로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집안의 모습이라 친근감이 들더라고요.


고롱고롱씨는 300일이 지난
아기 '바다'와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고롱고롱 씨의 집 안 곳곳에 CCTV라도
달아 놓은 것처럼 현관부터 화장실,
방, 거실, 주방할 것 없이 단면도로
아침부터 밤까지 고롱고롱 씨의 하루를
엿볼 수 있어 아주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뭐죠? 고롱고롱 씨네 집이라고
특별할게 없어요!

아기 우는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하루는
밥 먹고, 치우고, 놀고, 씻고,
뭐.. 우리 집 하고 다를 게 없어요?!


아이 키우는 집은.. 다.. 똑같은 모습..

그게 바로 이 책에서
고롱고롱 씨가 보여주는 이야기!

누군가를 돌보고 키우는 일에 더 특별한 것도,
잘하고 못하는 건 없다는 걸 보여줘요.
모두가 사랑이라는 같은 마음으로
따스하게 보살피고 있는 거죠..

매일매일 반복되는 육아,
평범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일상이지만
그 시간들이 모두 모여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따스한 그림책이에요.


우리랑 같은 얼굴의 사람이 아닌
고롱고롱 씨라는 고양이 캐릭터가
아기 바다의 엄마의 모습이라
더 특별한 이야기가 되어 준 고롱고롱 하우스.


저도 꼬물이를 이른 봄에 낳고
한창 벚꽃이 필 때 벚꽃 구경 나가고 싶었던
기억도 떠오르고 ...

추억에 잠기게 되어 꼬물이 아기 때 사진을
꺼내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 책은 아기 키우는 엄마들의
힐링 그림책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글쎄!!!


45개월 우리 꼬물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합니다!

칸칸이 그려진 집안 곳곳을 분석이라도 하듯
하나하나 살펴보며
"우리 집에도 이거 있는데!"
"엄마, 저도 이거 사주세요~"
"이건 왜 우리 집엔 없어요?"
폭풍 질문들을 쏟아 냅니다.

그러고 보니 아기 키울 때 필요한
"국민육아템"이
고롱고롱 씨네 하우스에도 가득해요!

결국 꼬물이와 함께
다시 아기 때 사진을 꺼내 보며
확인 작업까지 해주고 말았어요.. 🤭

점퍼루, 보행기에 타고 있는
꼬물이 아기 때 사진을 보고서야
겨우 안도의 미소를 띠는 꼬물이였답니다. 🤭🤭


지금 신생아 키우고 계시는 육아맘님,
300일 즈음 된 돌아기 키우시는 육아맘님,
아이가 몇 살이든,,
육아로 지쳤다고 생각하시는 맘님,
그리고 이제 아기 티 좀 벗고 컸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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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서정홍 지음, 곽수진 그림 / 다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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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새해, 너를 위한 기도

서정홍 글.
곽수진 그림.
다림 / 우리 작가 그림책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덕담은 남이 잘되기를 바라는 말로
주로 새해에 많이 나누는 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새해를 맞아 모두가 함께 보며
덕담을 나누기 좋은 그림책으로
시를 쓰시는 서정홍 작가님이 글을 쓰시고
<도망가자>, <별 만드는 사람들>,
<밤의 노래>의 곽수진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신 따끈따끈 신간입니다.



매일 아침 뜨는 해지만
설날 아침에 뜨는 해는 더욱 특별해요.

자, 어서 눈을 떠 보렴.
눈부신 설날 아침.
너에게 꼭 들려줄 말이 있거든.
- 본문 중에서-


복주머니 가득 복이 차면
혼자 가지지 말고 나누어 줘요.
복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커질 테니까요.


살아가다 보면 가끔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기도 하겠지만 실망하지 말고
다시 시작해 봐요.

우리 함께라면
잘 이겨 낼 수 있을 거예요.


설날에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을 배경으로
새해를 맞아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위한
기도와 다짐들을 아름답게 그린
감동적인 책이에요.

하얀 눈처럼 깨끗한 마음을 갖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자는 말을
이렇게 예쁜 그림과 함께
아이와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우리 올 한 해도
씩씩하게 걸어 나가요!

새해를 맞아 따뜻한 덕담을
나누고픈 사람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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