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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아기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 - 백창우와 삽살개 친구들이 만든 자연주의 태교 음악
백창우 지음, 한태희 그림 / 한울림 / 2023년 7월
평점 :
편안하고 좋은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엄마에게 좋은 음악이
아기에게도 좋은 음악이고,
아기에게 좋은 음악이
엄마에게도 좋은 음악이라고 해요.
태교 음악은 언제부터 듣는 게 좋을까요?
아기 발달 백과를 읽어보셔서 아시겠지만
뱃속 아기는 16~20주 정도 되면
외부 소리와 멜로디에 반응하고
28주 정도가 되면 외부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7개월 이후부터
음악을 들려주면 우리 아기가
더욱 생생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겠죠?
태교 음악을 들을 때도
감상법이 따로 있다는 걸 아시나요?
전 이번에 한울림 출판사에서 출간된
<뱃속 아기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
책을 통해 태교 음악을 듣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어요.
음악을 너무 크게 듣지 말고,
음악 사이사이에 아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속삭여주고,
음악이 익숙해지면 엄마 목소리로
흥얼거리며 불러도 주고,
아기가 태어난 뒤에도 가끔은 들려주기!
이 책은 작곡가이자 시인이신
백창우님께서 글과 음악을 만드시고,
한태희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신
태교 음악 그림책이에요.
뱃속 아기와 엄마를 위해 만든 음악들로
자극적인 기계음이 아닌
자연의 소리를 담아
더욱 아름답게 들립니다.
CD에는 모두 18곡의 음악이 들어 있고
책에는 CD의 순서에 맞게
음악을 소개하고 있어요.
백창우, 김미혜, 도종환, 정세기,
정호승 같은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에
가락을 붙여 자연의 소리로 연주한
특별한 태교 음악
뱃속 아기에게 들려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시와
백창우 작가님이 전하는 편지글.
그리고 함께 연주한 악기 이야기는
태교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저는 특히 음악 속 함께 연주된 악기의 특징을
아기에, 엄마에, 우리의 삶에 연결 지어
소개한 이야기들이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악기 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여
음악 속으로 더 빠져들게 만들더라고요.
단순히 시와 음악만 들어있는 책이 아닌
엄마와 뱃속 아기 모두에게
기분 좋아지는 울림을 전하는
자연주의 태교 음악 여행 책.
이 책은 책과 음악 CD 그리고 메모지가
두꺼운 고급 케이스에 담겨 있어
태교, 임신 선물용으로 좋아요.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선물해도
좋고, 친구가 해줘도 좋지만
뱃속 아기와 엄마가 될 나를 위해
나 자신에게 선물해도 의미 있는
임신 선물이 될 것 같네요.
아기가 태어난 뒤에도
엄마와 뱃속에 있을 때 함께 듣던 음악을
들려주면 더욱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이 될 테니
오래오래 소장하고 간직하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