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특서 어린이문학 17
이상권 지음, 오이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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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이상권 글 / 오이트 그림 / 특서주니어









열두 살 소년은 왜 ‘악마’가 되었을까







가장 예쁜 것만 보고,

가장 사랑받아야 할 나이





소년 토마스의 손에 들린 것은

연필이 아닌, 차가운 총이었다







아이들이 원해서가 아니었다



반군에게 끌려가, 아무것도 모른 채

살기 위해 쏘는 법부터 배워야 했던 아이들







죽지 않기 위해

누군가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야 했던 시간







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겨우 돌아온 집에서조차

아이들은 더 이상 아이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마을에서도, 사회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낙인으로 남았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 역시 전쟁 속에서

강제로 끌려가야 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지키고 싶었던 삶 대신

살아남기 위해 버텨야 했던 시간들





전쟁은 멈췄지만,

아이들의 시간은 그날에 멈춰 있었다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라기보다

어쩌면 외면해 왔던 이야기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는

소년병들의 끝나지 않은 삶이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끝낼 수 있을까.”







이건 과거의 비극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었다





이 아이의 이야기가

언젠가는 ‘희망’으로 끝날 수 있도록,

이제 우리가 응답해야 할 차례이다









한 번쯤 꼭 읽어봐야 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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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등 - 어떻게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것인가
대니얼 챈들러 지음, 홍기빈 옮김 / 교양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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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챈들러 / 교양인







노력만으로 모든 게 결정되는 세상,

정말 공정한 걸까





분명 같은 출발선에 서 있는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누군가는 운동화를 신고 있고,

누군가는 이미 스포츠카에 타고 있다는 걸







이 책 《자유와 평등》은

우리가 외면해왔던 ‘출발선의 차이’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철학자 존 롤스의 ‘무지의 베일’을 바탕으로

저자는 묻는다



내가 어떤 조건에서 태어날지 모른다면,

우리는 어떤 사회를 선택하게 될까





그 질문을 따라가다 보니

공정함은 결과가 아니라

출발선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닿게 됐다





자유는 모두에게 보장되어야 하고,

사회적·경제적 격차는

가장 불리한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이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책이 더 인상 깊었던 이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민주주의 바우처, 기초 자산처럼

현실에서 실행 가능한 대안까지 함께 제시한다는 점이었다





읽다 보니

이건 단순한 철학이 아니라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설계도처럼 느껴졌다







부모 찬스 없는 세상,

정말 가능할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함께 읽으면 좋은 분들



- 공정함과 평등의 기준이 궁금하신 분

- 요즘 사회 구조에 대해 고민해보신 분

- 존 롤스의 생각을 쉽게 이해해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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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보다 완결 - 흔들리는 삶을 촘촘하게 수놓은 빛나는 완성 일지
문예진 지음 / 서사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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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보다 완결

문예진 지음 / 서사원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없다면 문제는 ‘완벽’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잘하고 싶어서 시작을 미루고,

완벽하지 않은 것 같아 마침표를 찍지 못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초등학생 때부터 숙제도 준비물도 늘 혼자 챙겨야 했다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자라다 보니



‘잘해야 한다’, ‘실수하면 안 된다’, ‘완벽해야 한다’는 기준이

자연스럽게 나를 따라다녔다



누구보다 스스로를 더 몰아붙였고,

그 기준에 못 미칠 때마다 괜히 더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문예진 작가님의 《완벽보다 완결》을 읽으며

그 마음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됐다





p101

책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 유일한 벗이다. 언제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이의 삶을 간접적으로 살아 볼 수 있게 해 준다. 필요한 정보를 마음껏 알려 준다. 오늘 내 벗은 어떤 문장을 운명처럼 보여 줄까.





p182

가느다란 실과 같은 순간이 모여 삶을 직조한다.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이 나를 만드는 것처럼 결국 나를 살게 하는 것은 일상적인 보통의 것들이었다.





p252

요즘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오롯이 사랑이다.







작가님 역시 브랜드를 만들고 빠르게 성공을 경험했지만,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에 스스로를 더 몰아붙이게 됐고

결국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힘들어졌다고 한다.



그러다 모든 걸 잠시 멈추고 여행을 떠나면서,

비로소 자신이 무엇에 쫓기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그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늘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밀어붙였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완벽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사실은 잘하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실수하고 싶지 않은 두려움일 수도 있다는 걸

처음으로 인정하게 됐다







제주에 내려와 살면서,

쉽진 않지만 그런 마음을 하나씩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있다



예전처럼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지 않아도 괜찮다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시간들



그 과정 덕분에 마음이 전보다 훨씬 가벼워졌다.







머릿속에만 있는 100점짜리 계획보다,



세상 밖으로 나온 50점짜리 결과물이

더 멀리 데려다준다는 걸 이제는 믿는다



그래서 요즘은 잘하려고 하기보다,

일단 하나씩 시작하고 끝내보려고 한다







완벽보다 완결







오늘 미루고 있던 것 하나,

마침표 찍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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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과 선생님의 자녀 교육 반반 처방전 - 신앙과 습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50가지 Q&A
박현수.이현수 지음 / 세움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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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과 선생님의 자녀 교육 반반 처방전

이현수 박현수 지음 / 세움북스









아이 교육,

이게 맞는 걸까





공부를 시켜야 할지

지금은 조금 쉬게 해야 할지

스마트폰을 막아야 할지

그냥 두는 게 맞는 건지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매번 정답 없는 선택 앞에 서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방법을 찾게 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우리가 찾고 있던 건

방법이 아니라 기준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









이 책에는

부모들이 실제로 고민하는

50가지 질문이 담겨 있다





- 쇼츠 같은 자극적인 영상에 익숙한 아이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 실수하거나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아이가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해요.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 아이에게 나눔을 누릴 수 있는 유익과 기쁨을 어떻게 경험하게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질문들에 대해



신앙과 습관,

두 가지 시선으로 답을 건넨다





목사님은 방향을 이야기하고

선생님은 현실적인 방법을 짚어준다







여기에 더해 좋았던 건

각 질문 끝마다 이어지는 ‘하루 10분 활동’이었다





생각해요

실천해요

응원해요





이 세 단계로 구성된 활동을 따라가다 보면



그 질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내 생각을 직접 써보게 된다





혼자 정리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막연했던 고민이

조금은 구체적인 방향으로 바뀌는 느낌이었다









방법을 바꾸기보다

기준을 세우는 일





어쩌면 그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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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 도깨비 편의점 3 특서 어린이문학 16
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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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 도깨비 편의점 3
김용세 김병섭 글 /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



모두가 잠든 밤,

시계 바늘이 숫자 12를 지나
존재하지 않는 시간 ‘25시’를 가리키면
푸른 등불이 켜지는 편의점이 있다



1권, 2권을 지나 다시 열리게 된 그 문

이번 3권은 그 공간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든다



오직 간절한 고민이나
쉽게 말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곳


그 안에서 마주하게 되는 건,

단순히 문제를 해결해 주는 물건이 아니라
‘지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더 가깝다



스포츠와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음을 붙잡아 주는 ‘착 그립’,


행운과 불운의 경계를 묻게 되는 ‘행운 동전’처럼


익숙한 편의점 풍경 속에 놓인 물건들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 고민을 꺼내 보이게 한다



그래서인지 학교생활 속에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초등학생 아이들도 자신의 이야기처럼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권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천 년 전 비형과 길달의 이야기였다


시간은 다르지만 지금의 이야기와 이어지면서,


결국 선택 앞에서 고민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도깨비 편의점에서는 단 하나만 고를 수 있다


그 설정은 단순하지만,

읽다 보니 ‘무엇을 고를까’보다
‘왜 그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더 오래 생각하게 만든다



만약 나에게도 이 편의점에 들어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무엇을 고르게 될까?


p90
마루는 자기가 정말 지키고 싶은 게 뭔지, 승부보다 중요한 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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